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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9 13:53
ct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mri로 볼 수 있지만, mri로 볼 수 있는 것 중에는 ct로 보기 힘든 것도 많습니다. 특히 인대 같은 부분은 mri로 검사 많이 해요.
09/08/19 16:38
이게 돈이 한두푼드는게 아니라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가 없군요. 의사분과 상의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MRI가 비싸다고 의사분이 무작정 찍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많습니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님께서 몸이 좀 편찮으셔서 MRI찍으려고 갔는데 종합병원 의사선생님께선 MRI까지 굳이 찍지 않아도 된다고 만류하더군요.
09/08/19 16:51
인대/디스크의 같은경우엔 MRI가 훨씬 정확한 진단을 도와줍니다.
저같은 경우엔 CT로는 단순퇴행성 디스크라고 나왔습니다만.. MRI를 찍으니 파열성디스크로 나와서 수술했습니다. 전자의경우는 운동과 물리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만.. 후자의 경우엔 수술외에는 증상을 없앨 방법이 없습니다.
09/08/19 17:22
CT와 MRI가 비슷한 정확성을 보이는 것과 무관하게,
둘의 사용용도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X-ray 만으로도 디스크를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는 척추사이 간격의 변화를 통해 디스크에 이상이 있다, 라고 유추하는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X-ray를 찍어보고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검사를 하게 되는 것이겠죠. CT는 디스크 탈출의 대략적 상태를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CT는 뼈가 high signal로 밝게 나오고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 음영을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윤곽으로 디스크가 탈출한 것을 대충 볼 수 있는 정도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MRI는 디스크뿐 아니라 인대, 수핵, 신경, 근육 모두 구분되어 찍힙니다. 따라서 디스크가 어디로 튀어나왔고, 크기는 어느 정도이고, 어느 정도 calcification이 되었는지도 판별이 가능합니다. 또한 어느 신경을 어떻게 누르고 있고, 그래서 이 증상은 이것때문에 생겼다, 라고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물론 CT도 MRI에 비해 강점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뼈 구조의 문제, 그러니까 골절과 같은 경우나, 출혈성 병변같은 경우는 더 낫기도 하죠.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MRI가 해상도가 훨씬 높습니다. 다만 MRI는 인공심장이 있다거나, 폐쇄공포증이 있을 경우 시행할 수 없고, 가격도 높기 때문에 CT가 대체적으로 쓰이는 것일 따름이죠. 많은 분들이 CT와 MRI가 같은 영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둘은 아예 작용방식이 다르고, 찍히는 것도 조금 다릅니다. 적어도 디스크에 국한해서 말씀드리면, CT는 디스크의 개략적 형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 있어 yes or no의 가치는 있습니다만, 디스크의 유형, 상태,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MRI를 시행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 디스크가 수술적응증인지, 운동으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지, 척추의 구조 이상때문인지, 근육이 약해서 생긴건지 정확히 보시기 위해서는 MRI가 필요합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09/08/19 18:13
Tiffany님// 이 잘 써주셨지만, mri 한 표 드립니다
`어디서 본걸로는 시티도 mri의 거의 90%정도의 정확성을 보인다고 하는데..` ㅡ> 이건 주장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개념이 너무 모호한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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