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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4 19:16
니베아 방수 제품도 써봤는데... 단지 샤워하면서 젤을 쓸수 있다는 것일뿐 깎이는 양은 건식과 차이 없습니다.
저도 질레트는 매일하면 너무아파서.. 이틀에 한번 합니다.. 이틀째는 야수.
10/04/25 01:20
같은 제품은 아니고... 니베아 포맨 시리즈 중 초기 저가 제품을 썼었는데 깔끔하게 수염이 처리되진 않습니다.
(니베아 쉐이빙로션이 면도기 중앙에서 분비되어 매끄럽게 면도할 수 있는 제품) 어렸을때 전기면도기에 대한 로망, 환상 같은게 있어서 20대 초반에 알바비 받아서 후딱 지르긴 했는데 절삭력은 그다지.... 그후 같이 자취하던 친구들 면도기를 여러 종류 써봤는데 전기면도기가 만족할만큼의 절삭력을 보여준 경우는 없었습니다. 또한 어떤 면도기든 절삭력이 강할 수록 피부손상이 심할 수 밖에 없다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염이 많지는 않지만 굵고 억센편입니다 (그래도 한국인... 정확하게는 주변 남성들 기준으로는 중간치 정도인 듯) 이런 제 수염을 가지고도 절삭력 부분에 있어서는 썩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수동면도시 오후까지는 만져보면 매끈하지만 전기면도기 사용시 어떤 면도기를 써도 오후가 되면 까끌까끌해지더군요. 다만 피부손상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 저도 아토피인생 25년이라 피부가 약해서 무딘 날이나 안좋은 면도기로 면도하면 하루종일 면도한 곳이 발갛게 자국이 남습니다. 겨울철이면 찬바람이 불면 엄청 쓰라리죠. (하지만 저는 강철수염이 아닌지라 질레트 4중날 써도 아침에만 조금 발갛다가 두어시간 후 진정됨.) 결론 절삭력 수동면도기>>>전기면도기. 피부자극도 날 교체가 수월한 수동면도기가 우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제일 잘 깍이는 건 그냥 수동면도기입니다. 젖은 수건을 전자렌지에 돌리시든 뜨거운 물에 적시든 하셔서 면도하실부위를 충분히 불리신 후 날이 잘 선 면도기로 슥삭슥삭하시는게 피부에는 제일 좋으실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뻣뻣하게 쭉 뻗은 수염을 면도할 시에는 필립스의 로터리방식 보다는 브라운의 ㅡ자 형식의 면도기가 절삭력에는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로터리 방식은 서양인의 곱슬거리고 가는 수염에 알맞은 형태라더군요 물론 피부자극은 로터리방식이 덜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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