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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30 15:35
부족하나마나 시험에 도움되는 정도로만 말씀드릴까 합니다.
뭐 기본적인 교과서 내용이 있을테니 그 외의 설명을 하자면, '종족의우상' 은 '세상 인식의 주체이자 담론을 나누는 주체'가 인간이라는 종족이라는 한계때문에 얻게 되는 착각이죠. 예컨대 장자를 생각하면 되죠.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즉 학들의 관점이나 도의 관점에서는 그들에게 필요성이 있어서 다리가 긴것이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는 그런걸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쓸데없이 길다고 착각할수 있는거죠. 베이컨이 이러한 종족의 우상을 제기된 배경을 고려하면, 신학과 인간에 대한 권위자인 종세 교회에 대해서, 너희는 신학과 사람에 대해서 공부를 해왔지 언제 자연에 대해서 제대로 관찰해본적이나 있나? 자연은 다 나름의 별도의 법칙이 있으니 너희의 신학적 관점에서 고정되어서 살피면 안된다는 것을 얘기하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동굴의 우상'과의 차이점은 동굴은 한 개인 내지 집단이 그들의 경험상, 지식상의 한계땜에 얻을수 있는 착각이라면, 종족은 모든 인간이라는 집단이 인간이기 때문에 생기는 한계이고, 인간과 관계없는 사물이나 자연현상을 인간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생기는 착각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반면 '시장의 우상'은 '세상 인식을하고 담론을 나누는 수단'이 '언어'라는데서 나오는 착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봉황이나 용과 같이 없는 사물이 언어로 있게 됨으로써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 예로 들기도 합니다. 중세때의 마녀사냥도 하나의 시장의 우상에서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탄-마녀라는 단어로 인해 마녀라고 추측되는 사람을 잡아서 마녀로 몰아서 죽였으니까요. 여기서 더 나아가면, 똑같은 말도 언어를 바꿈으로써 인식프레임이 달라지고 느낌이 달라지게 되죠. 예컨대. 공기업 민영화를 공기업 선진화로 바꾸면 똑같은 내용의 정책의 느낌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면도 하나의 시장의 우상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뭐 암튼 언어로 인해 생기는 착각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역시 중세때의 신학중심의 인식의 틀. 언어의 틀을 깨고 싶기 때문에 언급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가 있으면 알겠지만, 종교적인 언어의 프레임에서는 세상의 현상을 다르게 보게 되죠. 예컨대 중세때는 물리적 운동을 신이나 악마 그리고 천사의 작용으로 봐왔습니다. 암튼 베이컨의 우상론은 신학중심적 세계관에서의 독립을 의미하는 만큼 이런한 관점에서 보면 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족은 '인간이라는 주체'가 '인간에서 벗어난 대상'을 살피는데서 오는 오류, 시장은 '언어라는 수단'을 사용하는데서 오는 오류겠구요. 제가 잘못 설명한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시험푸는데서는 큰 지장 없을듯 싶고, 사실 개념을 명확히하고 싶으면 관련부분 문제를 많이 풀고 해설 열심히 읽는게 최고라고 보네요. 스피노자와 스토아철학은 세상을 인식하는 틀이, 크게 '무신론''범신론''유신론'으로 3가지로 분류하자면 둘다 범신론쪽에 속한지라.(희랍/로마시대를 기준으로, 무신론의 대표는 에피쿠로스, 유신론의 대표는 기독교죠) 굉장히 비슷합니다. 스피노자랑 스토아라는 용어로 인터넷 검색해보면 비교하는 표 및 설명이 나올텐데 사실 봐도 좀 헷갈립니다. 그냥 째려보시거나 외운다음 문제집 많이 푸는거 추천. ^ ^ 그거 어차피 윤리선생님도 제대로 구분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과서적인 설명 내지는 문제집 이상의 문제는 안나올거임. 이게 동시대 사상이면 비교하기 좋은데, 1500-2000년이라는 시대적 차이가 있고, 그런 만큼 사상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인 인식프레임 자체가 다르기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게 힘듭니다. 스토아는 에피쿠로스와의 비교로 주로 이해하고, 스피노자는 데카르트의 연장성내지 경험론철학과의 비교로써 이해될뿐이지. 딱 스피노아랑 스토아철학을 비교하면 뭔가 난감하죠. 뭔가 그소리가 그 소리인거 같구요.
10/09/30 21:35
스토아 학파와 스피노자는 상당히 유사합니다. 스토아 학파가 스피노자에 영향을 주고, 나중에 칸트나 헤겔까지도 영향을 미치죠.
그냥 지문보고 파악하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뭐 깊이 있게 보자면 좀 더 스피노자가 체계적이고, 주관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한 것이죠. 아예 자기는 수학에서와 같이 공리를 이용하듯이 윤리학책을 썻거든요.. 에티카라는 책인데.. 무지 어렵습니다;; 지문보면 충분히 해석가능합니다. 스토아는 이성을 불꽃이라 표현합니다. 스피노자는 신의 대한 지적인 사랑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도 배여있습니다..) 이러한 단어만 기억하시면....됩니다. 그리고 스토아는 문제는 거의 모든 문제가 에피쿠로스 학파랑 비교합니다. 에피쿠로스랑 스토아랑 비교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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