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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1 00:06:15
Name 사랑의바보
Subject 애완동물이 가출(?)을 했을때..
제목은 가볍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쓰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 여자친구가 키우고있던 러시안 블루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아마 사라진 시각은 어머님이 출근전 씻을때 보고 출근할려니깐 사라졌다고 하니

예상시각은 아침 8시에 8시 30분 사이입니다.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너무 난해한 질문이지만..꼭 찾아주고 싶어요..

대략적인 단서를 붙이자면

1.현관문으로는 나갈일..나갈수가 없습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문을 열면 자동으로 잠기고 또한 고양이가 열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또한 나가면 위층또는 아래층으로 갈텐데 위층으로는 옥상문이 잠겨져 있어서 도저히 나갈방법이 없구요.

아래층으로 가서 나갈수도 있는데

문이 열려져있는게 아니고 안에서는 감지기로 근처에 사람이있어야지만 자동으로 열리고

또한 밖에서 안으로 들어올려면 아파트 카드가 있어야지만 열리는 자동시스템입니다.

혹시나 해서 아파트 CCTV를 아침 8시부터 여자친구와 제가 도착한 시간.19:10분까지

돌려본 결과 누군가 들고 나가거나 혼자 나간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염치불구하고 늦은 저녁시간에 1층부터 18층까지 진정한 발품을 하면서 일일히

집을 방문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았지만 다들 못봤다고 하더군요.

고양이 특성상 위로 올라가는 특성이있는데..위층분들이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많이 없더라구요..


2.그렇다면 집 내부나 베란다..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시겠지만 잠이 엄청 많은 동물입니다.

깊은 잠을 잘때도 있고 반면에 조그마한 소리에도 벌떡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나 어디 들어가서 깊은잠에 빠졌을까 하고 집 내부 샅샅히 뒤졌지만 찾을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집을 수색하던 중 베란다 문이 열려있는걸 발견하고..

혹시...?

라는 생각도 했지만 고양이가 뛰기엔 너무 높은 거리(지상 11층),그리고 옆집은 유리창으로 다 막혀져있고.

갈곳이 없어보였습니다..

만약 뛰어내린다면 고양이가 워낙 재빠르고 민첩한 동물이라서 혹시라는 생각도 할수있었지만.

(1)상대적으로 높은 거리 지상 11층

(2)만약 뛰어내린다 해도 밑에 나무같은게 없기에 충분한 쿠션작용을 할수없어 상처 및,출혈이 있을듯도 했지만.

전혀 흔적조차 없음.

(3)과연 11층을 뛰어내렸을까..

3.그렇다면 도대체 어디에 있는것일까..

평소좋아하는 쥐모양 장난감,좋아하는 먹으를 집안에 뿌려놓았는데도..전혀 흔적조차 발견하기 힘들다..

4.발정기

발정이 나면 나갈수도 있지만

지난달에 중성화 수술을 했고 또한 시기상 발정날 시기는 아닌거 같아요..


너무 막연한 질문이지만..제 여자친구가 혼자살때 항상 외롭지 않고 행복과 기쁨을 준 애라서..

저 또한 너무 애착이 가는 애입니다..

어떠한 비용,댓가를 지불해서 라도 찾을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다 하고 싶네요..

밤도 늦고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밥은 먹었는지 춥진않은지..

걱정때문에 잠이 오질않네요..

여자친구도 많이 속상해하고..

늦은밤 염치없는 질문..두서 없는 질문이지만..

혹시라도 고양이를 키워보시거나 도움이 될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내일도 아침일찍 일어나 찾으로 가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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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페퍼
10/05/01 00:27
수정 아이콘
저도 고양이가 가출했던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창밖으로 뛰어나간거였더라구요.ㅠ
저는 2층이라 가능했겠지만... 꼭 찾길 바랍니다.ㅠ
내려올팀은 내
10/05/01 00:32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문을 닫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살짝 열려 있어서 거기로 나간 경우였구요
잠시 찾아보다 안되서 밖에서 그냥 하루 있다가 집에 돌아오면서 이름 부르니 야옹거리면서 나타났습니다. 배고파하더라고요.큭
그리고 나가면 위로는 잘 안올라가고 꼭 밑으로 가서 현관으로 나갑니다.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하늘에 맡기는게 맘은 편할듯.. 아파트 단지 내라면 그래도 좀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을까요?
상한우유
10/05/03 11:42
수정 아이콘
저희도 4층인데 베란다 타고 가출했었습니다. 첨엔 놀라서...뛰어내린줄 알고...고양이탐정 도 부르고 했는데
그때가 옆집이 입주를 안했어서 그집에 숨어있더군요. 문열고 들어갔었는데 그때는 없었거든요. 이놈이 놀라서 다시 베란다 타고 나간듯.
다음날인가 바깥에서 보니 옆집 베란다에 있더군요. 눈이 딱 마주쳐서 -_-;
일단 같은층 집들 뒤져보시구요 ( 숨어있을지도... )

일단 집안에서 기르던 고양이는 멀리 도망 안갑니다. 반경 50m 이내에 다 있습니다. 고양이탐정 부르지 마시고요.
주변부터 샅샅히 뒤지세요. 옆집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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