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18년째 우승실패에 한이 쌓인 한 재야의 야구 고수가 있다고 합시다.

부산 출신에 오른팔, 왼팔 둘다 공을 던질 수 있고, 오른팔로는 직구 구속 시속170km까지, 왼팔로는 직구 구속 160km까지

던질 수 있고, 체인지업과 포심 투심 패스트볼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로 바로 진출해도 되지만 롯데의 우승 한을 풀어주기 위해 롯데에서 딱 1년만 뛰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습니다.(물론 이때 실제 실력은 감춥니다. 2군 투수 정도로 던지고 최저 계약을 받습니다.)

이때 계약을 할때 1년 뒤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규정타석, 규정이닝 상관없이)는 조항을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오른팔로 20승, 왼팔로 16승, 방어율 0.5를 찍고 롯데를 한국시리즈 우승시킵니다.

(투수 등록할 때 양팔 모두 던질 수 있도록 투수 등록 되는지는 모르겠군요. 만약에 안된다고 하면 오른팔로만 22승 방어율 0.5)

그리고 그 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려고 하는데, 구단에서 발목을 잡습니다.

아무리 계약서에 1년뒤에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고 했어도 실제법상으로는 의무적으로 9년간 롯데에서 뛰어야 FA가 될수 있다고

말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불가를 선언합니다.  

여기서 질문인데, 처음으로 국내프로야구에 발 딛는 선수가 첫 계약에 1년 뒤에 FA가 된다고 명문화 해놨어도

그 계약은 무효가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