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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7 18:07
가장 크게 분류하는건 역시 공을 쥐는 손모양 즉 그립이구요. 공의 실밥을 어떻게 잡느냐 마지막 공을 채는 순간 어느 손가락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수많은 구질이 존재합니다. 말씀하신 구종들은 주로 공을 잡는 손모양으로 구분이 되구요 SF볼, 너클커브, 컷터 등 수많은 변종 변화구들이 많습니다. 해설위원중에도 그립이라던지 이런거에 관해 전문적으로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분들의 중계를 많이 보다보면 느린그림에 잡힌 그립만 보고 대충 어떤 볼이구나 라고 감이 옵니다. 제가 보기엔 허구연, 이순철, 이병훈, 이효봉 해설위원이 구질을 잘 짚어주시던 것 같네요.
09/08/17 18:09
야구공엔 실밥이 있죠. 근데 공의 실밥을 어디서 잡고 어떻게 회전시키느냐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궤적이 다르게 됩니다.
흔히 직구라고 말하는(전에 어떤 분이 속구로 고쳐써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공은 말 그대로 그나마 제일 곧게 날아가는 구질이구요. 변화구는 위에 말했듯 어떻게 회전시켜주냐에 따라서 횡으로 가는 공도 있고 종으로 가는 공이 있습니다. (슬라이더의 경우엔 여러가지 갈래로 꺾이죠) 각 변화구마다 공을 쥐는 그립이 다 다르구요. <- 이래서 수 많은 종류의 변화구가 있는것이 아닐지;;; 계속 찾아나가고 그런게 아닐까요? 어쨌든 그립은 인터넷에 가보면 많으니까요.. 그걸 보면 되겠구요.. 저는 방송에서 보면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너클 정도만 볼 줄 알겠더라구요;; 허허.. 그립은 밑의 분들의 설명 참고요. 흐흐
09/08/17 18:20
우선 밑으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가 조금씩 다르죠.
싱커가 가장 조금 떨어지고 그다음 스플리터, 포크볼, 커브 순으로 떨어집니다. 싱커는 우타자 기준으로 약간 몸쪽으로 휘며 떨어지고, 슬라이터는 반대로 바깥쪽으로 휩니다. 너클볼은 축구의 무회전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회전이 안걸려서 변화를 종잡을 수 없죠. 체인지업은 기본적으로 타자 타이밍 뺏을라고 패스트볼과 비슷한 폼으로 비슷한 궤적을 그리구요. 서클체인지업은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휘며 떨어지는 궤적을 그립니다. 보통 많이 나오는 변화구 구종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정도인데요. 우투수 공이 왼쪽으로 휜다 싶으면 슬라이더, 공이 붕 떴다 뚝 떨어지면 커브, 공은 느린데 타자가 크게 헛스윙하면 체인지업 이정도 생각하시고 보면 대강 맞을겁니다.
09/08/17 18:22
Xabi Alonso님// 그렇진 않을걸요. 하지만 통상 선수들이 많이 장착하고있는 구질을 보면 야구게임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직구류(포심-투심-컷패-라이징)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인데 그 때문에 나온 말일수도 있구요. 남은 변화구를 모두 체인지업이라고 하기엔 그립이 너무 차이나죠;
09/08/17 18:23
Xabi Alonso님// 엄밀히 말하면 아닙니다. 체인지업은 일종의 직구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예전 박찬호 선수가 국내 방송에 나와
구질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체인지업은 폼부터 그립, 마지막 공을 채는 순간까지 직구와 완전 같았습니다. 다른게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공을 채는 손가락이었죠. 일반적으로 직구는 힘을 많이 내는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서 던지고 체인지업은 중지와 약지 혹은 중지와약지에 새끼 손가락을 이용해 직구의 구속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는 변화구 아닌 변화구가 되는거죠. 타자가 볼때 투수 손에서 나온 공의 회전이나 궤적은 직구 같기 때문에 직구에 맞춰서 스윙을 하나 투수는 같은폼에서 공에 힘을 덜 전달하기 때문에 포수미트 근처에서 살짝 떨어져 보이게 되는것입니다. 그외의 변화구들.. 언급하셨던 포크볼이나 싱커, 너클볼은 그립이나 궤적자체가 체인지업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엄연히 다른 변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09/08/17 18:29
Xabi Alonso님// 그건 오프스피드 피치 계열을 묶어서 이야기하는걸 잘 못 보신듯 하네요... 파워커브와 하드 슬라이더는 빠르게 가다가 밖으로 휘어나가는 변화구인데 비해 스플린터, 싱커등은 오프스피드 피치 계열로 속도를 떨어뜨리며 떨어지는 공입니다.
변화구는 일반적으로 그립과 궤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완 오버핸드가 던지는 싱커, 투심, 커터의 경우엔 그립이 거의 같지만 공의 궤적과 공을 놓는 순간의 실밥위치등이 틀립니다. 예전 느린 화면이 없을때는 그냥 묶어서 브레이킹볼(변화구)라고 칭했습니다. MLB에서도 기본적으론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로 해설하더군요.
09/08/17 18:29
ChojjAReacH님// 선수들마다 던지는 방법이 약간씩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그립으로 던지는 것으로요.
그때 박찬호 선수도 체인지업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그립이 있다고 하셨구요. 예전 서재응 선수 인터뷰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하고 있다는걸 본게 기억이 나네요. 엄지와 새끼를 제외한 세손가락, 중지+약지, 중지+약지+새끼 등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09/08/17 18:36
언뜻 유재석님// Story님// 아하 잘못 알고 있었네요. 위에 있는 댓글은 수정해야겠어요. 작성자분보다 더 많이 알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그리고 Xabi Alonso님// LG 김용수 투수코치가 그립 잡으시는 법이 기사에 붙어 나왔네요. 일단 링크걸고 갑니다. http://www.sportsseoul.com/news2/baseball/pro/2009/0811/20090811101010100000000_73095714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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