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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2 09:35
흑형이라는 단어 친근해보이고 좋지않나요? 흑형안쓰면 흑인이라고 해야 할텐데.. 전 흑인이 더 이상하네요;
그리고 흑형이라는 말에 관련된 게시물은 보통 흑인들의 우월한 재능을 보여주는 게시물이 대부분이었죠 노래부르는 것이나 굉장한 탄력등등요. 오히려 인종차별심한 우리나라에 흑인을 좀더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서 전 뭐 좋네요
10/10/22 09:29
보통은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활동성 체격 음악 등의 분야에서
감탄의 의미로 많이 쓰이지 않나요? 물론 앞의 '흑' 자가 인종 차별에 관여 할수는 있지만 단어 전체와 사용되는 상황을 보면 비하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햇네요..
10/10/22 09:41
피부색이 '흑색'인 인종들의 우월함을 대상하는 단어의 의미입니다.
아마 글쓴분께서는 다른 의미로 인지하고 계신가보네요. (피부가 검고 몸집이 크고 난폭한 사람정도의 의미?) 높임말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10/10/22 09:39
흑인에 대한 비하단어는 앰흑이고 (요즘은 앰백이라는 말도 쓰더군요. 근데 이건 비하로 안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흑형은 오히려 흑인들 대단하다고 칭할때 하는 말이죠. 형이잖아요. 兄
10/10/22 09:45
흑형이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달아주셨으면 이해를 해 보려 할 텐데, 그냥 말 자체가 싫은 거라면 어쩔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10/10/22 09:57
비하가 아니라 우월함을 인정하는 뜻으로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군요.
저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봤을 때 흑인의 능력에 대한 감탄 또는 비슷한 감정으로 쓴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무시하는 대상에 대해 오히려 높임으로써 비꼬거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흑인들 너네 우리보다 못하잖아 그런데 이런건 잘하네? 오~~ 그래 흑형' 이정도 어감으로요.. 그래서 싫었던 것인데.. 다들 아니라시니 그런 생각은 버려야겠네요. 앞으로도 보기 싫으면... 그냥 제가 보기 싫은 것이니 제가 안 쓰면 되죠 뭐.
10/10/22 10:07
대단하다는 뜻도 있고, 친근하게 부르는 의미로 쓰는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자주 보는 친한 형.. 뭐 이런 뉘앙스로 말이죠..
10/10/22 10:09
전 친근감이 느껴지고 좋은데요? 흑인 친구 2명한테 설명해 줬더니 둘다 낄낄 웃으면서 흐뭇해 하던데... 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깜둥이, 연탄, 니거 등등 보다 35123612배 정도 좋은 것 같습니다.
10/10/22 10:49
흑형이라는 말 들었을 때,
흑인들이 많이 쓰는 Bro' (Brother)와 연결되어 Black Bro~ 로 들려서 좋던데요? 흑인들이 자신들을 Black Bro~로 칭하는 경우도 있고. 나쁠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10/10/22 12:56
어떤 사람들을 무엇으로 '구분'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이 칭찬이든, 욕이든 그건 2차적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구분이 '현실' 속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가를 인식하면 더더욱. 그리고 그것이 '자기 지시적'인 경우와 사회적으로 지시되는 경우는 완전히 다릅니다. 실제로 흑인들이나 빈곤층이 서로에게 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제3자가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맥락이죠. 쉽게 말해 가난한 사람들끼리 '야, 이 돈도 없는 그지 새끼야, 뭐하냐'라고 말하는 것과 다른 보통 사람이 동일한 표현을 쓴 것의 차이죠. 단순히 '새끼'라는 표현이 갖는 모욕적 의미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차이를 모르는 사람은 의미에 '둔감'하다고 봐야겠죠.
A가 A이므로 A라고 부르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사람은 왜 그가 수많은 속성 가운데 'A'만이 선택되어 인식되는가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고 해야겠죠.
10/10/22 13:34
'흑' 이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어서 비하의 표현으로 본 것은 아니구요
따라서 어떤 단어가 거슬린 것도 아니구요 그 단어를 사용할 때 비하의 의도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 단어를 보는게 싫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단어 쓰지 못하게 하자고 건의를 하려다가 혹시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싶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구한 겁니다. 비하의 의도가 전혀 없다는 분들이 대다수이니 제가 잘못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네요. 그리고 Ms. Anscombe 님의 말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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