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음악 CD를 찾으려고 CD 케이스을 열려 하는데 잘 안 열리더군요.
(문이 달려있는 것입니다. 조그만 사물함처럼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그만 힘을 너무 줘서 케이스 통째로 앞으로 쏠리게 되면서
그 위에 놓여 있던 외장하드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높이는 대략 한 80~90cm정도 위에서 떨어졌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떨어지면서 제 머리를 맞고(쿠션의 효과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떨어진 위치도 옆에 놓여있던 티셔츠(한장) 위에 떨어졌네요
(요약하자면 방바닥 위에 놓인 CD 케이스를 열려고 제가 앉아서 열기 위해 힘을 주다가 그 위에 있던 외장하드가 떨어졌고 그게 제 머리를 맞고 방바닥에 놓인 티셔츠 위로 떨어진 셈입니다.)

산지 얼마 안된 것(시게이트 FreeAgent Desk입니다 - 3.5인치짜리)인데다가 안에 백업시켜둔 자료들이 다 들어있어서 순간 덜컥했습니다
다행히 컴퓨터랑 연결해보니 안에 들어있던 자료에 별 이상은 없는 듯 한데요.
혹시나 이상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그런걸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이건 외장하드 자체의 문제점인데요. 안에 포함된 파일백업 매니저 프로그램이 자꾸 오류가 나네요.
백업을 하려고 하면 프로그램 오류로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되어서 아예 그냥 자료를 복사 후 붙여넣기를 해서 백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아예 포맷을 해서 안에 들은 매니저 프로그램이나 기타 잡다한 파일들을 지워버리고 그냥 빈 상태로 써도 상관이 없을까요?
혹여나 안에 들어있는 파일 중 중요한게 사라져서 외장하드가 인식이 안되거나 하는 문제점은 없을까요?
그리고 떨어트린 것도 포맷을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쓰고나니 괜한 걱정을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마음이 안 놓여서...
케이스까지 있는 외장하드지만, 하드디스크 자체가 충격에 굉장히 약하다고 알고 있어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 더위 조심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