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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5 20:43:56
Name Honestly
Subject 2게이트 원질럿 넥서스 후기
지니쏠님께서 글을 올리셨으니 제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1경기
6/8위치에서 더블넥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말도 안되긴 하지만 공언한대로 2게이트 원질넥을 가져갔습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상대가 빠른 리버를 쓸 경우 이기기가 힘든데요. 게다가 공중거리마저 가까웠고 가스러시까지 당하는 바람에
앞마당과 본진을 셔틀이 왕복하며 피해를 주는것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에 당황했는지, 첫 정찰 프로브도 일찍 빼버리는 바람에 상대 체제를 확인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죠. 질럿으로 드라군 사업이 안되어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지만,그이전에
첫 프로브로 위치정찰하자마자 질것이라고 예감했습니다.

2경기
이 게임역시 프로브를 그냥 빼버리는 바람에 타이밍 예측을 하지 못했는데요. 1차적인 목표였던 사업드라군푸시를 막지 못했기 때문에 완패였다고 인정합니다.

3경기
두 게임을 내리내주면서 심리적으로 적잖히 흔들렸나봅니다. 1질럿 생산 후 넥을 안짓고 2질을 누르는 실수를 범했는데요. 부랴부랴 취소하고 넥서스를 소환하는 바람에 자원소모는 물론, 후속 질럿차질이 생겨 초반 위기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셔틀이 빠진틈에 1리버를 잡고 돌아온 셔틀을 폭사시키는 운이 따라줘서 이길수 있었죠.

4경기
프로브로 정찰을 계속하여 상대의 체제를 파악해낸 유일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앞선3게임에 비해 풀어나가기가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상대가 사업로보틱스일경우 2번째리버를 데리러 셔틀이 떠난 타이밍을 노려 치고 나가야한다는건 지난 글에서 밝혔던 부분이고, 2리버가 예상외로 선전하여 위기상황인듯 했으나 후속 6게이트 드라군충원으로 완전히 걷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쟁점은 2게이트 드라군 푸시를 막을수있느냐였고, 코어에서 사업을 누르는것을 확인한 후 포지를 올려도 늦지 않다라고 말한 부분을 증명해야했는데요. 3,4경기로써 대응법을 어느정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게이트에서 원질럿이 나온것을 확인하면 후속 질럿이 입구를 막아 난입을 방지하기 때문에 프로브에 붙여 따라다니는것이 보통인데요.
넥서스를 소환하는것을 직접 보지못하는이상 2게이트에서 2질럿이 생산중인지 아닌지를 확인할길이 없기 때문에 첫 질럿을 어떻게 쓸것인지가 달라집니다. 지니쏠님은 일단 보냈다가 상대체제확인하고 귀환시켜도 문제가 없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원게이트vs원게이트싸움이 대부분인 프로들간의 최근 경기에서도(언덕입구가 존재하는 맵) 그런 경우는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바로 생산되자마자 프로브를 따라다니지요.
하지만 오늘 4경기모두 2게이트를 상대로 원질럿이 바로 옵니다. 원질넥서스할것을 미리 알기때문에 가능한 움직임이라는 거지요.
물론 예외의 경우를 감안해야 하는것이지만,,  뭐 그것에(2게이트질럿후속생산) 죽지는 않았습니다.

경기의 승패는 상관없이, 파일런 게이트 가스 파일런 게이트 질럿압박이나 원게이트 코어드라군을 막을수 있느냐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요.
상대분께서 어느 하나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수의 질럿푸시후 드라군을 하시는 바람에 원하는 그림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저번 리플에서도 밝혔듯이 5질+2드라를 7질로 막으면서 캐논시간을 번다는 것은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감스러웠던것은 노카런 재미용빌드로 제 스스로 치부했음에도 불구하고(이유는 단하나입니다. 노사업 2리버속업셔틀에 너무 취약하기때문이죠), 많은 분들의 비난,비꼼 때문이었는데요.
문제는 많은분들이 제가 이 빌드를 마치 필승전략인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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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10/05/15 20:49
수정 아이콘
음;; 초반에 질드라 교전컨과 셔틀리버 컨이 없으면 질드라 물량으로 막을수 있다 이게 요점인거죠?
MoreThanAir
10/05/15 20:53
수정 아이콘
전에 글 봤을 때 나름 괜찮은 전략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고수는 아니라도 만게임 정도는 하고 승률도 60% 이상은 나오는데

토토전에서 질럿+캐논+멀티에 진적이 많습니다.

그 전략이 나름 강한 이유는 프로브가 상대 본진에서 정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가 얼마나 빠른지 바로 알아챌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 후에 빠른 멀티라는 것을 알아내고 대응책을 결정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그 전략인걸 알면 2리버 셔틀을 쓰겠지만 게임 중에 멀티를 늦게 보면 빌드가 그렇게 정확하게 올라가지는 않죠.

제가 몇 번 당해봤지만 꽤 강력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Honestly
10/05/15 20:5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정면사업드라군과 파일런 게이트 가스 파일런 게이트질럿은 막는 다는 것이지요.
사업로보틱스 늦은 리버는 확률 반반으로 봅니다.
WizardMo진종
10/05/15 21:0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늦은사업+빠른리버+다수드라군 정면은 어떤가요? 전 이걸 주로 하는데;;;
아니면 드래군 압박훼이크+다크+앞마당 이후 셔틀띄워서 섬멀티+다크 드랍도 빠른멀티 상대로 재미 꽤나 봤거든요.
네이눔
10/05/15 21:15
수정 아이콘
노카런 공방게임에선 충분히 쓸만한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약점없는 빌드는 없죠.

정찰과 눈치싸움으로 드래군 푸쉬에 뚫리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정도인것 같아요.
지니쏠
10/05/15 21:26
수정 아이콘
1질럿 찌르기에 대해 답변드리자면, 최근 프로게이머의 경기를 보지 못해서-최근 사용되는 맵들은 대부분 러쉬거리가 엄청나지않나요?-
프로게이머분들이 요즘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한창 스타 보던 시절에는 1질럿 찌르기가 일반적이었고
2게이트에서 3질럿이 나오더라도 프로브를 쫓아다니거나 해서 입구가 막혀있지 않으면 질럿과 함께 돌리면서 시선을 분산시킬 수도 있고,
프로브 2마리정도만 잡는다면 손해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출발 하는 편입니다.
3질럿으로 입구가 막혀있을 때도 그냥 돌아왔을때 전혀 손해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2게이트에서 상대의 첫질럿이 달린다면
그때는 러쉬거리가 가깝고 2게이트 확인이 늦었다는 가정하에 제 본진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만, Honestly님은 첫질럿이
항상 제 프로브를 쫓고 있었기에 별 무리없이 첫질럿을 일단 상대본진으로 찌른 것입니다.
WizardMo진종
10/05/15 21:47
수정 아이콘
2게잇에서 드라찍으면서 일꾼잡은후에 게잇하나 추가해서 3게잇에서 온니 드라군 뒤에 모으고 다크 나오면 캐논만 부수고 다크 난입시키는 방법도 있긴합니다...
Honestly
10/05/15 22:04
수정 아이콘
유닛취소시 자원손실이 없네요. 착각했습니다.

프로브로 넥서스주위만 멤돌면 후속질럿이 언제나오는지 확인을 못하는데요. 앞마당에 내려가서라도 넥서스를 확인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후속 질럿이 없다는 확신이 있기때문에 매너 파일런도 하고 게이트주변까지 꼼꼼한 정찰을 해야할 필요가 없는것이지요.
질럿이 난입할것같으면 프로브를 따라다니던 질럿이 먼저 입구를 막고 후속 나오는 질럿으로 프로브를 붙일수있기 때문에 원래 원질보내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러시거리에 상관없이 언덕입구가 있는맵이면 원질이 바로 나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후속질럿이 없다는 확신이 있으면 이런저런 고민할 필요도 없죠.

그리고 로보틱스타이밍은 사실 크게 신경쓸필요도 없는것이었습니다. 리버에 약하다는것은 이미 제가 인정했던 부분이었고
그때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선 2게이트질럿을 막을수있느냐 정면사업드라군을 막을수있는냐 그것에 대한 해답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만약 리버에까지 완벽하다면 저는 이글을 전략게시판에 올렸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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