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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5 09:22:19
Name 김재혁
Subject 우연찮게 확 꽂힌 그녀? 어쩜 좋을까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혹은 외로움이 한몫 한건지....

어찌됬건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구매의욕을 강하게 느끼는 한 브랜드사의 티셔츠를 사고싶어 매물거래를 검색하다보니
그분이 파신다구 쪽지가 오더라구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분이 매물거래 한두번 해보는게 아닌데
설명도 설명이거니와 사진이며 다른 매물거래 판매자분들과는 확연히 다른 굉장히 친절한 케이스 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참 친절하시구나'란 생각과 함께 그런대로 기분좋게 거래를 끝낼려던 찰나에
그분 블로그를 가보니 싸이주소가 적혀있더라구요

이게 왠걸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이상형 이상형 했지만 여지껏 첫눈에 반한다는말도 못믿었지만

제 이상형 이었던거죠...

사실 이런 우연아닌 우연 이같은 기회를 놓치긴 조금 아깝지 않나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보아요

처음엔 요즘 유행인 일촌이란게 있으니 일촌을 하면서 천천히 다가가고싶은 심정입니다

근데 대뜸 '일촌해요' '일촌하실생각있으신가요' 라는 아주 유치하고 터무니없는 발상밖에 생각이 아닌지라...

단어 셀렉이 부족한 제게 연애의 달인들이신 피쟐 분들이 선심 좀 써주십사 하구 이렇게....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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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9/09/25 09:30
수정 아이콘
님같은분 수십명이 같은생각을 할겁니다.

그냥 긴장하지 말고 연락좀씩 주고 받다가 한번 만나세요
서재영
09/09/25 09:30
수정 아이콘
싸이에 있는 사진을 믿으시면 안됩니다.(응?)
장난이구요.
저도 그 생각밖에 안 떠오르는데...
그분이 내놓으신 매물을 하나 더 사시면서
자연스레 유도해 보시는 것이..
09/09/25 10:23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이 일촌해 주세요도 아니고 일촌하실 생각있으신가요라고 하면 당연히 없죠.
설득을 할 때 왜 또는 근거나 이유를 붙이세요. "일촌을 맺고 싶어요~ 왜냐면 어쩌구 저쩌구... "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유는 거래를 했던 누구니까, 해당 티셔츠 좋아하는 사람 같아서 좀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등등.. 이런건 생각해보시면 몇 개 있을 겁니다.
김재혁
09/09/25 12:20
수정 아이콘
역시나 진리의 피쟐분들 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른 피쟐유저분들의 답변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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