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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5 15:28
쉽게 말해서 수비수가 일부러 놓쳐서 상대 주자가 어쩔 수 없이 뛰게 만든 다음, 병살타로 연결해버릴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주심이 아웃을 선언하는 경우를 인필드 플라이라고 합니다. 결국 미리 아웃시켜버리면 놓쳐도 주자가 뛸 이유가 사라지니까요.
10/09/15 15:28
단순하게..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으면 고의낙구가 가능하여 '트리플플레이(삼중살)'와 '더블플레이(병살)'가 밥 먹듯 나올 수 있죠. 즉, 공격하는 팀을 보호해주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되면 무조건 못 뛰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되어도 야수가 그 공을 떨어뜨렸다면 그 순간부터 뛰어도 상관이 없게 됩니다. 물론 거의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며, 주심이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여도 야수들은 보통 그 뜬공을 모두 안전하게 잡습니다.
10/09/15 15:26
그냥 플라이는 단순히 배트에 맞은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으면 플라이 아웃이구요.. 이건 간단한거니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인필드 플라이인데.. 이 룰의 취지는 공격쪽에 유리함을 더해주기 위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예를들어 무사 주자 12루 상황일때 쉬운 내야 플라이가 떴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1루주자 2루주자 모두 진루할 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자기의 베이스에 머물게 됩니다 이때 플라이를 잡으려던 내야수가 그 공을 고의로 낙구시켜 원바운드 후에 3루로 송구해서 2루주자를 잡고 공을 받은 3루수가 다시 2루로 송구하면 투아웃이 되겠죠.. 타자주자야 워낙 공의 체공시간이 긴 관계로 1루에 다 와있을테니 살았겠지만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루상에 포스아웃 가능한 주자가 2명이상 있을때 심판의 재량으로 이건 내야 플라이 타구다 란 생각이 들면 바로 아웃선언을 해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필드 플라이 룰이구요. 이미 아웃이 된 상황이기때문에 그 공을 낙구 시켜도 타자는 이미 아웃입니다. 그렇지만 볼데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타임요청이 있기전까진 계속 인플레이 상황이구요
10/09/15 15:28
사실 인필드가 가능한 상황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무사나 일사일때 주자 12루 상황이거나 주자 만루상황 이 두개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주자가 1루에만 있거나 13루인 경우는 고의 낙구하더라도 주자만 바뀌는 상황이라 인필드플라이와 관계없습니다.
10/09/15 15:35
일반 내야 플라이 : 내야수가 뜬공을 잡아야 타자아웃 / 놓치면 실책. 타자가 1루에 먼저 들어가면 타자 세잎
인필드 플라이 :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 즉시 타자아웃 / 놓쳐도 타자 아웃 간단하죠? 인필드 플라이조건은 주자 '1,2루' 혹은 '만루' 단 두경우 뿐입니다. 기억해 두세요. 인필드 플라이는 고의낙구로 인한 더블아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더블아웃 방지 이기 때문에 당연히 2사 상황은 제외 입니다. 고의 낙구를 하던 공을 그냥 잡던 무조건 이닝 교체니까요) 1,2루 일경우를 생각해보면, 내야 플라이면 주자는 뛰지 못하고 1,2루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공을 떨어트려서 타자를 아웃시키지 않으면, 2루주자는 3루에 포스아웃(테그가 아니라 공 던지면 아웃) 1루주자는 2루에서 포스아웃이 됩니다. 왜냐하면.. 아직 타자 주자가 아웃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공을 떯어트려서) 1루주자는 2루로, 2루주자는 3루로 무조건 진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인필드 선언으로 타자주자를 아웃 시키면, 타자주자가 사라졌기 때문에 1루, 2루 주자들은 뛰지 않고 자기 베이스에 붙어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테그만 안된다면) 암튼 그렇고, 주자 1루 상황은 인필드 조건이 아닙니다. 주자 2,3루, 주자 1,3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자 1루와 주자 1,3루인 상황은 왜 아니냐면, 주자들이 정상 플레이만 하더라도, 내야수가 공을 떨어트렸을때 잡을 수 있는 주자는 1루 주자 뿐입니다.(2루에 포스 아웃) 타자주자는 전력질주로 1루로 뛴다면 아웃 당할 확률은 적죠.(없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3루주자는 이 상황에 홈으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저러 이유를 설명드렸는데, 결론은 주자 1,2루 혹은 만루 에만 적용되며, 인필드 선언 즉시 타자주자 아웃이다 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화개그야구단이 인필드 상황에 더블아웃되는 장면을 보여줬죠. 인필드로 타자는 아웃, 하지만 내야수가 공을 떨어트림 그걸 본 1루주자가 2루로 뜀. 하지만 내야수가 침착하게 2루에 송구.. 테그 아웃 아마 기아와의 경기였을 겁니다. 뭐 1루주자를 욕할 수만은 없는게, 왠만한 상황이라면 1루주자가 뛰었을겁니다. 그게 좋은(...) 수비에 걸린거죠;; 하지만 그걸 보던 전 열불이 터졌습니다. 왜냐.. 그 1루주자가 뛰는척만 하고 진짜 뛰지 않았으면, 1 3루 상황이 될 수 있었거든요...
10/09/15 16:11
오래전 동네야구할때 실재 고의낙구문제로 대판싸움이 난적이 있었습니다.(정확히 고등학생시절 학교운동장에서)
인필드 플라이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는사람이 여럿있다보니 저희쪽 2루수가 고의비슷하게 낙구 덕분에 더블플레이가 아닌 동네야구에서 쓰리플플레이가 나왔다는... 상대쪽 아들이 들고 일어나고 인필드 플라이다 그런룰이 어디있냐 몰라 너흰다죽은거야 하고... 치고박기 일보직전까지 갔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룰을 제대로 모르니 무식하면 용감하다는게 그대로 통하더라는 (전아닙니다. 전 그때 2루수가 1루수였던 저에게 갑자기 공던져주고 야빨리 홈으로 던져 하는말에 어리둥절하기까지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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