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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1 20:32
하르피온님// 그것도 굉장히 많더군요. 어휘로 보면 완전 다산국가;;
상추같은 경우도 원래 표준어는 상치였는데 상추의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BBQ님// 그런가요? 몇년 전부터 유독 많이 보이길래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V2Eagles님// 한화팬이시군요~ 저도 대전 토박이 한화팬입니다~!! 그,그렇지만 멍,멍청하다고 할것 까지야 ^^;;
09/08/21 20:48
인터넷이 이렇게까지 보편화되기 전에는 이렇게 글쓰기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글을 접해보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어이와 어의를 잘못 쓰시는 분들이 있어도 잘 몰랐다가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난게 아닌가 합니다. 또한 어의가 틀린 줄 모르는 분들이 다른 분들이 쓰는 걸 보면서 어의가 맞다고 착각하셨을 수도 있구요...
09/08/21 20:52
어이없다(o)/어의없다(x)
바람(o)/바램(x) 꺾다(o)/꺽다(x) 제가 꼽는 3대 오류입니다. 일일이 지적하기도 거시기하고 해서,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저도 완벽한 국어를 구사하는 위인은 아니라서요.
09/08/21 20:56
역사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책읽기'가 맞춤법 교정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한 사회의 독서량이 떨어질수록 맞춤법도 엉망이 된다고 하네요.
09/08/21 21:27
Naught_ⓚ님 의견이 맞죠. 인터넷 때문입니다.
저 어렸을 때만 해도 이렇게 잘못 쓰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어의없다라고 많이들 쓰더군요. 꺽다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이건 한글이 어려운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맞춤법에 관심이 없는거고 심하게 말하면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멍청한 거죠. 일단 띄어쓰기는 이해라도 가는데(저도 자신이 없는 편이고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이런건 일단 그 사람의 수준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요소죠.
09/08/21 21:29
초핀님//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독서량의 부족인가요...
저도 절실히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엔 문학 동아리에 있어서 맞춤법과 공부를 위해 열심히 책을 읽었는데 이제 무슨 책을 읽었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Naught_ⓚ님// 소인배님// 확실히 인터넷의 활성화가 바른 언어 사용에 영향을 끼친 면이 있긴 한것 같군요. 웹에서 쓰이기 이전에 애초부터 틀린 어휘의 사용이, 인터넷의 공간을 통해 퍼지게 되고, 그것을 보고 맞는 것이라 알고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식의 순환구조로 볼 수도 있겠군요.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
09/08/21 21:29
앤디듀프레인님// 팀 성적은 엉망이지만 반갑습니다. ^^; 암튼 기본적인 맞춤법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아서 좀 화가 나더라고요.
희한/희안이나 가르치다/가르키다 정도의 오용은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진지한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어이/어의나 낫다/낳다의 경우에는 사람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위의 경우에는 알면서 맞춤법을 고의적으로 틀리며 즐기는 경우 자체도 문제라고 봅니다.
09/08/21 21:36
V2Eagles님// 꽤 전에 11연패 이후로 차마 볼수가 없어서 눈길을 돌렸다가 얼마 전에 봤더니 현진 어린이 2군 ㅠㅠ 그저 눈물만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예전 여자친구가 말을 할때마다 꼭 '어의없다'라고 하길래 발음이 안좋아서 그런거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글을 쓸때도 그렇게 쓰는 것을 보고는...시쳇말로 깬다고 하죠? 확 깨더군요. 아무리 어리지만 이걸 모를까? 무,무식? 사실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말에 대공감합니다...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 생각해보니 유독 이 '어이'에 집착하게 된게 그때부터군요 하하
09/08/21 21:40
음? 제 글은 전혀 다른 의미였는데요...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이 기존의 맞춤법을 잘 지키는 활자매체를 읽을 기회가 줄고, 거꾸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비교적) 맞춤법을 잘 틀리는 사람과 접촉하고, 게다가 흔히 말하는 통신언어는 편의를 위해 일부러 맞춤법에 맞지 않는 어휘를 사용하는 점, 이런 것 때문에 맞춤법을 틀리기가 쉬워진다는 얘기였어요.
09/08/21 22:15
맞춤법 교정에는 책읽기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띄어쓰기는 몰라도, 어휘를 틀리게 쓰는 것은 확실하게 바로잡을 수 있지요.
09/08/21 22:45
이러한 오용도 서서히 현대 국어가 변화하는 모습의 하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미 틀리다의 경우는 현대 국어에서 '다르다'라는 새로운 의미가 확정된 것으로 생각되며 이르면 반세기 후의 국어사전에는 새로운 용례의 하나로 추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시적 음운변동으로 인해 변모하여 온 단어들의 모습이라든지 지역 방언이 표준어에 편입되는 모습 등 언어라는 것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09/08/21 23:17
어이/어의나 낳다/낫다등의 어휘는 발음상 비슷하다보니 헷갈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괜춘다라는 말 쓰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09/08/21 23:54
낫다/낳다는 정말 모르고 틀리시는 분들을 인터넷에서 많이 봤는데
어의없다는 dc에서 가끔 나오는 개그 떡밥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 야 솔직히 어의는 허준이고 어이가 맞는거지, 너희 진짜 어의없다. ' 식으로 개그용으로 쓰이는걸 많이 봅니다. 어이와 어의는 몰라서 쓰는사람들보다 개그로 쓰는 사람이 더 많다고 봅니다.
09/08/21 23:55
가르치다/가리키다가 본좌입니다;;
보통은 가르치다 라는 의미의 단어를 가르키다 라는 이상한 단어로 쓰더군요;; 지적해주기도 귀찮아서 그러려니하고 삽니다
09/08/22 07:25
안/않이 의외로 리플에 등장하지 않는군요.
제가 보기엔 가장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고 가장 많이 틀리는 것 중의 하나가 낳다/낫다와 더불어 안/않인 것 같은데 말이죠. 어이/어의는 그래도 많이 교정되었다고 봅니다. (허준이냐는 비아냥과 함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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