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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8 01:00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
그거슨 진리........ 물론 부모님 입장에서 정말 맘에 안들고 그래서 사주핑계를 대고 하신걸수도 있습니다만.. 자식 걱정 때문에 그러신 거겠지요.. 전 그것보다 여자친구분께서 입으실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클지.. 그게더 걱정되네요.. 상대편 부모가 반대한다니.. 요즘 여자라면 딱잘라 헤어지자고 할텐데요..
09/08/18 01:03
저라면 헤어졌다고 말하고 몰래 사귀겠습니다 ^^
부모님 마음 편치않게 해드려도 안되고, 좋아하는 사람도 놓칠 수 없잖아요. 사람일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니 일단은 몰래 사귈 것 같네요. 그 후의 일을 미리 걱정하지는 않겠습니다.
09/08/18 01:26
주위의 반대를 헤쳐나가려면, 정말 엄청난 용기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것도 힘든데 그런것까지 하려면 둘다 지쳐버리죠...
방법은 하나입니다. 졸업반이라면 취직걱정+사회초년생 등등 걱정거리가 많으실텐데, 그냥 숨기고 사귀세요. 그렇다고 거짓말 하면 맘에 부담이 가니까 그냥 시간을 달라는 식으로 부모님을 회유하면 됩니다. 무조건 결혼한다 얘없인 못산다 하면 부모님도 더 강하게 나오시지만 시간 달라는데 막무가내로 나오는 부모님은 없겠죠. 그리고 님도 굳이 거짓말 한게 아니기 때문에 애인한테 미안할것도 없고 부모님께 꺼림칙할것도 없습니다. 솔직히 졸업반이면 사랑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악담은 아니지만, 꼭 부모님의 반대가 아니더라도 많은 시련이 있을것 같네요. 회사인 여자친구를 사귀실때도 많은 시련을 극복하셨겠지만 ^^; 무조건 결혼 아니면 안돼. 이런식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좀 더 사겨보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접근해보세요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무당? 그 분도 사귀는건 문제 안된다 했으니... 아 그리고 제 댓글은 단지 인터넷상에서 글을 보고 쓴 댓글일 뿐이니 너무 심각하게 보진 마시구요 ^^;
09/08/18 01:29
Bikini님//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말씀이 좀;;
저라면 헤어졌다고 말하고 몰래 사귀겠습니다 ^^(2) 당장 급한 불부터 끄시는게 낫죠~
09/08/18 01:39
다들 저와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 정말 사주때문에 사랑하는 여친을 놓치기는 싫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 눈에 눈물나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 정말 죽겠네요 ㅠ
09/08/18 02:07
미실도 하늘의 뜻을 맘대로 못하는데 일개 무당이 무엇을 알겠습니까. 농담이고 그 사주라는거 다른데서 보면 아마 또 다를겁니다. 천생연분이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안좋은 사주도 그렇지만 부모님의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공부해야하는데 왜 연애에 신경쓰냐 일것 같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좀 지나친생각이란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어찌되었든 그바보 님께서 할일 열심히 하시고 취업 잘하시고 하시면 뭐 부모님도 자연스레 나중엔 반대하시진 않을듯 합니다.
09/08/18 05:29
결혼에 관한 많은 문제가 실제로는 '전투'일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 숨기셨으면 기세상 지고들어가는 겁니다.
저는 그것부터 잘못하셨다고 보네요. 물론 것때문에 기죽을필욘 없습니다. 무당사주는 10000% 부정적으로 나올수밖에 없는 겁니다. 프로게이머 초고수 감각처럼 예리한 감으로 하는 무당도 있지만 99%는 사기꾼이죠. 부모가 (전에 글기억으로는 6살차이던가요) 많은 차이 연상 여자와 아들 사주 보는 이유는 딱 하납니다. 제가 무당해도 딱 "안돼~!" 나옵니다. 저도 전에 6살 연상을 사귀어 부모님이 심히 반대하셨는데 저는 주변 누구든 도가 지나치다고 느끼면 또x이가 되버리는 기질이 있어서;; "내가 지금 나이도 어리고 이애랑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결국엔 헤어졌습니다) 내가 연애하는대 상관마라. 내가 데리고 사는 거다. 자꾸 헛소리하시면 평생 안볼거다. 돈 필요없다. 이애랑 결혼 하냐 안하냐 문제가 아니라 내 연애에 간섭 자체가 싫다" 하니까 그 다음부턴 아무말 없으시더군요... 진짜로 밑바닥부터 출발해 데리고 살 자신 있으시면 그저바라보다가 님도 해보시고 아니면 윗분들 말씀처럼 현실과 타협해서 우회/회유책이 최선입니다. 다만 잘 안 될 경우도 단단히 각오 하시고요. P.S.: 부모님도 님에게 고통되리라는 것 아십니다. 다만 그 이상으로 싫을 뿐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수그러드리란 기대는 하지 마십쇼. 언젠가 왜 반대하시는지 이해될 날이 옵니다. P.S.2.: 여자분 그나이면 시간 없습니다. 서둘러 결혼하시던지 (아니면 여친분과 결혼 구체적 계획이라도 짜 놓으셔야) 빨리 놔주시던지 둘중 하납니다. 그리고 여자 입장에서 님이 흔들리는 것 보는 것 만큼 불안한 것 없습니다. P.S.3.: 연애는 논리적인 게 아녜요. 결국엔 남의 말 믿지 말고 님이 결정하셔야 합니다.
09/08/18 06:06
일단 그렇게 사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머니께 여친 생년월일을 왜 가르쳐 주셨나요.. 눈앞에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뻔한데...
여튼.. 이런식이면 앞으로도 님이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기는 힘들겁니다.. 사람은 평생살아가면서 그런사람 몇명 못만나요.. 정말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사랑하신다면 많은 장애물을 넘어가셔야죠.. 그 첫번째가 어머니네요.. 일단 헤어진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여태 숨긴것부터가 그러네요.. 그동안 님의 자세가 어떠했는지 말해줍니다.. 군대까지 갔다오셨으면 이제 본인의 목소리도 높일수 있어야됩니다.. 그걸 어떤 과정을 거쳐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진행시켜나가야하느냐가 문제겠지만요.. 시간을 길게보시고, 본인이 얼마나 확고한지 그걸 보여주셔야죠.. 그런일로 어머니와 트러블 좀 생겨도 어쩔수없는거죠.. 어차피 거쳐가야되는 과정입니다.. 그건 꼭 여자때문에 국한된 문제라서는 아니구요..
09/08/18 07:20
웬지 부모님이 여자친구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셔서 사주를 핑계로 반대하시는 것 같군요. 이게 정말로 부모님이 사주 궁합을 진지하게 믿으셔서 일어나는 문제라면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조건 유명한 점쟁이에게 가서 궁합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유명한 점쟁이가 궁합이 좋다고 한 결과물 두 세 개 정도를 부모님께 보여드리세요. 글을 읽어보니 그저바라보다가-*님의 경우는 단순히 사주 궁합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09/08/18 07:47
솔직히 사주문제도 크겠지만 어머니께서 제 여친의 나이와 직업 등도 탐탁치 않게 여기시는 것도 있고 저희 집이 형편이 별로 안좋아서
아버지께서 좀 험한 일을 하시면서 돈을 버시는데 제가 빨리 공부에 열중해서 취직을 해서 저희 집안을 일으켜세운다(?) 라는 그런게 있어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후 .. 대책이 안서네요 .. 여친에게 너무 미안할 따름입니다..
09/08/18 09:49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세요. 이세상 누구도 그저바라보다가-*님의 생각과 행동에 간섭할 권리는 없습니다.
설사 상대가 부모라고해도 말이죠...
09/08/18 09:53
제가 처음 사귀었던 여친이랑 제가 그랬었습니다... 어머니가 우연히 사주를 보셨는데.... 제 사주는 좋은데 여친 사주가 너무 안좋고...
저랑 결혼하면 남자가 급살을 한다나 뭐라나..... 근데 그 궁합이나 사주라는게 일정한 규칙이 있는지 한군데서 아주 나쁘게 나오면 웬만하면 다 나쁘다고 얘기합니다.. 좋게 나올일은 별로 없어요... ㅠㅜ 전 무시하고 그냥 계속 만났었는데 연애하러 나간다고 말하면 어머니나 저나 서로 스트레스 받더군요... 잘 만났었지만... 여친은 직장인이고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고 전 졸업하려면 한참 남고.... 결국엔 그런 이유로 헤어지게 되더라고요..... ㅜㅜ 답변은 아니지만 그냥 옛날 생각이나고 공감도 되고 해서요..... 힘내시길...
09/08/18 11:52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보통은, 자식이 부모 사랑하는 마음보다 부모가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몇천만배는 큽니다, 아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식이기는 부모없다 라는 말도 나왔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님과 같은 처지라면 어떻게든 버티겠습니다.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고. 그렇게 버티고 또 설득하고 버티다보면 언제가는 부모님 마음도 열릴꺼라고 새각합니다. 힘내세요.
09/08/18 12:29
일단은 현 상태를 '멈춤' 상태로 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도 졸업반에 취업준비로 바쁘신 상황에서 여자친구와의 문제에 매달려있기에는 피곤하고 시간이 부족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희대의 영웅이 아닌 이상 가정문제가 생기면 거의 그 외의 문제는 올 스톱이 되다시피 할 정도로 가정문제에서 오는 심리적 동요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봅니다. 일단 부모님께 시간을 좀 달라고 하세요. 뭐.. 디테일한거는 알아서 혹은 친구분들과 상의 하에 해결하셔야 겠습니다만, 일단 시간을 버세요. 여자친구도 아마 싱숭생숭 할 겁니다. 여자친구님도 잘 달래시고요. 그리고 본인 일부터 좀 해결하세요. 타이밍이 왔을 때 전심전력으로 부딪히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09/08/18 18:42
다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어머니께 시간을 주면 헤어지는 쪽으로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헤어질 생각은 없구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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