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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1 03:59
화이트 - 느낌
가끔씩 나를 감동시키던 마음 이젠 남의 것이 되어 가겠지, 난 너에게 지워져도 내게 넌 아픔으로 남으니, 얼마동안을 더 울어야만 너를 웃으며 떠올릴 수 있니, 얼마동안을 더 울어야만 니가 예쁜 추억으로 남을까.. 화이트 - 지금은 새벽 3시 반 나 기대어 울 어깨가 필요한데 내가 원하는 니 모습 어디, 어느곳 나를 잊어가고 있니 잊으려고 애 쓰는 건, 잊지 않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난 이제야 알았는걸 지금은 새벽 3시 반 사실 쓰자면 괘나 많지만 2개만 흐흐
10/05/01 04:05
배치기 - 궁금해 가끔
너완 다른 사람 만나려준비해 보지만 아직 남은 너와 나가끔은 기억 속에 널 만나나 눈뜬 후에 나를 찾아올까궁금해 가끔 너도 나와 같을지 짙은 추억 속의 나 가끔씩 헤어진 여자친구가 떠오를 때, 오버랩되는 가사네요..
10/05/01 04:36
예이츠 - 하늘의 천
밤과 낮과 어스름으로 물들인 파랗고도 희뿌연한 검은 천이 있다면 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허나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 밖에 없습니다.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이 내 꿈이옵니다. 영국의 문학가인 예이츠의 시로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입니다. 희생적이면서 헌신적인 사랑. 그러나 비참하지 않고 아름답기만 한 사랑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문시임에도 불구하고 번역된 단어 하나하나가 정말 맘에 드는 시입니다.
10/05/01 04:38
감자 - 죄송해요
입버릇처럼 말했어 내 아들 잘 생겼다 뭘 그리 챙겨 먹였는지 빼느라 고생 좀 했죠 어릴 땐 말 참 잘 들었는데 이렇게 됐죠 죄송해요 어머니 잘나지를 못해서 부족함 없이 자랐는데 이것밖에 못돼서 없는 형편에도 뭐하나 못해본 게 없네요
10/05/01 11:36
내가 한방울의 물을 원할땐 바다를
또 내가 작은 한알의 모래를 원할땐 사막을 에픽하이 - 막을 내리며 중 혼자라도 Everything`s gonna be O.K, Van Gogh와 나누는 밤의 까페 Au Lait 남 몰래 콜트레인의 기차표 사 볼래, Hemingway 따라 머나 먼 바다로 떠나볼래 에픽하이 - 혼자라도 중 둘 다 타블로의 가사네요. 다 멈춰있어.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듯 그대로 서있어. 달라진 건 아마도 나 뿐인걸 되돌릴 수 있다 해도 그저 생각뿐인걸 난 지금 이 순간도 내가 서 있던 그 날로부터 아주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Kebee - Goodbye Boy 중
10/05/01 11:39
1. 처음으로 속 뒤집어지게 만든 가사.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수 있어 [서태지와 아이들 - 시대유감] 2. 최근에, 너무 마음에 들게도, 새벽느낌과 어울려 떨어지는 곡, 가사 어딜 가도 눈물이 나고 생각처럼 다 쉽진 않았어 모두 정리하겠단 맘을 먹을 수록 더 선명해짐을 느껴 내 맘이 말을 해 오늘밤 너의 집에 데려다 달래 머물러있지만 시간은 자꾸 흘러 미칠 것 같아 [안녕바다 - 내 맘이 말을 해] 3. 에픽하이의 특유의 서정적 가사는 정말 수준급이죠. 저는 1, 2집에 환장을 하지만 이 곡은 정말 좋습니다. 달리면 달릴수록 멀어지는 가 했었지 끝에서 돌아봤더니 제자리였지 착하면 착할수록 세상은 날 반기겠지 착하면 바보더라 이세상은 역시 내가 설자린 없지 한없이 모자란걸 무지개 끝에서 귀가길을 못찾는걸 왜 난 아직 아이들의 꿈을 꾸는데 갈 수록 두렵지 아침에 눈을 뜨는게 무서운 게 형제 조차 믿을 수 없어 약속은 새끼 손가락만큼 쉽게도 꺾여 참 부질없어 없어도 있어도 병든 현실 붙잡아 봤자 삶의 끝은 홀로 남은 병실 [에픽하이 - 알고 보니] 4. 요즘 꽤나 찾는 분들이 급증한 것 같아 기분 좋은 곡입니다..^^ 그대가 내 곁에서 멀어져 바람속에 묻힐 때 또 다시 길을 나서며 맞는 낯설은 비와 외로움 내 마음 쓰러져 길가에 쓸쓸함이 쌓이네 길가에 가로등 내 몸을 비추며 살며시 찾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그 카페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바람꽃 - 비와 외로움] 5. 좋아요.^^ 모두다 잊혀져 가더라 희미해져 가더라 사라져 가더라 결국엔 싸구려 감상에 젖어 옛날을 그리워 하더라 [버닝햅번 - 잊혀진 거리] 감성적인 곡들 제가 너무 좋아하지만.. 다 나열하기가 힘드네요.. 안 알려진 가수 위주로 말씀드리고 싶어도 그건 제 욕심인 것 같네요..;
10/05/01 11:40
기형도 - 질투는 나의 힘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메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10/05/01 13:57
어두운 곳을 떠도는 나의 이름은 짚시여~ 내 지친 몸 하나 머무를 쉴 곳은 어디쯤에~
가파른 곳에 서 있는 나의 이름은 짚시여~ 사랑으로 사는 나라로 한마리 불새되어 날아가리라~ 김창남과 도시로 - 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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