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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5 02:25:07
Name C.ParkNistelRooney
Subject 알다가도 모를 여자 마음, 조언부탁합니다^^
일전에도 몇번 글을 올렸었는데요.
관심을 가지던 후배가 있었는데 제가 농담처럼 슬쩍 한번 떠본적이 있었죠.
그 아이가 하는 말이 자기는 남자에게 그닥 관심도 없고 남이 아무리 관심을 줘도 무뎌서 그런 것도 잘 모르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답답할 수도 있으니깐 그런 감정 행여나 있으면 접으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 아이의 성격은 정말 딱 사기당하기 좋은 성격이라고 할까요 얼굴은 이쁘장한데 성격은 완전 "곰"입니다)
그래서 절대 이 아이는 나를 선배이상으로는 보지 않는 구나 하고 미련을 접고 친한 동생처럼 편하게 대했습니다.
예전 보다 더 많이 친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 이상한게 말 못할 고민을 저한테 털어놓기 시작하고 연락도 자주 먼저 오고요.
오늘은 영화보러 간다길래 누구랑 가냐고 물었더니 혼자간다더군요.
그래서 왜 혼자가냐고 물었더니 그럼 같이 가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서 추석때 집에 안내려간다길래(둘다 집은 지방입니다.)
그래서 나도 안내려간다니깐 추석때 외롭다며 같이 놀자고 하더군요.
요즘 갑자기 너무 적극적이여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아직까지는 분명 편한 오빠로 보는것 같기는 한데.  
요즘은 거의 매일 수십통도 넘게 문자하고 전화도 한번이상은 꼭  하게 되네요.
정말 가끔씩은 나랑 얘랑 사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만날때 마다 "선배는 너무 자상해요", "선배는 너무 재밌어요", "선배랑 사귀는 여자는 그래서 좋겠다" 등등
립서비스 멘트를 마구 난리는데 정말 머리 아픕니다.
저 어떻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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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5 02: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꿈에서... 응?

농담이구요, 남자든 여자든 일년전에 했던 말이 가지는 의미라는 것은 개미의 눈물보다도 작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분위기 좋으면 분위기 좋은 거죠. 예전 것은 신경쓰시지 마시고 다시 대시를 하시죠.
본호라이즌
09/09/25 02:32
수정 아이콘
음... 그 정도라면... 고백해주기를 바라고 먼저 힌트를 드리는 거라고 봅니다만;;
C.ParkNistelRooney
09/09/25 02:39
수정 아이콘
일년은 커녕 상황이 급반전 된게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되서 너무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얘가 성격이 워낙 곰같아서 정말 알다가도 모를 타입이라서 더 혼란스럽습니다.
09/09/25 02:4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우리가 특별히 할 일이 없다지만, 알다가도 모를 타입의 마음을 읽느라 낭비할 시간은 없죠. 강하게 들이밀어보시고, 또 아니라 그러면 아닌 거지요. 물론 아쉬운 마음이야 이해를 하지만, 물러설 때 물러서지 않으면 이미 떡밥 문 생선이 되는 것입니다!

예외라면, 그분하고 애인이 돼지 않고 정말로 친구로서도 좋은 것이라면, 계속 이대로 지내셔도 좋지 않을까요? 좋은 이성 친구를 한 두명 두는 것도 인생에서 꽤 남는 장사지 말입니다.
삶, Remember
09/09/25 03:02
수정 아이콘
질러봐도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아무리 곰이라 하지만 그 정도로 둔하진 않을 듯 합니다.

본호라이즌님 댓글에 미투 하나 찍고 들어가고 싶네요.
TWINSEEDS
09/09/25 04:15
수정 아이콘
유희열 식 해설:
님 키크고 잘생기셨나요? 아니시라면 아닌겁니다.
정아짱
09/09/25 05:19
수정 아이콘
음 결론 나와 있네요. 추석 때 쯤 데이트 하시면 답이 나와 있을 겁니다.^^
09/09/25 10:04
수정 아이콘
굳이 고백안해도, 추석 때 데이트 하다가 '자연스럽게(아주중요)' 진도나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09/09/25 10:25
수정 아이콘
좋군요, 부럽고 배아프군요;; 추석때 잘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자게 후기 작성해주세요~
네오유키
09/09/25 11:12
수정 아이콘
아.. 저는 그냥 친한 선후배 관계로 보이는데;;;

역시 행동 조심해야겠어요...
09/09/25 11:25
수정 아이콘
여자쪽에서 애매하게 만들었으니
애매한 질문들 만들어서 공략하시는게... ^^
어려운 수수께끼 같지만 머리를 잘 쓰시면 좋은 질문들을 만들어 볼 수 있을겁니다.
미리 대답을 생각해두지 않은 질문을 갑작스럽게 받으면 속마음이 드러나는 대답을 하게 되기도 하지요.
너무 뻔하게 드러나는 대답은 갑작스럽게 받아도 부정할 수도 있을겁니다.
살짝 아리까리하게 떠 볼 수 있는 질문이나 행동들로 확인하면서 진전해보세요.
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

송창민저 연애교과서 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떠보는 법이나, 슬금슬금 접근하는 법 뭐 그런것들 잘 나와있어요.
Naught_ⓚ
09/09/25 11:27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그냥 여자분이 친하게 생각하는 정도인 것 같은데요...
물론 직접 그 분위기를 느껴본 분의 판단이 제일 정확하겠지만요.

영화관 같이 가는걸 데이트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친구끼리 놀러가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연휴때도 정말 심심해서 같이 놀자는 의미일 수도.....

"선배랑 사귀는 여자는 그래서 좋겠다"는 말의 의미가 (나도) 인지 (나만 아니면)인지 잘 파악해보세요...
보통은 (나랑은 상관없지만)일겁니다.
둔한 여성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분일 수록 말 속에 의미를 감춰서 하진 않습니다.
동료동료열매
09/09/25 11:3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친구이상으론 안보입니다.
일단 추석때 자연스럽게 한번 손을 잡아보세요. 제 생각에 이런 경우는 고백을 하는것보다 자연스레 사귀게 되는 쪽이 더 성공률이 높아보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9/28 08:47
수정 아이콘
대쉬를 거부하는 스타일 일수도 있으니, 이번 건은 슬슬 접근하세요. 조금씩 조금씩 ..

그러나 정신차려보면 애낳고 살고 있는거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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