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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6 16:51:39
Name Disu[Shield]
Subject 스타크가 갑자기 그렇게 매력있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겹치다 보니까 갑자기 스타를 하고 있는게 시간낭비처럼 느껴집니다.

방학이기도 하고 직업이라곤 학생 한명 과외하는게 전부다 보니까 자연스레 스타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근 한달간 아마 하루에 최소 10판씩은 한거 같습니다-_-;  지난 3주일동안 하루에 iccup계급을 하나씩 올렸거든요.

B두번 찍고 현재 C+고 내일 B-찍을 예정입니다. 거기다가 이틀에 한번쯤은 중국인 친구들하고 웨스트에서 헌터 팀플도 많이 뛰구요.

근데 뭐 더 이상 실력도 안느니까 재미가 없어집니다. B레벨에서 계속 하지 않고 리셋 시키는 이유가 B레벨에선 진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못 이겨서 그렇습니다. 이상한건 B-까지는 승률이 상당히 괜찮은데도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배워보고도 싶지만 도토리도 없고...

믿을만한 사람 찾기도 힘들고요. 리플레이라도 보고 빌드를 익혀보려고 해도 만사가 귀찮고..

더군다나 이번에 이제동 선수의 FA사건으로 스타판 자체에도 좀 회의가 느껴지구요. 우리가 10년동안 열정을 바쳐온 결과가

겨우 이정도 밖에 안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또 요새 프로토스가 암울하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저그가 강세이다 보니까

그에 따라 결과적으로 프로토스는 죽어나가고 있죠. 정명훈이라는 희대의 토스킬러 역시 나왔고.

김택용선수의 공동 MVP수상이나 다승왕 실패등 좋아하는 선수가 좀 운이 않좋은듯 한것도 아리송.. 하구요

또한.. 저저전 결승때문에 좀 열기가 덜한감도 매우 아쉽구요. (이번 오에셀이 최단 시간 결승 맞겠죠?)

또 반 얘들한테 너 스타 그만두면 여자친구 생긴다라고 부추기는것도-_- 한몫 하긴 하네요;;;

뭐 곧 가을도 오고 하니 프로토스가 다시 살아나고 그럼 좀 살맛 날거 같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런게 모두 좀 겹치다 보니 갑자히 흥미가 사라집니다.

혹시 지금 저같이 느끼는 분들이 있으신지 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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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레니안
09/08/26 16:59
수정 아이콘
사실 사람도 10년사귀면 지겨워지는게(... 좀 과한표현인가요 -_-;) 현실인데.. 10년동안 게임 계속 한거면 질릴만도 하죠;

스타말고 다른 취미가 생기시면 급격히 더 흥미가 떨어지실 겁니다만.. 그래도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더군요 -_-; 일주일에 한두판씩은

하게되더랍니다;
Cazellnu
09/08/26 17:01
수정 아이콘
게임 불감증이죠.
좋은겁니다. 다른 취미 활동(스포츠나 기타등등) 즐겨보시거나 본업에 충실할 기회!
09/08/26 17:02
수정 아이콘
매일 10판이시면 많이 하셨군요.
잠시 스타를 놓았다 하니 재미가 살아 나더군요.(물론 실력은...)
전 그냥 동네 친구들과 팀플과 술내기 개인전하니까 일상의 일부로 녹아 들었습니다.
로랑보두앵
09/08/26 17:04
수정 아이콘
에이... 딱 이틀뒤면 또 신나게 헌터뛰실거라는거 아시면서~!

스타라는게 요 한 두판의 런타임이 별로 안되서 그런가 하루 서너판 꾸준히 하는건 일도 아니죠~
동료동료열매
09/08/26 17:19
수정 아이콘
환영합니다. 워크래프트3의 세계에 오신걸요 ^^
09/08/26 17:20
수정 아이콘
권태기죠 뭐...
서로 색다른 자극(?)을 위해서 색다른 use map setting 게임을 하시던지.
아니면 윗분들께서 추천하셨든 스타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를... (쓰고보니 이상하네요. 쿨럭... -_-;;;)
09/08/26 17:23
수정 아이콘
스타를 좋아하지만 막상 하면 그닥 큰 재미를 못 느끼신다는 점에서 저와 비슷하시군요.

남이 추천하는 것보다 자신의 느낌이 꽂히는대로 게임을 하는게 좋겠지만.

워크래프트3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언데드만 하지 않으면 스타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Grateful Days~
09/08/26 17:36
수정 아이콘
전 다시 대항해시대2, 삼국지2, 신장의야망2, 수호지1을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_-;;
Disu[Shield]
09/08/26 18:07
수정 아이콘
33혁명 부터 제대로 보기 시작한 스타라 10년까지는 아니지만 2년이면 상당히 긴 기간이긴 하네요. 그래도 개인리그 전부와 프로리그 경기의
80%이상을 다 챙겨봤을 정도로 흥미가 있었는데.. 원래는 하루에 2판만 꾸준히 하던걸 확 늘려버리니까 금방 지치는듯 하네요.

워3는.. 주변에 하는 사람이 없지만 가끔 3:3팀플 합니다. 다.. 다행히 야언은 아니구요;; 사나난 소리도 들어봤던 나엘입니다.
다만 스타에서 마재윤 뮤컨급 컨트롤을 소유한 저로서 워3는 1:1은 레벨 10을 못 넘겨요 크크;;;
저번주에 한 게임중엔 단장의 능선에서 2질럿 4드라 푸쉬를 2질럿 4드라+교전중 2드라 추가되는 빌드로 맞았는데
오히려 상대의 드라군이 2기 남는 경우도 있을 정도..

아무래도 운동을 하거나 다른게임을 해봐야 겠네요. 게임 받아놓은것도 많고... 본업이야 학교가 곧 시작하니 뭐 어련히...
Disu[Shield]
09/08/26 18:08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헌터 팀플은 언제나 해도 재미있긴 하네요. 져도 제가 잘못해서 지는 경우가 없으니
맘 편하고 부담없이 하면 되고 친구 곯려먹는 재미도 있고 크크크크
가만히 손을 잡
09/08/26 18:35
수정 아이콘
다른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다른 거 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약속없는 토요일날 다시 하면서 돌아오고 그러는 거죠...
09/08/26 18:56
수정 아이콘
뻘이님// 저랩에서는 언데드가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단지 그뒤로는 수라의 길이...
KnightBaran.K
09/08/26 19:51
수정 아이콘
환영합니다. 워크래프트3의 세계에 오신걸요 ^^ (2)

그리고 진지먹고 한 말씀 드리자면 그럴때 과감히 때려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Disu[Shield]님// 1:1 꾸준히 하시면 결국 25렙 정도로 수렴하실듯.
큭큭나당
09/08/26 21:44
수정 아이콘
질릴때도 됐죠 뭐.
저도 그랬는데 가끔 지인들이랑 1:1 하면 재밌다고 느낍니다. 흐흐
실력은 떨어졌지만 게임은 즐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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