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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2 04:23
남 연애사야 뭐 어떻게 된건지 알수없지만...
참 새벽에 기분상하는 글이군요. 한번에 싫어질수 있는 결정적인 말 한마디로 가슴에 못박지마시고 진지하게 얘기하시고 헤어지세요. 피지알만 아니면 몇마디 더 덧붙히고 싶네요.
10/05/12 04:27
일단 전화로 말씀 꺼내시고, 나중에 휴가 나오면 진지하게 얘기해 보세요.
아니 근데 새벽 4시에 답글 달아주는 분들이 계시다니....
10/05/12 04:27
정말 싫으면 확실하게 끊으세요.
헤어지고 싶어서그쪽이 날 싫어지게 만드는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가슴아프지만 내가 놓아주는거다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는건 영 아니라고 봅니다. 헤어지자. 내 마음이 변했다. 차라리 이렇게 말하는게 남자분에게도 편합니다.
10/05/12 04:27
남자친구분 관련 글 많이 봤었는데, 이 야심한 새벽에.. 기분이 묘하군요.
제 겪은 바로 답변 드리자면, 휴가 나왔을 때 직접 말해주는게 더 나을것 같군요. 부대에서 전화로 그러시면.. 윽~ 십중팔구 휴가나 외박나와서 만나자고 할겁니다.
10/05/12 04:29
가뜩이나 군대에 있는분한테(뭐 이런일로 사고까지 일으킨다면 남자가 한심하다고보지만) 어떻게 해야 얘가 날 싫어하고 정떨어지게되서 맘편히 연락을 끊을수있을 궁리하시지는 마세요. 그렇게까지 하고 싶나요?
더이상 뭐 얘기하기싫으면 확실히 말해놓고 연락끊으면되겠고, 그건 아니라면 진지하게 마음을 말씀하시고 헤어지시면 될 일 입니다.
10/05/12 04:36
모처럼 저녁 8시 이전에 자서 이 새벽엔 잠에서 깨 있네요;;
심심하던 차에 댓글한번 달아보자면... 헤어지는데 별별 이유 달아봐야 서로 피곤합니다. 남자친구 입장에선 현재 군대에 있으니 당연히(?) 헤어지기 싫어하는 거겠죠. 그냥 연락안하시고 오는 연락 안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혹시나 궁금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솔직히 말씀하셔서, 다른 남자가 생기신 겁니까? 그렇다면 남친분께 그렇게 말씀 하세요. 이핑계 저핑계 둘러대지 마시구요. 헤어짐은 연인사이에 당연히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그 헤어짐에 '아름다움'은 없습니다. 이 글은 왠지 로즈마리님 자삭이 예상되는 글 이네요.
10/05/12 04:36
마음이 변했다거나 싫어진것은 아닙니다.
구차한 변명이지만..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서로 멀리 있으면서, 변해가는것을 느낄때마다 불안하고 힘들어서요.. 이런 질문드리는거 정말 죄송합니다.
10/05/12 04:43
저는 이말이 가장 마음 아팠어요.
더이상 기대하지마. 질려버린다or지치겠다. 그니까 뭐라 해야죠.. 막 무시하는말이 가장 마음에 아팠어요. 아 또.. 내가 너한테 잘못 행동했구나 등등 자조적인 말등.. 힘내세요. 이미 이별을 마음먹으셨다면 돌리기 힘들겠죠. 연애는 쌍방향이 하는거지만 이별은 일방적인거니 아름다운 이별은 없어요. 빨리 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10/05/12 04:45
가급적 얼굴 보고 헤어지셨으면 좋겠어요.
군대에서 후임들이 헤어지는거 볼 때마다 나가지도 못하는 그 현실을 괴로워하는걸 보고있자니 그 분의 고통이 예상이 되어서요. 인생사 만나고 헤어지고 그런 삶. 이유가 무엇이든 그런거죠. 다만 상대는 몸하나 맘대로 못하는 그런 입장이라는거 휴가 날만을 기다리며 살고 있을테니까요. (헤어진다고 지금 말한다고 해도) 그러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발휘하고 싶으시면 그러시고 아니라고 하시면 연락 따위 전화는 안받아버려도 그만이니까요.
10/05/12 04:46
낼름낼름님// 다른 남자가 생긴건 아니예요. 지금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구요.
헤어지려는 이유중 하나가 실은 제가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0/05/12 04:48
군대에 있을적 여자친구의 편지중에 이런말이 있었죠.
"오빠의 빈자리가 너무커서 힘들다." "오빠가 없어서 너무 외롭다." 일병 5호봉때 헤어졌네요.
10/05/12 04:50
'그런데 이젠 그 친구를 놓아줘야 할 것 같아서요.
문제는 그 친구가 저랑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건데요.' 이 두 개의 문장이 연이어서 있는 게 굉장히 이상하네요.
10/05/12 04:50
리플 달아주신 걸 그대로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다만 전화로 하지 마시고 면회나 휴가때 얼굴보고 이야기하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제 경험으로는 10%정도만 이어갈뿐 거의 깨지더군요. 죄책감이 드실 수도 있지만 최대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정리한다면 좋을꺼 같군요. 남자가 싫어지게 해서 깨지는 방법이나 무조건 연락을 받지 않는 방법은 별로 좋지 못한거 같습니다. 서로 좋지 못한 기억을 갖는것이나 극단적으로 상황을 몰아 갈수 있는 것은 피해가는게 좋겠죠. 인사과에서 사고사례를 들은게 많아서 그런지 안 좋은 생각이 우선 나게 되는군요. 로즈마리님도 힘드시겠지만 남친분도 상황의 특수성이 있으니 배려해주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10/05/12 04:58
jjohny님// 저는 올해27살이고 남친은22살입니다.
저는 유학온 상태고 남친은 군인이죠. 서로 너무 외롭기도 하구요. 남친이 저보다 많이 어린데 재가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면서 어린친구에게 짐만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놓아준다는 표현을 썼답니다.
10/05/12 05:03
이별앞에 착해지기 어렵습니다
본인이 싫어서 헤어지길 원하시는거라면 널보내줘야겠다 이런표현도 상대방입장에서 전혀 와닿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냥 솔직한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저도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당시 여자친구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당시는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지내고 나니 솔직하게 말해준게 고맙더군요.. 부디 잘 해결되시기를.. 사람마음이란게 변한다는것이 참 안타깝지만 뭐 어쩔수 있겠습니까?
10/05/12 05:05
이유따위를 묻더라도 이유라는 것은 말하지마세요.
그냥 이별통보만 하세요. 만나서 이야길하건, 전화를 하건 말이죠. 날 위해서다. 널 위해서다 라는 말도 가급적이면 하지마시구. 헤어지기로 마음 먹고, pgr에 공개적으로 조언까지 구하는데.. 질질 끌거나 그러고 싶진 않겠죠? 이유를 말해도, 말 안해도.. 어린친구가 상처받긴 마찬가지겠지만 이유를 말 안하고 이별통보후 연락 그냥 끊으세요. 이런저런 이별 많이 해봤지만, 제일 구질구질한 일 없이 끝나더군요.
10/05/12 05:18
로즈마리님 마음도 제대로 모르면서 남의 연애사에 무슨 이러쿵 저러쿵 사족이 많은지 ㅡ.ㅡ
아무튼, 질문으로 돌아가서 남자친구분이 로즈마리님을 싫어하게 만들 생각은 애초에 하지를 마세요. 그럴수록 붙으려고 할 겁니다. 어차피 안 먹히겠지만 일단 이러저러한 이유로 헤어지고 싶다고 진지하게 이별을 통보하세요. 그리고 그 뒤엔 그냥 연락 자체를 안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군인을 찬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남자친구분 두 번 죽이는 꼴입니다-_- 그냥 남남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차피 로즈마리님 외국에 계신 걸로 알고 있으니 연락 끊기는 쉽겠네요. 저랑 비슷한 케이스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제가 27살, 여자친구가 22살) 아무쪼록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잘 추스리시길...
10/05/12 05:23
다른 분들의 말씀대로 진지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얘기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괜히 마음에 없는 말씀을 하시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오해의 여지가 생기고, 서로에게 더 힘든 상황이 생깁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정말 결심하셨다면.. 냉정해지세요.
10/05/12 05:41
그 남자를 더 잔인하게 버리시겠다는건가요 아니면 상처안받게 놓아주겠다는 건가요. 아니면 귀찮으니 뒤끝없이 헤어지고 싶으신건가요. 어차피 깨끗하게 헤어지는 법은 없어요.
연애시절에 pgr에 질문글 올리시고 리플수 60~70개가 넘어가는데, 그렇게 열정적으로 답변하신 분들도 있는데.. 뭐 헤어지는 거야 두 분의 문제니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이별의 말 까지 pgr에 물어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5/12 05:53
헤어지고 싶으시면 그냥 헤어지면 됩니다.
남들 의견 신경쓰지 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헤어지시면 됩니다. 겨우 연인하고 헤어졌다고 군대에서 사고 치고 망가질 인간일 정도로 나약하다면 더 만남을 지속할 필요도 없죠. 어차피 헤어질 거면 남자 힘들거 생각하지 마시고 자기 힘들것만 생각하세요. 여유가 없으면, 솔직히 여유가 없다 말하고 일방적이라도 통보를 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헤어짐에 있어 차는 사람이 악역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 모질게 먹고 착한 사람으로 남으려 하지 말고 단칼에 잘라 내세요. 연애 경험이 없으면 헤어지는 것도 어려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다른분들이 이 글에 기분 나빠하는 이유를 당최 모르겠네요.
10/05/12 06:05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4&sn=on&ss=on&sc=on&keyword=로즈마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831
위 링크는 남자친구분의 2번째휴가때 로즈마리님이 pgr에 남기신 글입니다. 2010년 1월 11일에 쓰셨으니 불과 4달 전이군요. 당시엔 마냥 재미있게만 읽었었는데 지금 다시 읽으니 그저 눈물만 나네요... 특히 이 문장이 너무 슬프네요... '복귀를 진지로 하기때문에 복귀하면 또 한동안 소식을 못들을것 같아서 짬나는대로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어요~ 멀리 있기때문에 이야기하면서도 우리 언제쯤 다시 만날수 있을까, 우리 그때까지 서로 사랑하고 있을까? 라고 불안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서로의 마음을 믿기로 다짐하고 또 다짐해봅니다.' 이제 아침시작인데...아침부터 깡소주 먹게 생겼습니다...후....
10/05/12 06:19
조금 심한 댓글들이 보이네요.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누구나 사람은 어느 이야기를 들었을때, 더 상처받는 쪽에 공감을 하죠. 마음이 아프네요.
10/05/12 06:53
'헤어지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가치판단은 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헤어지고 싶으시다면, 직접 한 번 보시고 확실하게 얘기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이, 여운을 남기시면 안됩니다. 여지가 없으면 여지를 만들어서라도 붙잡고 늘어지려는 것이 '잡는 사람'의 심리거든요. 끊으려 하신다면 확실하게 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까지 배려한다면 말이죠.
10/05/12 07:00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걸 아신다는 걸로 보아 한 번쯤 이야기를 해보신 것같은데요. 얼마나 사귀셨는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연락을 끊으시는게 편한 방법이긴 합니다. 다만 군대라는 특별한 상황하에 있기에 좀더 완곡한 표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0/05/12 07:04
위에 여러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좋게 헤어지자-라는 생각은 안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좋게 헤어지려 할수록 연애사라는건 더
꼬이기 마련이거든요. 오히려 상대방에게 악역으로 보일만큼 매몰차게 베어내야 서로 덜 힘들고, 서로 감정의 앙금이 안남는것 같습니다. 직접 보고 얘기하는 것이 제일 좋고, 유학이라는 상황 때문에 여의치가 않다면 전화통화를 통해서 확실하게 끊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상대방에게 앙금이 남든 말든 상관 없고 자기 자신만 편해지고자 한다면 핸드폰에 남자친구분에게서 전화오는 루트를 다 수신차단 걸어버리고 전화를 안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1-2주정도 연락 하다가 남자쪽에서 아- 얘가 돌아섰구나 라고 혼자 느끼게 되지만 이방법은 정말 좋던 사이도 철천지 원수로 만들어 버리니 되도록이면 본인이 당시에 힘들더라도 악역이 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0/05/12 07:11
이놈의 댓글은 도무지.....;;; (누구라고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무슨 피해 의식이라도 있는건가요? 아님 이별에 대한 트라우마라도 있는겁니까?? 남녀 관계라는 것이 당사자들 외에는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듯이 ...자신의 잣대대로 마음 껏 재단하고 심판이라도 할 기세네요. 인터넷의 익명성이란건 참 대단한거군요.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불편하겠지만 사실... 군생활 내내 기다리는 경우가 극소수인 것이지, 실상은 헤어지는 것이 대부분 아닙니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을법한 평범한 연애의 마지막 모습이고, 같은 커뮤니티 이용자로서 각자의 경험이나 입장에 맞게 조언을 해주면 될 것을.... 이건 앞뒤 분간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키보드 워리어인건지.....;; 무책임한 댓글에 로즈마리 님께서 일일히 반응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안 그래도 맘이 편치 않으실테고, 나름 의지할 곳이라고 여기에 글 올리셨는데 괜한 상처라도 받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좋은 의견 내주신 분들도 많이 계시니, 아무쪼록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방향으로 매듭 짓길 바랍니다.
10/05/12 07:25
뻘플이지만;; 전 군대있을때 여자친구가 다른남자 생겨서 헤어졌습니다.. 병장때 그랬었는데.. 기억이 나네요;;
제가 전역할때 그 남자랑 헤어지고 다시 만나자고 연락와서;; 쌩깟습니다.. 그냥 솔직히 말하는게 젤 낫지 않나요..
10/05/12 07:28
뭐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을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서 전혀 모르는 상대를 찍어 누를려고 합니까?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로즈마리님 힘내시길...
10/05/12 07:35
남의 인간관계에 왈가왈부하는 사람들 진짜 웃기네요.
남의 프라이버시영역에 자신이 참견하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느껴지는군요. 이 글로 기분나빠지는게 아니라, 댓글보고 기분나빠지려고 합니다. (운영진 수정. 관련 코멘트 정리)
10/05/12 07:43
당사자 상황도 모르면서 뭘 이렇게 까고 보는 사람들이 많나요..;;
로즈마리님//이별통보를 직접 하기가 부담스러워서 남자쪽에서 먼저 얘기가 나오게 하려 하시는건가요? 남친이 병장이라면 모르겠지만, 그 외의 경우 군인이 여친에게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힘드시겠지만 먼저 얘기를 꺼내보시는게 어떨까요.
10/05/12 07:53
남초사이트에서 군대간 애인이랑 헤어지는 방법을 물어보는건 좀 무리수인거 같네요.-_-;;
로즈마리님의 남친분 힘내세요. 인생은 길어요~
10/05/12 07:55
허허 다들 군대시절이 생각나시나보네요.
그래도 남 연애사에 이러쿵 저러쿵은 아니죠. 로즈마리님도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헤어지는게 나아요. 괜히 상처주거나 싫어할 마음 갖게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충분히 후회하기때문에... (경험담입니다)
10/05/12 07:59
군인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말년이 아닌 이상에야...
그냥 솔직히 말하는게 그나마 나아보이네요. 사실 군인이랑 사귀는거 자체가 여자에게 무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초사이트에다가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가졌거나 봤을 피지알에다가 이런 질문을 올리니 이런 좀 격한 반응들이 나오는거겠죠. 이정도는 충분히 예상하셨을듯... 헤어지고 나서 애들이 좀 힘들어하긴 하는데 그렇게 오래는 안가더군요. 전 군에 있을때 여자친구가 없어서 직접적으론 모르겠네요-_-
10/05/12 08:29
비난조로 리플 다시는 분들 많으신데..
설사 아무이유 없이 그냥 싫어진거라고 해도 당연히 헤어지는게 맞는거죠 군대에 있다 이런 저런 사정이 있는데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남자지만 솔직히 말해서 서로 즐겁자고 만나는건데 2년동안 안 기다려줬다고 욕하는건 아니죠 한쪽이라도 마음이 떠났으면 헤어지는거죠 청춘남녀들인데... 남자든 여자든 진심으로 헤어지자고 말하는데 계속 붙잡는건 괴롭히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헤어지자고 말하신거라면 이제 전화도 안 받을거다 하고 받지 마세요 정상적인 남자라면 받아들이게 되있습니다.
10/05/12 08:33
그냥 '싫다' 가 최고인것 같네요. 싫은데 뭘더 어쩌겠어요. 뭐때문에 뭐때문에 말만 많아지면 그 자체로도 고문이라고 생각되요. 헤어지는 이유야 많겠지만요.
10/05/12 08:35
그냥 솔직하고 정석적인 방법이 제일 좋죠.
돌리고 피해갈수록 서로 피곤해 집니다. 청춘남녀가 연애하면 별일이 다 있을 수있습니다. 대범하게 돌파하세요. 뭐, 예전부터 글보고 예상은 했습니다만, 로즈마리님 잘 추스르셔서 하시는 일에는 지장없도록 하세요. 이런 때 자기생활마저 무너지면 안되거든요. 힘내세요~
10/05/12 08:36
아니 근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에 자신의 잣대를 들이댄다, 당사자 상황도 모르면서 깐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이 글 자체가 지극히 개인적인 거잖아요. 이걸 본인의 블로그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게시판에 올렸다는 건 저런 반응을 감수한 거 아닌가요? 솔직히 내용 자체도 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런 지극히 개인적인 건 개인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이 써놨듯이 당사자의 상황을 모르는 수많은 익명의 사람들이 해주는 조언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27살 정도면 저런 부분은 본인이 스스로 처리하고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말 모르겠으면 주변의 친구들이나 선배들에게 조언을 청하던가요. 개인적으로는 연애하는 과정을 중계하듯이 질문글 올리는 것도 좋아보이진 않지만 그거야 너무 좋고 자랑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렇다고 이해라도 하겠는데 이건 뭔가요? 좀 심하게 말하면 관심병 환자처럼 보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오늘 저녁으로 뭐 먹을까요?' 이런 류와 별로 다를 바 없어 보이네요. 말 나온 김에 한 마디만 더 쓸께요. 자신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이 뭔지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글을 올렸다는 걸 남친이 알면 어떨까요. 저 같으면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정이 떨어지겠네요.
10/05/12 08:38
PGR여러분들께 죄송할거까지야..;;
제가 보기에는 님이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고하려는 상황인데 말이죠. 이걸 보고 놓아준다고 하면, 차인 남자친구는 졸지에 군인주제(;;)에 물심양면으로 자신을 믿고 사랑해 준 여자친구를 떠나려고 벼르던 사람이 되는거죠. "놓아준다" 는 표현은 그냥 별 의미없이 쓰다보니 나온 실수려니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상대적으로 가해자로 만드는 표현일 수 있으니 의도적인 사용이 아니었음 합니다. 물음에 대한 답을 하자면, 정말 남자 입장에서 로즈마리님을 싫어하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말입니다. 그냥 PGR질게 좌표를 가르쳐주는게 어떤 한마디보다도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즈마리님이 여태 질문하셨던 내용과, 오늘 올린 질문글을 보면 깨끗하게 단념하지 않을까 싶네요.
10/05/12 08:46
이런.. 사실 로즈마리님 블로그에 한 세네번정도 들어간적 있었는데
군대간 남자친구분때문에 힘들어하는게 보였거든요. 그리고 약 두달전쯤에도 댓글로 '이젠 남자친구도 아니게 된거같다..'라는것도 보아서 많이 힘드시구나 했었는데.. 힘내세요.. 딱히 돌파구를 찾기위해 올리신 글이 아니란걸 잘 압니다. 그냥 힘내세요. 참 그리고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10/05/12 08:58
두분다 성인입니다.. 상처를 주는 말로 헤어지려는 생각은 마시고, 그냥 많이 힘들다.. 시간을 갖자.
너 군대 제대후에도 둘다 혼자면 그때 다시 이야기해보자.. 정도로 마무리 하세요...... 너무 힘들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두분 모두 힘내시기를...
10/05/12 09:04
정을 떼려고 안좋은 말을 하는 것보다, 헤어지려고 하는 이유를 진지하게 말씀하시고, 서로의 관계를 정리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쓸데없이 듣기 싫은말 해서 군대에 있는 남자분이 힘들어지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굉장히 커집니다. 잘 해결하시길 바랄께요.
10/05/12 09:08
제 경험상... 더이상 친구이상의 감정이 들지 않는다고 솔찍히 얘기하고 헤어지는게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는 마음이 아팟지만요... 뭐랄까 후회는 없다고 해야되나.. 그런 마음요.. 문자나 다른 사람에게 듣거나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뒤끝이 안좋은 것 같습니다.. 성인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게 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대면하실 상황이 안되시면 전화로 진지하게 말씀하시고... 그 다음에 연락을 끊는게 어떨까요.. 글쓴분이 이렇게까지 쓰신거 보니까 상대방 남친분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계실거 같은데요..
10/05/12 09:39
다른건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니니 말씀드릴게 없습니다만..
헤어지기로 결심한 마당에 그 방법을 온라인 상에 구하시다니.. 그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네요.. 어떤 심정으로 어떤 결정을 하셨은 예의는 지키시기 바랍니다.
10/05/12 09:52
어떻게 답을 달아야 하나 생각하며 리플들은 보다가 감사하게도 NecoAki님께서 제가 하고 싶던 말을 해주셨군요..
마음이 가는대로, 빙빙 돌려서 행동하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행동하셨으면 하네요.. 그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걸 모르시지는 않으실거 같은데 말이지요..
10/05/12 09:56
로즈마리님 상황을 몰라서 맞는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마음이 식은게 아니시라면.. 헤어지지 마세요. 왜 헤어지나요? 얼마나 지금 상황이 힘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모든걸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에 극복해온것 아닌가요?.. 힘든 상황이 남자친구가 있다는것 만으로 극복이 안되고, 안그래도 힘든데 남자친구 볼 수 없다는게 본인을 더 힘들게만 한다면 그건 마음이 변했을 뿐입니다... 근데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고.. 너무 자기 방어적이고 감상에 빠지시는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들 말한다고 pgr 분들을 탓하지 마세요. 로즈마리님을 개인적으로 모르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든걸 이해해주고 댓글을 쓸 순 없잖아요. 마지막 말은 삭제 하겠습니다.
10/05/12 10:36
뭐..로즈마리님께서 그 동안 남친분을 기다려주는 좋은 사람의 이미지로 각인된 게 크다보니..
많은 분들이 실망을 표현하신 거겠지만.. 어차피 본인의 결정을 다른 사람이 온전히 이해해 줄 수도 없고 간섭할 권리도 없습니다. 그냥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시라고밖에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10/05/12 10:57
다른남자 생겼고, 끝까지 갔다고 하세요.
그걸 제일 싫어하니까요. 이별을 하려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착한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은 마세요..
10/05/12 11:08
로즈마리 님.. '그 친구를 놓아줘야 할 것 같다' 라고 하셨는데, 로즈마리 님 본인이 헤어지고 싶어하는 상황에 '놓아준다'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습니다.. '놓아준다'는 말은 내가 '상대를 꼬옥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나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로즈마리 님의 남자친구분이 쓰실 수 있는 말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한 번에 싫어질 수 있는 결정적 말 한 마디 같은 게 있다면' 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로즈마리 님 본인 스스로 만드세요.. 사랑이라는 것은 '두 사람만의 것'입니다.. '두 사람만의 노래'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빌어 사랑하는(했던) 사람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로즈마리 님 본인도 원치 않을 거라 믿겠습니다.. 로즈마리 님.. 사랑의 반댓말이 무어라 생각하시는지요... 사랑의 반댓말은 '욕심' 입니다..
10/05/12 11:17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죠.
헤어지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테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아프실 것 같습니다. 이왕 헤어지기로, 아니 놓아주기로 하셨다면 뒤에 가서 여지를 남길만한 일은 하지 마시길.. 지금 제가 그러고 있다보니 괜히 글이 길어지네요.
10/05/12 11:18
'끝까지 갔다'라고 얘기하라는 분들은 대체...
스스로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뿐더러 로즈마리님한테 거짓말을 하라는 건데, 본인이라면 그럴 수 있겠습니까? 이런 문제를 공개적인 질의로 올린 것이 잘못된 거라고 볼 수 있더라도, 몇몇 분들의 감정적이고 무책임한 답변은 더 어이가 없군요..
10/05/12 11:18
휴가 나오거나 외박 나왔을 때 얼굴 보고 있는 사실,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렇게 하는게 비단 연애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사람 대할 때의 예의입니다. 물론 얼굴 보면서 그런 얘기 하려면 로즈마리님도 어색하고 부끄럽고 싫겠지만, 헤어지자고 말하면서 남에게 상처를 주려면 스스로도 그만한 부담은 떠안아야 공평하지 않나요? 마찬가지 이유로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면서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는 상황을 만드려고 하는 것도 별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지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하면서 '니가 나를 싫어하니까'라고 도망갈 구석을 만드는 것은 아주아주 이기적이고 못된 일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면 자기도 그만큼 상처입는 거고, 그래야 공평합니다. 솔직하게 이유를 말하고 헤어지자고 말하세요. 그리고 그 뒤에 남친이 달라붙든 욕을 하든 그건 로즈마리님이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입니다.
10/05/12 11:34
로즈마리 님이 남자친구를 '놓아주는 게' 아니라 로즈마리 님이 이 상황에서 '도망치려는 거'겠죠. 솔직히 어느 쪽도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놓아줌'을 당해본 사람으로서 그 사람한테 고마운 마음이 들기는커녕 말이 그렇지, 본인이 힘드니까 도망가는 거구나 느껴졌거든요. 상대방을 생각해서, 혹은 배려하는 척 놓아준다라는 거 자체가 상대의 이기심이고 오만처럼 느껴져서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헤어짐 자체가 좋은 건 아니니 좋게 헤어지든 나쁘게 헤어지든 이별은 이별이죠. 다만 끝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그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도 하고, 나쁜 기억으로 남기도 하고, 후회하고 싶은 기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좋게 헤어지는 게 낫겠죠. 그렇더라도 이별을 하려는 사람은 상대에게 나쁜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헤어짐을 결심하셨다면 그 정도는 감내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게다가 '상대방이 나를 싫어지게 만드는 상황'은 그냥 내가 '헤어지자'고 확실하게 제대로 말할 자신이 없으니, 상대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한때 케이블을 뜨겁게 달구었던 모 프로그램이 생각 나네요. 헤어지자고 자신이 말하기는 싫으니까 자꾸 상대가 싫은 행동을 해서 상대에게 떠넘기는 거. 상대도 그걸 모르진 않을진대 그래도 참고 있는 건 그 사람이 그만큼 좋기 때문이겠죠. 상대방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내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럴 때에는 그냥 확실하게 본인 감정을 말씀하시고 도망이라도 가버리는 게 그나마 나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 역시 이런 공개된 게시판에 이런 질문을 남긴 건 자체가 남자친구 분에게 예의를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연인이고,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끝까지 지켜야 할 예의나 배려심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10/05/12 11:49
뻘플이지만, 저도 상병 때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가 생겨 헤어졌습니다. 23번째 생일 때요.
뭐... 힘들었지만, 군대에 있으니 왜 그랬냐고 물으러 갈 수도 없고, 달리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해야 할 일도 많아 상처라는건 차차 아물더군요. 헤어지는 방법을 물으셨죠? 얼굴보고 이야기 하지 마시고(어차피 유학 중이시라 못보겠지만), 그냥 지금 그대로의 마음과 사정을 솔직하게 손으로 꾹꾹 눌러 적은 편지에 적어서 보내세요. 말로는 납득이 안되는 것도 천천히 글로 읽다보면 이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로즈마리님이 생각날 때 그 편지 보겠지요. 그러고는 편지를 불태우고...(응?) 전화는 한 두번 정도만 받아주시고, 그냥 상대가 푸념하는 이야기 한 번에 다 받아주세요. 남자분도 할 말은 다해야 속이 후련하죠... 제가 못 그래서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연애라는게 언제나 해피엔딩일 수는 없다는거 다 알고 시작하는 거잖아요...
10/05/12 11:53
남자지만 이해합니다. 이곳이 이정도의 글을 쓰셨다는건 이미 본인의 마음은 굳었으리라 봅니다.
그냥 본인이 가장 못되게 헤어지는게 남자친구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지겠다 마음을 먹었다면 정말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헤어져야 합니다. 그냥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고 하세요. 군에 있는 남자친구 입장에선 어떤 이별이건 상처겠죠. 또 이러한 이별이 로즈마리님 본인에겐 좋지 않지만 한때나마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셨다면 가장 독하게 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인 이별이닌만큼 정말로 남자친구에게 현재를 위한 이별말고 미래를 위한 이별을 해주세요. 꽃도 사랑도 시들면 추하다는 노래 가사가 있죠. 이미 시들기 시작한 꽃은 그부분을 아무리 꺽고 잘라내도 시들어버리죠.
10/05/12 11:59
예전의 질문글들을 보면서 왠지 제 예전 모습이 생각이 나서 잘되시기를 바랬는데 결국 잘되지는 않았네요.
어떤 결정을 내리던 두사람의 관계이고, 본인의 선택이니 잘 선택하시겠지요. 그럼에도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남기는건 다음의 몇마디 말을 꼭 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도망가려고 하지마세요. 그 어떤말로 포장하고 다르게 표현한다고 해도 로즈마리님이 남자친구분을 떠나려 하는건 변하지 않습니다. 헤어지고 싶다면 지금 본인은 상황과 심정, 그리고 이별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전달하시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못하겠어서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게 만드는건 정말 비겁한 일입니다. 상대방에게 그것을 떠넘기지 마세요. 더군다나 군대에 있는 남자라면 여자친구를 쉽게 놓지못합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가면 결국에는 상대방에게도 본인에게도 더 힘든일이 될 것 같습니다.
10/05/12 12:02
시쳇말로 너무 날로 먹으려 드시는군요.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은 죽었다 깨어나도 없습니다. 독하게 내뱉든 뭘 하든간에 님이 잘라주셔야죠. 다른 분들도 이미 글을 쓰셨지만 놓아준다라는 표현은 저도 달갑지 않네요. 그래서 Artemis님 덧글에 공감 백만표 찍고 갑니다.
10/05/12 12:03
이별을 통보 받았을때 당장 얼굴보러 갈 수 있느냐 없느냐 보다도 주변에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추스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저도 해외에 있으면서 보러갈 처지도 못되었고..
그런면에서는 군대라는 공간이 힘들 수는 있겠지만 차라리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과가 있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마음 편하게 먹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게 가장 낫습니다. 그리고 설사 미안한 감정이나 묘한 배려심이 있어도 표현 하지 마세요. 오히려 아프게만 합니다. 원거리 연애만 주구장창 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도 이해안가는 것이 '외롭다. 너무 힘들다' 이긴 하지만..뭐, 여성입장을 영원히 이해할 수도 없겠죠. 이렇게 다들 게...아니 근거리에서 연애상대를 찾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10/05/12 12:11
다른분들께서 할말씀들은 다 해주신거같고 저는 답변만 해드릴게요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1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1447 이글의 링크입니다. "남자친구한테 나 너랑 헤어지고싶어서 남초사이트에 이렇게 글까지썼어 그러니까 나 더 추하게 만들지말고 헤어지자" 이렇게 말씀해보세요. 저같으면 여자친구가 이런행동을 했다면 정말 못놓아줄꺼같다고 생각해도 놓아줄꺼같네요
10/05/12 12:11
그냥 하고싶은대로 헤어지세요.
마음이 떠나면 어쩔 수 없겠네요. 만나서 얘기하든 전화로 얘기하든 어짜피 결과는 똑같은데 만나서 얘기할 필요가 없겠죠? 그냥 변명 그런거 하지말고 그냥 헤어지자고 하고 연락 끊으시면 됩니다. 질문에서 무슨말 싫어하냐고요? 일단 헤어지자고 말한 뒤에 남자가 왜그러냐고 이유를 물으면 그냥 나 너 정말 싫어졌다 다신 안보고 싶다 제발 부탁이니깐 연락하지마라 연락하면 스토커로 취급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면 되겠죠.
10/05/12 12:30
가벼운 마음으로 질게에 들어왔다가 무거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로즈마리님이 그간 쓰셨던 글들도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참 이쁘게 사랑하고계셧는데 말이죠 ^^ 사람이란 사랑이란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 계기가 군대가/유학이/마음이/시간이/장소가 될수도 있고 없기도 하죠 .. 어차피 한쪽의 마음이 변하게 되면 두사람 사이의 관계는 변하기 나름입니다. 특수한 상황(유학/군대)때문에 변햇을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로즈마리님의 마음이 변했다는 것이겠네요. 남자친구분의 마음은 아직 그대로 이구요.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을때부터 사랑은 변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시선을 바로잡아줄 그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게 되면 헤어지게 되구요. 자연 스러운 현상입니다. 로즈님은 이미 결정하신듯 하고 이별의 아픔을 최소한으로 예전 남친분에게 통보하는 방법에 관하여 조언을 구하고 계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죠 각기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셨구요. 좋은 생각도 나쁜 생각도 있었습니다. 감정적인 글도 이성적인 글도 있습니다. 위의 여러가지 생각들중에 가장 로즈님의 맘에 드는 "어구"를 "방법"을 고르시려는 거지요 ?? 이제 부터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놓아준다는 표현은 지금 로즈님이 쓰실 단어는 아닌것 같네요. 물론 제가 두분의 상황을 모두 알지 못합니다. 위의 글로만 해석한다면 로즈님은 "헤어지고" 싶으신 거죠 .. 놓아주다라는 표현은 헤어지고 싶은 상대가 헤어짐을 당해야 하는 쪽에 할 표현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다 말씀하세요, "이제 내 마음이 변햇어.." "이제 내 마음이 달라 졌어 널 보는 내마음이 이전같지 않아" 전화로 말씀하시기 힘드시면 편지로 솔직하게 써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지란 것이 일방적인 소통 수단이기 때문에 받는 쪽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표현할수 없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좋은 통신 수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관계에서 아름다운 헤어짐/좋은 결말은 없다고 전 생각 합니다. 남자 친구분은 상처 받으실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 친구분을 위해서 냉정하게 정리해주세요. 여지를 주지마세요. 내가 지금이라도 로즈님을 만나서 눈물로 호소하면 우리 관계를 다시 돌릴수 있어.. 이런 생각들이 없게 해주시는게 마지막으로 로즈님이 해주실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자에게 특히 군대에 있는 남자에게 이별이란 가장 커다란 아픔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가 남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남성위주의 글을 쓰게 됩니다. 혹여 제 글에서 상처를 입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남자 친구분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는 로즈님께서 단호하게 표현을 하셔야 남친분의 현실인정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S 아무래도 PGR 이 남초사이트이고 군대에 있으시거나 군대를 막 제대한 남자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점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댓글들에 상처 입으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초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려보셔도 수위를 틀릴 지언정 비슷한 대답들을 들을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녀의 차이는 있지만 우린 사람이잖아요 ^^ 아픔 잘 추스리시고 다시 밝은 글 올려주시는 날 기다리겠습니다.긴 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10/05/12 12:34
글쓴분께서 너무 힘들어서 이런질문을 올리는 실수를 한거 같은데.. 헤어져라 마라 어떻게 해라 라는 말은 못해드리겠지만 어느쪽으로 되든지 후회안할 쪽으로 나중에 더 힘들어지지 않을 수 있는 쪽으로 결정내리세요..
10/05/12 12:36
아아 안습.. 남자는 군대에서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조뺑이 치고 있는데 여자는 책임을 떠맡기 싫어서 컴퓨터 앞에 편하게 앉아 자신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 좀 알려달라고 글을 올리는 현실이라니.. 가장 추한 방법을 하나 가르쳐드리자면 이 글을 보여주세요.
10/05/12 12:39
연애하다 이별하는데 착한놈 못된놈이 어딨습니까?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상대방을 위해 만남을 지속한다면 그건 상대방이 나쁜놈 되버리는거죠.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말이죠.
저 여자분이 딴남자랑 눈이 맞아서 그랬다면 제가 앞장서서 돌을 던지겠습니다만.. 현실적 요건으로 봐서 지금까지 사귄것만해도 칭찬해 주고 싶군요.
10/05/12 13:14
헤어지는건 님의 개인사라 관심이 없습니다만,
이런 글은 로즈마리님이 한때 사랑했던 남자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10/05/12 14:51
.......진짜 웃기네요. 이제부터 어떤 분들도 pgr에서 이별상담글 올리짙마세요. 이별글 올리는게 매너가 아니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10/05/12 15:08
PGR을 너무 믿으셨네요;
잘하는 행동인지에 대해서 조언해달라는 글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타인의 개인사생활과 그에 대한 도덕성에 대해서 이렇게 대놓고 직접적으로 잘했다 못했다 훈계하고 나무랄 권리가 도대체 어디 있나요? 질문의 요점과는 상관없이 글쓴이의 심리를 분석하고 비난하고;; 그런 행동들이 더 매너가 아닌 거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한 분 가시겠네요.
10/05/12 15:19
이런공간에 까지 글을 올리시다니 얼마나 나름 힘드셨겠습니까..
차라리 없으면 그러려니 할 것을 있는사람을 보고싶은데 못보는 외로움이나 그리움이 참 크지요.. 이별할때도 사귈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고 봅니다. 진심으로 이별하시고 그 이유도 에둘러 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전해 주세요. 어떻게 헤어지든 누구하나는 상처 받게 되어 있습니다. 설마, 상대방을 상처입히면서 그래도 나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욕심은 아니시겠지요?
10/05/12 15:36
뭐 외국에 있으셔서 상담 할데가 없어서 그러신것 같은데
그냥 헤어지자고 말하고 매정하게 끊으면 알아서 끈길듯.. 외국에 있으시고 군인인데. 헤어지면서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은 이해 하는데 솔직히 이별하면서 좋은 사람으로 남는건 힘들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거짓말 치지 말고 사실대로 말씀하시고 전화못하겠으면 편지로라도 쓰시면..-_- 상대방이 어차피 연락할 루트가 없으니.. 알아서 끈길듯..첨에는 욕해도 시간 지나고 나면 그냥 그러려니 할 거 같네요 그냥 전화로 말씀하시거나(직접 보긴 힘드실테니) 전화로 해서 설득당할 거 같으면 편지로 상황이 이러이러해서 더이상 못만나겠다. 연락해도 못받을 거 같아서 미안 하고 연락 계속 안받으면 끝....기왕 하는 거 어설프게 연락 받고 이야기 하지 마시고 정말 매정하게 끊으시는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한달정도 연락하다가 계속 안받으시면 지쳐서 연락 안할거에요.
10/05/12 16:03
아침에 욱해서 댓글 적었다가 지웠는데,
제가 욱했던 이유는 질문이, "어떻게 하면 좋게 헤어질까요?"가 아니라 "어떻게하면 저를 싫어하게 만들수 있을까요?" 였습니다. 남성분 입장을 생각해보니까, 욱안할수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가 자기를 차게 만들어달라고 하는 거니까요. 결국엔 자기가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지면서, 자기는 나쁜짓 하기 싫어하는 발상이 마음은 마음에 안드는데요. 차라리 이유도 말하지말고, 헤어지자고 하는 것이 100배는 낫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런 질문을 올리시는 분이라, 글쓴 분이 마음이 약하시거나 정말로 착하신 분일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아끼시네요.
10/05/12 16:07
솔직히 제가 느끼기엔
"아무리 눈치를 줘도, 남친이 헤어지려고 하지를 않습니다.(혹은 눈치를 못채는 것이겠죠)" "어떻게 하면 남친이 정이 떨어져서 저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게 할까요?" 라고 느꼈습니다.
10/05/12 17:19
역시 민감한문제고, 아픔을 겪으신 분들이 많아 댓글들이 좀 무섭네요.
저도 일병5호봉쯤 됐을때 여친이 아는 후배랑 눈이 맞아서 소위 차인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정말 우울했지만, 시간지나면 어차피 인연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 이별의 낌새를 주면, 그것도 큰 상처가 됩니다. 연락뜸해지고, 편지 뜸해지는것들.. 정말 사람을 우울하고 비참하게 만듭니다. 걱정도 되구요. Best는 실제로 만나거나 만날상황이 안되면 편지라도 솔직히 털어놓아 보세요. 정말 기다리기 힘들다. 미안하다. 좋아했지만 오랜 기간을 참을 만큼 내 인내심이 부족한것 같다. 더 좋은 사람만나라는 말.. 넘 진부하니까..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말이 더 좋겠네요.
10/05/13 00:07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
이 한마디면 만사형통이죠. 제가 볼 땐 이젠 남친분 사랑하지 않으시는 거 같은데요. 아직 본인이 그걸 못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10/05/13 11:32
그냥 '이제 니 안좋아하니까 헤어지자' 하고 연락 하지도 받지도 말아야죠. 물론 몇번 연락오거나 찾아오겠지만 얼마안가서 사그라들겁니다.
뭘 놓아주나요? 상처입은 야생동물 돌봐주다가 다시 풀어주는것도아니고..어이없음 뭔 싸이월드 허세글씁니까? 자기를 싫어지게 만든다라.. 드라마를 너무많이 보셨나.. 그리고 전화로는 얘기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군대에서 그런 전화받으면 다음에 휴가나와서 확실히 결말 지어지기 까지 그남자 군대에서 뭘 어쩌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잘겁니다.. 뭐 그건 남친사정이고 님 알바 아니라면 상관없겠지만요. 왠만하면 만나서 확실히 얘기하고 끝내야죠. 그리고 여자들 헤어지자고 할때 절대 진짜이유 말안하죠.. 되도안한 이유 갖다붙이지말고(너무힘들다라.. 뭐가 힘들까요?좋아하지않는데 만나는게 힘든가요? 좋아하는데 군인이라 자주못만나서 힘든가요? 전자라면 빨리헤어지고, 후자라면 조금만 참으면 되겠네요)..그냥 시원하게 진짜이유 말하는게 남자를위한겁니다.. 그게 설령 딴남자 생겨서 그런거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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