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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9 18:27:59
Name 산들바람
Subject 뱃살에 관한 질문입니다.
쓰다 보니 생각보다 기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1.
제가 고3 올라가기 전까지, 183cm / 59kg였습니다. 정말 말랐었죠. 반소매 입는 여름이 정말 싫었습니다.
하지만, 배는 기아에 허덕이는 난민처럼 볼록 나왔었습니다. (특이하게, 윗배가 많이 나왔습니다.)
내장비만이던가 뭔가 이상이 있는 게 아닐까, 병원도 가볼 정도였습니다. 결과는 이상무(라고 하던데 한 군데만 가봐서..).
동양인이 유제품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던데, 우유를 무척 좋아해서 즐겨 먹어서 그런가 생각했습니다.
붙는 옷을 입진 않으니까, 배에 힘주고 다니면 티는 나지 않습니다. 이제 습관이 돼서 매일 힘주고 다닙니다;
벗은 몸을 보면 100이면 100 다 놀랍니다. 안 그래 보이는데 배가 나왔다고.
고 3을 올라가면서, 갑자기 살이 막 찝니다. 69~70킬로 대에서 멈췄습니다. 갑작스레 살이 쪄서 그런지, 살이 튼 곳도 있습니다.
그 후로 계속 유지되다가, 군대 갔다 온 이후부터는 72킬로 정도에서 왔다갔다합니다.  
184cm / 72 .. 수치 상으로는 바람직한 수치였으나, 여전히 전 얇은 선을 가진 이미지였고, 모두 60킬로대로 봤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탄수화물+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며 운동 열심히 한 달 정도 했더니 2년 동안 정체되던 몸무게가 갑자기 76~77킬로까지 됐습니다.
하지만, 그 긴 시간 동안 여전히 배는 변함이 없습니다. 더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않고 망부석처럼... 쿨럭

줄넘기를 한 달 넘게 했더니 살짝 빠진 거 같고, 처음으로 아주 약~간은 모양도 변하는 듯하네요.
이제 얇은 선은 약간 벗어난지라, 본격적으로 뱃살을 뺄 생각인데..
주위 사람들은, 완전히 뚱뚱한 사람도 아닌 사람들이 3개월 빡빡하게 하면 뱃살 웬만큼 빠진다고 하니, 얇은 이미지의 네가 아무리 길게 잡아도
4개월이면 뱃살을 다 뺄 수 있을 거라 하는데,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제 뱃살이 보통 뱃살이 아니니만큼, 조금 과장해서 예상X2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제 생각에 대한 여러분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언젠간 pgr에 올려야지~ 올려야지~ 생각은 했었으나, 귀차니즘에 인제야 올립니다.
아. 전 생초보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기초지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2.
1번보다 중요한 게 이겁니다. 문제의 핵심.
도대체 왜? 왜 제 배가 나왔을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확한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답은 없겠죠 ^^; 다 조합해서 나온 것일 테니, 몸이 만든 것일 테니 크크 그냥 이것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밑에는 영양과 운동량이 배 나온 것에 영향을 많이 줄 거라 생각해서, 그것 위주로 참고할 사항들을 적어봤습니다.
이것들 말고는 별로 특이사항이라고 할 만한 게 정말 없습니다;
A, B, C, D에도 불구하고, E, F 때문에 정녕 배가 나온 것인가...

A. 유치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10년 정도, 태권도와 합기도를 했다.
B.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구기운동은 좀 잘해서 많이 했기 때문에, 운동은 많이 하는 편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때는 정말 많이)
C.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결코 적게 먹는 편은 또 아니었다. 편식을 하지 않고, 모두 잘 먹는다.
D. 일명 정크푸드를 좋아하지 않아, 별로 먹지 않았다.
E. 우유를 무척 좋아해, 매우 많이 먹었다.
F. 나랑 많은 것이 비슷한 친누나도 169cm / 48kg로 제일 말랐을 때조차, 배는 귀엽게 살짝 살이 있었다. (저희 집안이 원래 좀 배는 살이 있는 듯)

정리를 하자면,
1. 특이체질인 뱃살을 빼는 게 대략 얼만큼 걸릴 것인가?
2. 왜 나는 배가 나왔을까? 그리고 배가 나오는 요인엔 뭐가 있을까?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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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티스트
10/03/29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배가 체형에비해서 진짜 많이 나왔었는데, 헬스다니면서 (닭가슴살삶은거 삶은달걀 고구마 바나나 참치 사과 토마토 미숫가루등)
기름과 염분섭취를 없다싶이 하면서 식단조절했더니 한2달만에 배가 많이들어갔었는데요.
제가 튀긴거나 정크푸드등을 진짜 좋아하는데, 식단관리할려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지금은 포기하고
다시 원래 배불둑이로 돌아갔네요.ㅠㅠ 현재 36인치입니다.
WizardMo진종
10/03/29 19:09
수정 아이콘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서 딴대 있는 게 다 배로 몰린겁니다. 아프리카 가면 기아들도 배가 나와있죠. 뱃살은 원래 다 있습니다 없는게 비정상이지. 정상에서 비정상이 되려면 무언가를 해야됩니다. 그게 유산소 운동이구요.

꾸준히 운동하지 않고 책상에 오래 앉아있으며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고등학생의 경우 십중팔구 뱃살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꾸준한 운동은 학교 운동부를 말하는겁니다.
WizardMo진종
10/03/29 19:11
수정 아이콘
1. 복근 보이려면 먹는거도 많이 조절해야 합니다. 옷입을때 튀어나오지 않게하는거도 쉽지 않을겁니다. 얼굴부터 빠지고 뱃살이 젤마지막에 빠져요~ 복근 운동 많이 해주세요. 배에 기본적인 근력이 늘어납니다.

2. 장시간의 의자생활. 상화체의 비조화. 운동량. 생활습관.소화불량.숙변.뱃속 개스멀티 etc...
WizardMo진종
10/03/29 19:13
수정 아이콘
뭐 가끔 점심시간에 축구한번만해도 말근육 선사하는 친구들은... 그냥 그렇게 타고 난겁니다. 기지개만 켜도 갑빠가 솟는 종자들이 있어요. 부럽죠...
새벽바람
10/03/29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한창 말랐을 때 173/50이었는데 배가 나와서 다들 벗은 몸을 보거나 배 만져보면 놀라곤 했어요.
저와 B, C, E, F는 어긋나는거 보니 그건 아닌거 같고요..
술담배도 안하고 야식이라곤 최근까지 먹어본적도 없고(배는 아주 옛날부터 나왔었습니다) 기름진 음식도 싫어하는데.. 참 신기한 일이죠.

오래 앉아있긴 해도 그건 사실 한국학생들은 대부분 그러는건데.. 전 마른거에 비해서 유난히 나왔거든요. 개인적으로 헬갤같은 곳에서 흔히 보이는 '마르면 누구나 복근 보인다'는말 아주 싫어합니다..-_- 말라도 배가 나왔는데!!
동료동료열매
10/03/29 20:21
수정 아이콘
말라도 배가나온건 당연합니다. 일명 난민간지 마른비만류죠. 헬갤에서 말하는 마르면 누구나 복근 보인다는 복근이라는 근육자체가 체지방만 낮추면 보이는 근육이라는걸 말하는거구요.
산들바람
10/03/29 21:39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답변 감사합니다. 당연히 모진종님이 말하시는 꾸준한 운동까지는 안했었죠;
그런데 모두들 뱃살 있는건 저도 알고 있는데.. 전 유난히 너무 심해서요~
저는 중배엽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군살 적당히 있는, 평범한 사람이고 싶어서요.
에휴.. 이 많은 뱃살을 빼려면 또 전체적으로도 살이 많이 빠져야하니까, 이제서야 만족하는 제 덩치가 다시 예전으로.. 흑흑
어디서 얼핏 들은 거 같은데, 윗배가 원래 나와서, 지방 다 없애고 복근 만들어도 옷입으면 배 나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솔직히 제가 그렇게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10/03/30 08:44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비슷한 케이스인 거 같네요. 근데 전 윗배가 아니라 오히려 아랫배에 가까운 거 같은데.. 암튼.

저도 겉으로 볼 때는 말랐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정도고 굳이 나누면 약간 마른 편인데 배만 나왔습니다. 제가 다이어트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전부 너가 뭐하러 하냐고 그러지만 속사정은 아니라서.. 이게 참 괴롭더라구요. 저도 나름 식단 관리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그랬습니다만 큰 변화가 없더군요. 양쪽 모두 아주 독하게 한 건 아니긴 합니다만....

아무튼.. 별 변화가 없기에 도움을 못 되겠습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빠지고 나면 노하우 좀 공유 부탁드리려고 늦은 댓글 달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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