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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5 04:35
리쌍도 결국엔 언젠가는 무너지게 될 날이 오는게 맞고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새로운 누군가가 또 나타나겠죠 마재윤 선수가 최강일때 김택용 선수가 나타난 것 처럼요 그래서 재밌는거 아닐까요. 리쌍을 무너트리고 새롭게 나타나는 선수가 바로 마재윤 선수 일지도?? 크크
10/02/25 04:52
일단 이제동 선수는 마재윤 선수보다는 오래 갈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
컨트롤 능력, 생산 능력이 정말 뛰어난 선수입니다. 운영형 선수의 운영은 흡수 할수 있지만, 운영하는 선수는 컨트롤은 못따라갈수가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마재윤 선수의 강점은 컨트롤보다는 운영이었고, 오히려 저그 암울기에 마재윤 선수만 그 특유의 운영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시절에 특출났다고 봅니다. 그것을 저그가 흡수하기 시작하고 저그도 비슷한 운영을 하는 선수가 늘고, 테란이나 토스는 면역이 생기고, 마재윤 선수의 운영에 본래 컨트롤 합쳐진 저그 괴물들이 나왔기 때문에 그가 힘들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뮤짤 이후에, 저그 실력 = 뮤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무탈 컨트롤이 중요해졌죠. 하지만, 마재윤 선수 컨트롤이 좋은 편이고(이제동 선수를 제외한다면 저그들 컨트롤은 상향 평준화되어 비슷하다 봅니다) 운영은 한번 완성시켜본적이 있는 선수이니, 분명히 다시 한번 박차 오르리라 봅니다. 택뱅리쌍이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는 시기가 이제 횟수로 3년이 되어가는데, 그 중 리쌍은 지금이 최전성기라 말할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나이나 긴 프로생활 탓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영호, 송병구 선수는 컨트롤도 최정상급이지만, 컨트롤에 특성화 된 선수는 아니니까요. 전성기의 마재윤 선수도 그 급의 컨트롤은 보여줬죠)
10/02/25 05:43
마재윤 선수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방송에서 실력을 못보여서 그렇지 연습실에선 여전히 잘한다' 소리가 들렸는데..
이제 로스터에서도 제외된 걸 보니 연습에서도 기량이 현저히 하락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부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10/02/25 06:00
사실 지금에야 마재윤 선수가 컨트롤이 그렇게 빛을 발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전성기 시절에만 해도 운영뿐만 아니라 컨트롤도 과히 볼만했죠. 대부분의 게임이 무난하게, 정말 자연스럽게 마재윤 선수가 원했던 판짜기로 저절로 유리해지는 양상으로 흘러가 이기는 게임이었어서 극한의 컨트롤을 보여줄 필요도 많이 없었지만, 초반 테란의 벙커링이라던지 토스의 전진게이트, 여타 날빌 등에 대해 수비할 때의 컨트롤은 정말 대단했죠.
순수 컨트롤만으로 막았다기 보다는 기가막힌 꼼꼼한 정찰과 눈치로 각종 날빌을 미리 알아채고 다른선수보다 한박자 내지 반박자 빠르게 대처했던 요소가 컸던 것 같긴 하지만요 ^^; 그외에도 보통 당시 저그 선수들이 저글링 러커면 저글링 러커, 저글링 뮤탈, 울트라 저글링 등등, 특정 유닛 몇종류만으로 병력을 운영했던 것에 비해, 마재윤 선수는 후반에도 단순 울트라 저글링만이 아닌 저글링 히드라 러커 울트라 등등이 모두 섞여있는 대규모 부대를 가지고 깔끔하게 전투를 잘 했던 기억이 납니다.
10/02/25 08:38
컨트롤 문제 + 마인드 문제.
얼마 전 나온 프로리그에서 저그대 저그였는데 정말 질 수가 없는 경기를 만들어놓고 컨트롤 삽질로 어처구니없이 역전당한 경기가 있었죠. 그 전에도 한 번 비슷한 양상이 있었던 것 같구요. 많이 향상된 거 같지만 아직도 전반적으로 손이 느린 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이런 경기들이 겹쳐버리니 자신감 상실 때문에 더 위축이 되는 거 같고... 참 어려운 문제네요.
10/02/25 08:44
절 팬으로 만든 이윤열선수에게 좌절을 맛보게 해준 선수가 둘 있죠. 테란유저와 저그유저 한명씩..
최연성선수에게는 좀 짜증이 났었죠. 정석적으로 하면 무난하게 지고, 프리스타일을 해도 결국은 지고.. 마재윤선수에게는 한숨만 나왔다고할까나.. 신한3결승은 거의 정석적이었죠. 그 때 1경기 말고는 무난하게 진 느낌이었던.. 그래도 마재윤선수에게는 뭐랄까 악의로 쓰러뜨리겠다라는 생각보단 좀 누군가가 이겨봤으면? '임이최' 중에서 '임이' 두선수가 아직 현역입니다. 가장 최근 최강자가 벌써 쓰러지면 안되죠.. 리쌍중 이제동선수팬으로써 07~08중순 느낌이 안나오는 것 같네요. 08중후반~현재 까지도 엄청난 기록과 승률을 보여주고 있지만..07~08중반기쯤까진 정말 라이벌은 커녕 막을 선수가 없어보였거든요.. 09초반 위너스플옵~결승, 양대4강+광안리 시즌 이때도 정말 강해보였지만 김택용이라면? 이런 느낌이 있었지요.. 아마 이영호선수 팬분들 심정이 바로 윗줄에서 느낀 저의 심정하고 비슷할 것 같네요. 엄청 강하지만 이제동이라면? 이런식의..
10/02/25 08:44
심정적으로는 부활을 응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심리적인 문제는 좀 해결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거기에 마재윤 선수가 피지컬이 특출난 것도 아니라서...;;; 올해 해보고 안되면 공군으로 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가서 마인드도 좀 바꾸고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할 필요도 있어보이고 말이죠...
10/02/25 10:26
잘나가던 선수가 추락할때 쏟아지는 비난은 엄청납니다 -_-;
저 최연성선수조차도 제대로 까일때는 인터넷서핑도 못했다고 했죠 정상권 선수들이 추락 후 못 올라오는건 이 이유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경기 질때마다 또 연패할떄마다 쏟아지는 조롱과 비난... 어린선수들이 견뎌내기엔 벅차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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