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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8 00:34
번들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요. 딱히 목적이 있다거나 우수한 화질의 사진이 필요하다든가 한게 아니고 가볍게 쓰실거라면
번들렌즈가 가장 무난하실거 같네요. 번들렌즈 쓰시다가 더 필요한 렌즈가 생기실때마다 하나씩 사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욤.
09/09/08 00:40
인물 사진 많이 찍으실꺼면 50mm 1.8 추천드립니다- 일단 조리개가 밝아서 실내에서 찍기도 부담없고 화각 자체도 1.6크랍에서도 쓸만하지요.
조금 더 비싼놈으로는 50mm 1.4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그마 35mm 1.4도 한 번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p.s. DSLR로 찍으면 왠만한 액자크기의 대형인화는 가뿐히 됩니다-
09/09/08 00:40
겨울愛님// 그렇군요...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손떨림보정이 있는게 번들 IS 인것 같은데
제가 수전증이 좀 ... -_-; 있어서 그럼 번들 IS 가 좋겠지요? 최소로 구입해야할 게 뭘까요? 바디+렌즈+uv필터(렌즈보호용으로 꼭 필요하다는데;;) 까지 사고 더 사야할 것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
09/09/08 00:42
MoreThanAir님// 일단... ㅠㅠ 용어를 잘 모르니 제가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_ ;;
추천 감사합니다~ dslr로 찍으면 대형인화가 가뿐하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ㅠ 이번에 똑딱이로 가족사진찍었다가 대참사가...흑흑ㅠㅠ
09/09/08 00:54
일단 번들과 50.8을 사서 화각, 조리개 수치에 대한 감을 잡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번들이 18-55니까 환산하면 28mm부터 80mm 정도까지 테스트를 해볼수가 있는거니까요.. 일단 뭐든 써보고 내가 느껴보는게 우선입니다.. 남들말 백날 듣는거 보다 자기가 깨우치는게 우선이죠.. 써보니까 난 광각이 좋더라.. 하면 광각렌즈쪽으로 골라보고, 55mm 망원으로는 부족하네 더 땡기고 싶어.. 그러면 망원렌즈 추가로 들이면 되고, 내 사진찍는게 보니까 실내처럼 조금 어두운데서 찍는게 많아서 번들로는 셔터스피드 확보가 어렵네.. 하면 50.8 을 쓰고, 50.8로는 화각에 다 담기가 부담스럽네.. 하면 시그마 30.4 같은 렌즈로 넘어가고.. 그런식으로 바꿔가는게 순리입니다.. 번들이 화각은 무난한데 화질이 조금 아쉽네.. 하면 비슷한 화각의 좀 더 고급렌즈로 가면 되고요.. 음.. 그리고 인화는 화소가 중요합니다.. 인화사이트에 가보면 권장 해상도가 있지만, 대략 보면 500만 화소 이상이면 인화사이트에서 지원하는 거의 대부분의 인화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초보라고 생각하시고, 사진을 잘 찍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장비를 바꾸는거 보다 현재 있는 장비를 잘 이해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똑딱이라 사진이 안나오고 DSLR이라 사진이 잘나오고 이런건 아닙니다.. 물론 똑딱이로는 찍을수 없는 사진은 있습니다만 똑딱이로도 잘 못 찍는 사진을 DSLR만 산다고 잘 찍을 수 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DSLR은 심도가 얕고, 번들 같은 싼 렌즈들은 조리개 수치가 커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지 못해 사진을 망칠 확률이 똑딱이보다 몇배는 높습니다..
09/09/08 07:27
줌렌즈보다는 단렌즈,
50mm보다는 30mm나 35mm를 추천합니다. (캐논은 자사의 35mm가 있고, 서드파티인 Sigma의 30mm 렌즈가 있습니다.) 이유는 환산화각 50mm에 가장 가까운 렌즈이고 일반적으로 '표준렌즈'라고 불리웁니다. 표준렌즈에 대한 설명은 워낙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넘어가고요. 그러한 이유로 크롭바디인 400D에서 50mm는 추천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50mm는 80mm의 준망원 렌즈가 되기 때문입니다. (화각 대비 셔터스피드를 계산하면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최저 셔터스피드 역시 1/80에서 조금 더 높은 1/100이나 1/125정도에서 촬영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는 데 당연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광각계 렌즈로 가족사진이나 주위 인물 사진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곡을 제어한다는 게 처음엔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신경써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처음 사진을 배울 때는 좋지 않습니다) 망원은 망원대로 쉽지 않습니다. 대형인화를 고려하신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처음 시작은 표준렌즈로 하라는 많은 작가들의 조언에 동의합니다. 줌렌즈는 사실 아무 생각없이 들고 찍기엔 편하지만 처음 사진을 시작하는 분들께는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화각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지 않는다면 의미없는 사진만 남발하게 됩니다. 게다가 줌렌즈 특성상 최소 조리개가 높은 이유로 저광량 상태에서 촬영하기에 부담이 많습니다. IS나 VR, SSS등의 흔들림 보정 기능들을 사용하신다면 물론 그러한 부담은 많이 덜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처음 사진을 시작하실 땐 다양한 조명 상태와 저조명 상태에서도 많이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0mm로 결정하신다면 꽤 오랜시간 30mm로 촬영하실 것을 권합니다. 카메라는 빛을 이용하는 기기임을 상기하여 어떻게 하면 피사체와 빛, 배경 등을 조화롭게 필요한 심도에 의해 찍을 지 결정한 후에 촬영하시길 권합니다. 모든 설명을 제외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표준렌즈->준망원->준광각 등을 다루신 다음에 줌렌즈나 초광각, 망원 등을 다루시는 게 좋습니다. 대상과의 거리, 익숙한 화각을 통한 관찰 등을 고려하건데 역시 크롭바디인 400D에서는 30mm를 추천합니다. 직접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렌즈는 시그마의 35mm F1.4이고요. 여담이지만 광각은 사실 '풍경'에 유리한 렌즈가 아닙니다. 하지만 망원이 인물 촬영에 좋은 렌즈이긴 합니다. 아리까리한 이야기지만 모든 촬영답안은 저명한 사진가들의 사진집을 직접 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아직도 풍경촬영을 위해 광각을 구입하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딱딱한 글이지만 가족사진, 인물사진이 글쓴 분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거라면 찍혀줘서, 소중한 기록을 남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실 거라면 피사체를 위해 충분히 사진을 익히시길 바라는 마음에 남겨봅니다. 그리고 400D 정도면 이미 생각하시는 사이즈의 사진은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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