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대망'과 '야망패자'란 책을 읽었습니다.
다 읽고나니, 한편으론 뿌듯했지만 과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그 만큼의 책들을 읽었나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서양, 중국, 일본의 역사에 관한 책들은 이것저것 챙겨보았는데..
막상 꼭 알아야 할 우리나라의 것들에 관해선 교과서 정도의 수준만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흥미로운 혹은 꼭 알아야 할 시대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우선 임진왜란을 선택했습니다. 임진왜란과 관련된 책을 읽은 것은 '칼의노래'가 전부 인거 같습니다. 이 책도 좋았지만 임진왜란 보다는 이순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또 그의 내면 중심으로 서술 되있어서 전체적인 상황을 모르는 저에게는 크나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임진왜란 관련 책들 참으로 많은 것 같은데, 여러분이 재밌게 읽으신 책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굳이 조건을 달자면, 이순신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에(육지에서의 전투도 궁금) 초점이 맞춰진 책들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