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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3 00:59
자주 안만나더라도 딱히 부담은 없을만한 친구들인데 왜 굳이 같이 가기 싫으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친구분도 같이 계획했던 것에 의논없이 혼자서 다른 2명을 넣은 것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아마 그 친구분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우에는 다른 친구가 누군가를 여행에 갑자기 데려온다해도 별 부담이 없다고 생각했겠죠... 생각대로 쓰긴 썼는데 왜 이렇게 횡설수설하는 느낌인지..
10/03/03 01:40
제 생각으로는 A라는 친구분이 잘못한 것 같네요.
같이 가는 여행으로 계획을 짰는데 그 계획을 변경하려고 하면 일행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변경도 아니고 여행인원의 변경이라면 여행의 본질적인 부분인데 말이죠. 난 괜찮으니까 너도 그냥 참고 넘어가자, 이건 좀 많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 입장이 있으면 남의 입장도 있는 법이니까요.
10/03/03 01:58
저도 잘못이라면 A분이
여행을 가는데 다같이 동의를 구해야지요. 아무리 그 친구들이 친하다고 하더라도, 그냥 계획에 없이 그냥 갑자기 투입된것같은데,,일단은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하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10/03/03 07:33
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가시는것도 좋으셨을텐데요.
저도 친한애들끼리 바다를 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주최자(친한놈)빼고 이래저래 다 빠지고 말 한마디 안해본애 둘하고 같이 4이서 바다를 갔는데 굉장히 재밌게 놀았습니다. 물론 안면은 서로 알고 학교에서도 피차 듣는게 있어서 성격이라던지 주변 관계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가서 같이있다보니 친해지기도 했구요. 하물며 친분이 있는 사이라면 가서 놀다보면 친분을 늘릴 기회가 될 수 있겠고요. 솔직히 남자들끼리 이런걸로 문제가 생기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일단 그냥 쿨하게 가서 재밌게 어울릴 수도 있겠고 정 친한애들끼리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면 진지하게 말 해서 해결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이런일로 신뢰를 잃었다느니 하는 거 하며 묻지도 않고 다른 사람 끌어들이는 A는 좀 문제가 있긴 있어보이네요. 뭐 결론적으로 잘못은 당연히 A가 했습니다. 님은 잘못을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갔어도 좋았을텐데 싶네요.
10/03/03 10:01
아니 이런 경우에 친구사이인데 누구 잘잘못이다 따질수가 있는 건가요? A를 친구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런 A의 성격도 친구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하셔야죠. 분명 객관적으로 A가 잘못했지만, A가 글쓴분에게 실망한 사실을 돌이키기는 힘들죠.
그냥 이러이러해서 나도 섭섭했다. 나 진짜 걔네랑 여행가기가 너무 싫어서 그랬다. 좀 이해해줘라.. 담에 너랑 나랑 OO만 해서 다시 여행가자.. .. 뭐 이런식으로 술한잔 마시면서 푸세요.
10/03/03 10:49
저도 이런경우 빈번히 있었는데요. 그 친구는 정말 아무거리낌없이 내 친구가 이정도는 이해하고말것도 없이
쿨하게 넘어갈거라 생각해서 일겁니다. 하지만 본인은 그렇지 않으니깐 문제죠. 좋게말하면 그 친구분은 글쓴이 친구분한테 뭐 이런것까지야 상담을하고 그러냐는 쪽이 클것같고요. 글쓴이는 최소한 이래저래해서 뭐하자고 안하고 일방적으로 그러냐 그러시는것같아요. 암튼간에 A가 조금 잘못한것 같네요.거리낌없는 친구들이라도 나이 한두살씩 더 먹으면 서로 존중해주고 그래야 친구답더라고요.
10/03/03 13:17
A도 문제지만
질문자님은 아는 친구라고는 A밖에 없이 따라간 B에게 사과하셔야합니다. B분도 네명이서 같이가는 여행이라 생각하고 가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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