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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6 22:28
갔다오는 것에 백만표요-_-; 안가고 있으니 살떨려서 못살겠던데요... 4학년때 갔다와서 진학한 1인...
갔다와서 얻는 이익 불이익보다 본인 심정을 잘 관리하셔서 영향 받지 않을 수 있으시다면 쭈욱 미세요. 제 경우는 갔다오고 나서 그 후련함과 편안함이란^^;;; 혹시나 4급이시라면 무엇을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전문연구요원마저도 TO 상관없이 받을 수 있거든요.
09/09/26 22:31
만약 시간도 아끼고 싶으시다면 병역특례를 받으면서 하는 박사과정을 생각해보시는게..
특정 대학에서 정해진 국가시험을 치루고 나면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군대를 마쳐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긴 합니다;(유학 등의 기회가 열려있지요.) 그리고 한가지, 만약 박사과정 마치실 때까지 병역 해결이 안된다면 병역 특례업체에 취직해야 하는데, 전공분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어쨌든 첫 회사가 될 테니(게다가 경력사원)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 이 때 전공분야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애초에 경력사원(박사)이라는게 그다지 선택의 폭도 크지 않은 터라..물론 이 부분은 진학하실 수록 자연스레 관련 업종 경향이 보일 겁니다.(학문을 위한 연구가 아닌 좀 더 가까운 미래를 바라보는 현실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09/09/26 22:34
대학원 진학이 확실하다면 병역면제 시험치면서 쭈욱 달리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현재 석/박사(공대) 과정 밟고 있는 친구나 형들 보면 안다녀온 사람들이 여러모로 괜찮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녀온 사람들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2년이란 시간이 적은게 아니죠..
09/09/26 23:02
VilleValo님// 제 질문 글은 아니지만 4급이면 TO상관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건 몰랐던 사실이네요;; 물론 받고 말고는 회사 마음이겠지만 가뜩이나 TO가 줄어든 대기업사정을 생각하면 4급에 적절한 스펙이면 어느 기업에서도 반길만 하겠군요.
09/09/26 23:26
지금까지 봐온 지인들 중 박사과정 다니면서 군대를 박사특례를 안받은 경우를 보자면 안가는 게 더 낳은 것 같습니다. 특히 공부를 할 때 있어 군대 갔다온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2년 공부 못하고 거기에 2년동안 공부 안해서 석화상태에서 원래 상태로 돌려 공부해야 한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공부 많이 하셔야 하는데 이것도 상당히 안좋은 요인이죠. 공부를 한동안 멈추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리스크라고 봅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직업군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군대를 갔다오는 것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회사 자체가 군대 갔다온 대다수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연구직 같은 좁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과 자신의 연구결과나 그런 것이 더 중요되는 쪽이라면 그냥 공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쨋든 박사까지 가서 특례를 받은 제 지인들은 군대를 특례로 안가는 것이 가는 것보다 더 자신한테 유익이 될 것이라 보았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님한테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지 알아보시고 교수님을 통하여 관련 학과계열 연구실에서 특례를 받은 대학원생들과 군대를 다녀온 대학원생들과도 대화를 나눠보심도 좋을꺼라 보여집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던 최선의 결정이 되었음 좋겠네요 ^_^
09/09/27 01:00
개인적으로는 짧게 말해서
"난 교수나 연구직아니면 안해" 라는 확실한 주관이 있으시면 군대 안가고 바로 박사로 특례 그외 박사과정에 막연한 뜻이 있다면 바로 군대갔다오는걸 추천드립니다 아 물론 주위 사정및 여러가지 이유로 유학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전제입니다
09/09/27 01:03
공대는 아니지만 병특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석사까지 하고 현재 특례로 일하고 있는데요. 박사연계코스 괜찮습니다. 면제시험치면서 스트레이트로 쭉 박사하는게 회사쪽에서 일할 마음이 있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TO가 줄어들어서 힘들긴 하지만 제 주위에 거의 다 취업해서 일하고 있습니다.(전공이 달라서 공대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연봉도 거진 3600~4000 가량 받고 있고 (석사 병특) 아. 현차 들어간 친구도 있군요.얘는 서울대 공대 나왔고.. 이야기가 잠시 빠졌지만 어쨌든 박사 연계 코스 매력적입니다. 공대쪽 박사로 취업할 경우 연봉이 상당한 걸로 알고 있구요. 물론 지도교수님과의 친분은 미리미리 확보하시고 교수님 정년도 확인하세요. ^^
09/09/27 01:22
KissTheRain님// Azl님// 칼님// 역시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어느정도는 그냥 현역병을 입대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아서 질문을 한 것이구요.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역시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것이 더 나을 것같군요. 제가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목적이 사실 학문에 뜻이 있다기 보다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되기는 싫어 + 군대도 안갈 수 있다면... 이 두가지 이유가 주가 되었습니다. 생각도 많이 해보고 여기저기 질문도 많이 해봤지만 역시 저런 막연한 목적으로는 최대한 향후의 불안정함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택을 해야겠군요..
09/09/27 01:48
저도 기계과로써 현역 예비역으로써 말씀 드리자면
군대 빨리갔다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래나 저래나 똑같습니다 무조껀 빨리갔다와서 다시 공부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기계과시면 방위산업체에서 2년간 돈도벌고 기술도 쌓으면서 하는걸 가장 좋은방법인거같습니다 군대갔다오면 정말 천재가 아닌이상 거짓말안하고 머리 백지상태입니다 공학 거이다 까먹게됩니다 대학원 가실려면 저도잘모르겠지만 영어나 기본적으로 3대역학 설계 공작기계 는 필수일거같은데.. 군대가면 공부 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해야할꼐 너무많습니다 후임중에 연세대 한놈 있었고 초등학교 선생님 한놈 있었는데 공부 안하더군요 그많큼 공부 하기가 힘든곳이 군대입니다 일딴은 방위산업체던 현역이던 빨리갔다와서 다시 공부를 하시는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좋은방법인듯합니다 특히 공학은 잘아시겠지만 엄청나게 어려운 분야라서.. 교수님들이 하는 말들이있죠 공학이 가장 어려운 학문이다라고..
09/09/27 03:19
deadbody님//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례업체던지, 박사과정이던지 결정될 때까지의 불안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대학원 공부라는 것이 뚜렷한 목적의식과 의지가 없으면 배겨내기 힘들기 때문에,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교수님의 연구를 배정받아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회의감도 분명히 들 수가 있겠죠. 그리고 그 이후의 일은, 그대로만 간다면 거의 평생을 연구하며 사셔야 하니, 연구가 정말 좋아야 합니다.
.. 지금부터는 잡설이지만 사실 대학원 진학도 이제는 좀 더 나은 샐러리맨이 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대학이 난립한다고 해도 교수되기는 인맥의 힘이 중요하기도 하고, 어지간한 대학에서는 자기 뜻대로 하고싶은 연구하기도 힘듭니다. 어느정도 원생을 굴리는 것도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겠죠. 항상 국내 기업의 연구직 수는 제한되어 있는데 전공자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석사정도는 되어야 연구직 문턱을 넘어보겠죠. 그런데 어느정도 자신의 전공에 대해 소양을 쌓은-더구나 훌륭한 학점으로-학부 졸업생들이 별개의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항상 아이러니하게 생각이 들긴 합니다. 공대생의 경우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직업이 연구직말고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9/09/27 13:32
대학원 박사까지 간다는 뜻이 확고하시다면 당연히 박사후 특례가 훨씬 좋습니다. 주변에 군필 박사와 미필 박사가 혼재해있는데, 나이대가 너무나도 다릅니다. 거의 3년 정도 벌고 들어가니 길이 훨씬 넓죠.
그 성적이면 과에따라 다르지만 아마 서울대 대학원도 충분히 가실 수 있을겁니다. 요즘은 최상위권이 너도나도 탈코리아 열풍으로 유학을 가면서 소위 서카포 대학원들의 문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다만, 제가 오히려 염려스러운건 대학원 진학에 대한 여부이군요.. 해외라고 별 다를바가 없기도 하지만, 특히 국내 대학원은 대학원생을 노예로 보는 교수들이 너무 많아서 단순히 샐러리맨이 싫다.. 는 이유로 가기엔 보람이 없습니다. 샐러리맨은 돈이라도 벌지, 대학원생은 자기 돈 내고 다니면서 노예질 해야하거든요..
09/09/27 15:59
은비까비님// Ublisto님// 마술사님// 새벽바람님// 뼈와 살이 되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답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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