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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5 19:52:53
Name 공업저글링
Subject 사회 초년생입니다.. 회사 내 병가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
우선 직장생활 시작한지는 두달 조금 넘었습니다.
아직 3개월 수습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구요..
회사는 주5일제 근무입니다.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모 그룹사의 계열사라 제법 규모는 있는 회사라는..

저번주 금요일부터 오른쪽 눈이 조금씩 아팠는데..
주말에 오른쪽 눈이 퉁퉁 붓기 시작하더라구요.

월요일에 출근하고 회사 근처 안과에 갔더니
'유행성 결막염'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 1주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그때에도 전염성이 있으니 수건, 비누는 집에서 따로 쓰라고 했습니다.

화요일이 되어 자고 일어나니 정말 눈을 뜨기가 힘들정도로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5월3일 월요일이 원래 근로자의 날 대체휴무여서..
이날 출근자는 대체휴가를 쓰게 해 줬기에 화요일에 대체휴가를 사용한다고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쉬었습니다.

집 근처에 제법 유명한 안과가 있어서 거길 다시 찾으니..
'유행성 각결막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치료기간은 2-3주 정도라고 봐야하고,
첫 1주일간은 증상이 심하고 전염성도 심하니 유의하라고 하더라구요..
앞의 병원과 같이 가족들과 수건, 비누 따로쓰도록 하고 사람 많은 곳은 왠만하면 피하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그냥 푹 쉬었는데, 아까 낮에 자고 일어나니
이제 남은 왼쪽 눈 마저 눈꼽이 끼고 충혈되었더군요..;
내일 자고 일어나기가 정말 두렵습니다...

정말 눈이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이 힘들정도거든요..
오늘도 이 글 쓰기 전까지 계속 누워서 라디오와 음악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우선 내일 출근도 안하고 병원에 갔다와서 쉬고는 싶으나..
이제 갓 입사한 주제에 그건 아닌거 같고..
출근해서 병원갔다가, 의사선생님께 왼쪽눈도 정확한 소견을 받아서..
전염성이 심한 눈병이라는 소견서를 받아 팀장님께 보여드리고 내일(목), 금요일을 쉬고 주말마저 푹 쉬고는
월요일에 출근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회사생활 그래도 많이 해보신 pgr의 선배님들의 경험이나 의견을 묻고 싶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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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10/05/05 20:01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경험이 길지는않지만...전염병환자의 출근은 막는게 요즘의 움직임이죠. 뭐 단지 고와보이지는 않지만..
최종병기캐리
10/05/05 21:07
수정 아이콘
우선 정상출근을 하고, 소견서라던지 이런걸 가지고 가서 팀장과 협의 하에 병가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병환자를 무리하게 정상근무 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지요..

어느정도 안정된후... 보통 완치가 2주라고하면 1주일 정도 후에 출근해서 상황을 보는것도 좋습니다.
10/05/05 21:12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저지만... 저의 성향으로는 갓 입사했다고 해도 눈치 안보고 출근안하겠네요..

제 생각엔 님의 상황은 그렇게 해야하는 상황인데 눈치본다고 자신의 권리를 내주면 걷잡을수 없게

될것 같아요.. 회사는 님이 계약을 맺어서 있는곳이지 님이 주종관계를 맺은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단지 이게 저의 성향이라는게 걸립니다만은...
귀얇기2mm
10/05/05 21:20
수정 아이콘
정상 출근하신 뒤 팀장님께 양해를 구해서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 받으시고 소견서 떼서 병가를 얻으세요. 물론 진찰서나 병원 영수증도 잘 떼어 놓으시고요.

절대로 문자나 email로 병원 갔다 출근한다거나 병가 내겠다고 "통보"하지 마시고요. 정 상태가 심하다면 전화로라도 하세요. 다른 직원에게 전해달라고 하지 마시고, 꼭 직접 팀장과 같은 중간 관리자나 사수에게 전하세요.

관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문자나 email로 통보하듯이 연락하거나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으면 썩 기분이 좋진 않을 겁니다. 근태와 소통은 조직 내에서 성실함과 신뢰성을 드러내는 가장 뚜렷한 요소입니다.

전염성이 높은 병이기도 하고, 사람이 아프다는데 그정도는 양해할 겁니다. ^^
Grateful Days~
10/05/05 22:41
수정 아이콘
전화해서 전염성이 있는 결막염인데 어떡해야될까요라고 물어보면

정상적인 상사라면 나오지 말라고 할겁니다.
멀면 벙커링
10/05/05 23:00
수정 아이콘
다른 것도 아니고 전염성있는 병인데 저런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그 회사 자체가 오래 못 갈 거 같습니다.
아스트랄
10/05/05 23:27
수정 아이콘
보통은 그냥 전화하시면 됩니다. 전날 술 많이 먹어서 안나가는것도 아니고 전염병 걸린건데 그정도는 다 이해해 줍니다. ( 술먹은 경우는 - 공식 회식이라도 - 선배들에게 소리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다만 귀얇기님 말씀처럼 문자 말고 팀장급에게 직접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문자로 보내는건 정말 최악이거든요. 두고두고 찍힐겁니다.

아니면 사수에게 전화에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님의 회사 분위기는 저희들보다 그 분이 많이 아실테니깐요. 대부분의 회사는 급하게 휴가를 내야 하는경우에 대한 프로세스가 암묵적으로라도 정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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