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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1 00:02
자본가의 투자금 = 노동자의 임금 = 노동자의 생계비용 = 필요노동 입니다
그 이상의 노동에서 투자금 이상의 잉여가치가 발생하겠지요? 그런데 사실 투자금이라고 하기 보다는 투자된 가변자본...이라고 하는 편이 맞는 설명 같네요. 교수님의 설명은 맥락상 '노동자에게 투자된'으로 해석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10/10/21 01:12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론에 관한 한 교수님의 설명이 잘못되었습니다.(교수님의 이론이 그냥 새로운 이론이라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만, 적어도 마르크스의 견해는 아닙니다.) 임승수씨의 설명이 맞는 거죠. 왜냐하면 상품의 가치 = 이전된 가치, 즉 죽은 노동의 환산 가치(설비비 재료비 등) + 노동자의 노동에 의해 새로 창조된 가치 (산 노동에 의해 창조된 가치)로 설명할 수 있는데, 마르크스에 따르면 이 새로이 창조된 가치에는 자신의 생계비를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의 가치 + 자본가를 위해 더 일한 잉여 노동의 가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수님은 가치의 이전과 가치의 창조를 헷갈리신 듯합니다.
쉽게 설명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우깡을 만드는 공장에서 10시간의 노동으로 새우깡 한 봉지를 만든다고 하면 가정 1. 노동시간 1시간 당 10만원의 가치 가정 2. 원료비, 설비비가 100만원 : 즉 10시간의 가치 (죽은 노동) 가정 3. 노동시간 10시간 가정 4. 노동자의 임금(생계비) 50만원 고로 새우깡 1봉지의 가치 = 원료, 설비비 100만원(죽은 노동, 가치 이전) + 노동자의 10시간 노동으로 새로이 창조된 가치 100만원 = 200만원 이 때 자본가가 200만원의 새우깡을 팔았다고 가정하면, 원료비 100만원 제하고, 노동자 임금 50만원 제해서 남는 50만원을 이윤으로 가져가는 겁니다. 새로이 창조된 가치 100만원 중 노동자의 임금으로 50만원이 지불되었고, 나머지 50만원이 자본가의 이윤이니까 결국 이 노동자는 5시간을 자신을 위해 노동했고(필요 노동시간) 나머지 5시간을 자본가를 위해 노동한 겁니다. 잉여가치율은 100%이며, 이윤율은 50/150 = 30%입니다. 결론 : 교수님은 가치 이전과 가치 창조, 즉 죽은 노동과 산 노동의 차이를 잘 이해하시지 못한 듯합니다. 재료비, 설비의 가치는 죽은 노동으로 계산해야 하며,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가 이전될 뿐입니다.
10/10/21 14:55
교수의 설명이 헷갈리네요. 그냥 감가가 없다는 전제 하에, 노동자의 노동 시간 중 자본가가 제로섬 되는 시점까지의 노동을 필요 노동으로 보고 그 이후의 노동이 잉여 노동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 같은데... 투입 자본이 100만원이라 했을 때 생산된 상품 자본이 100만원이 되는 시점까지의 노동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교수가 근본적으로 새로운 얘기를 하거나 틀리지는 않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0/10/21 18:43
자본론 1장에 보면 사용가치와 가치 항목이 나오고 구체적 노동과 추상적 노동 항목이 나옵니다. 두 노동 개념 중 가치와 연관되는 것은 추상적 노동입니다. 위의 교수는 "임금과 재료비, 설비의 가치를 회복하는 노동"이 필요노동이라고 했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 겁니다. 어쨌든 그 교수는 마르크스의 견해를 설명한 것이지,, 새로운 경제학 이론을 주장한 건 아닌 듯하니까요.
임금을 창조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만이 필요노동시간이며, 자본가의 이윤을 위해 더 노동한 시간이 잉여노동시간입니다. 생산설비, 재료비 등의 가치회복은 노동자가 그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형태의 노동을 했을 때, 즉 구체적 노동을 통해 원래의 가치(구입한 액수)가 상품으로 이전되는 것이며,,, 임금과 이윤은 노동자가 새로이 투하한 노동시간에 의해 창조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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