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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9 05:02
제목 보고 '뭐야, 미필인가..' 이랬다가 나이 보고 덜덜..
물통제라뇨; 금시초문이에요. 자대배치 받고 이등병 장장 5개월동안.. 미친거 아닌가요; 훈련소에서는 물을 취사장에서밖에 마실 수 없었고, 그것도 정수기로 먹는게 아니라 테이블마다 일정 간격으로 주전자로 충분히 마시지도 못 한 기억이.. (물 마시는 거 좋아하고 양치하고 샤워하고 꼭 물한컵 잔뜩 마셔야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버티고 살았는지;) 여단이나 아니면 사단 다른 곳이야 정수기 많겠지만 신교대 취사장은 그러더라구요. 이건 훈련병 때 동기한테 들은 얘긴데 예전에는 물 잘 안 주고 헌혈하면 물 준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근거나 신빙성은 없구요 큭.. 제가 나온 곳은 훈련병 때 헌혈 하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으로 저는 담배 안 펴서 당연히 물 마셔요 크크
10/03/09 05:42
전형적인 군대 내 괴롭힘입니다. 부대 전체의 분위기가 그럴경우, 신고하면 그 부대 전체가 박살납니다. 이 정도일이 사단급 위로 전달됐을 경우 해당 부대 해체도 가능합니다. 보통은 그 전에 차단당하겠지만요.
10/03/09 05:47
여러가지 통제가 제가 갔을때도 있었지만 물 통제는 못본거 같네요(육군 04)
근데 저랑 비슷한시기에 전경을 간 친구녀석은 있었다고 하더군요.
10/03/09 05:52
의경나왔는데(01) 우리도 비슷한 악습이 있었죠.ㅠ 타지역 출동시 나오는 도시락에 딸려 나오는 물도 뺏어 가더군요. 신병때 너무 갈증이 나서 샤워시켜줄때 샤워하는 척 하면서 샤워기 물 받아 먹다가 걸렸는데 본부소대 고참들이 아주 죽일려고 달려들더군요. 큭. 군대가기 전에 탈영은 부적응자. 낙오자만 하는걸로 생각했었는데 하루에도 탈영생각이 수십번도 더 나더군요.
한갑 반씩 피다 입대했었는데 담배 못필때는 아..말린다. 피고싶다 정도. 물 못마셨을땐 눈뜨면서 잘때까지 죽고 싶다는 생각.
10/03/09 06:57
행군도중에 물 많이 마시면 퍼질수도 있으니까 이럴 때 조절 해주는 건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님의 경우는 완전히 미친 짓이네요. 완전 악질들 밑에서 군생활 하셨네요.
10/03/09 07:01
레알 미친짓이네요.
군대니까 이해하긴 개뿔이 나쁜놈들. 담배 통제는 당해봤습니다. 근데 물이라니, 물은 안먹으면 죽잖아요.
10/03/09 07:56
저는 제대한 지 2달 되었습니다만...
제가 있던 곳에서는 물도 못하시고, 화장실 용변도 못보고, 담배도 못피고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악습이 있었어요. 뭐 보통 2주에 한번씩 그런거 같은데요.
10/03/09 08:18
저희 부대는 물이 나오지 않아서.. 식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악습도 아니고, 물통제도 아닙니다... 물이... 없었습니다........
10/03/09 09:05
흐흐, 양구 93군번입니다. 고생하셨네요. 저희 부대나 제 군생활에 그런 건 없었습니다. 내부부조리인거 같네요.
그런데 신교대에서 물을 못 마시게 했던 기억은 있네요. 그래서 설거지 하던 물을 마신 기억이...
10/03/09 09:45
헉...생각보다 저게 없는 부대가 많군요...
있는부대가 없는건가...;; 저는 04 군번이고 있었습니다. 음...언제까지 못먹는건지 기간까지는 적지 않겠습니다;;; 꽤 오래 물을 못먹는 나쁜 악습이 있었죠;; 뭐 지금이야 그때 그랬지..하면서 댓글을 쓰지만 참 힘들었죠 크크 그래서 전 씻을때와 화장실 갈때가 제일 좋았다는... -_- 아 혹시나 아직 미필이신분들은 요즘은 절대 저런건 없을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길..
10/03/09 10:26
그냥 미쳤다고 밖에는 물을 갈아마셔 복통을 일으키는 병사들을 최소화 할려고
훈련소에서 하루이틀 물을 못마시게 하는 일은 있어도 이건 도대체 제정신인지 아님 그냥 나 사이코요 하는건지.... 이래서 군대는 명분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정말 가서는 안되는 곳일수 밖에 없어요
10/03/09 12:10
역시나 저희부대만 있었군요..
신교대에서 17연대에만 가장 많은 인원이 차출되길래 조교에게 물었더니 자살과 탈영이 전국최고라서 그렇다 라는답변.. 이해가 되더군요.. 정말 물없이 어떻게 버텼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10/03/09 15:19
저희 부대에도 있었습니다. 전입 신병들 대기기간 2주동안 물을 안먹였더랬죠..정말 저딴 짓거리 하는 놈들은 짐승만도 못하다고(짐승들에게 미안해지네요..) 생각합니다. 제가 있던 내무실이 전입신병들 2주간 데리고 있던 곳이라, 물 못마시고 있는 신병들 보는데 너무 불쌍했죠..그래서 저 병장 달고 나서는 맘대로 물 따라 마시게 했습니다. 전역한지도 꽤 되었지만 정말 군대에서는 말도 안되는 짓거리들을 너무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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