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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5 14:23
제주도 서쪽은 한번 밖에 가보지 못해서 자세한 경로안내는 동쪽에 한해서 해드리겠습니다.
자전거여행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스쿠터로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시외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 종합운동장 근처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동쪽으로 순환해서 서귀포에 도착하는데 대략 2시간 반정도 걸리고, 한라산을 넘어서 횡단하신다면 45분정도면 서귀포에 도착합니다. 동쪽 여행 경로를 안내해드리면, 1.삼양해수욕장이 제주시에서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이곳 모래가 모래찜질로 유명합니다. 2.삼양에서 다시 동쪽으로 가시면 함덕 해수욕장에 도착하실 수 있고,이곳은 일찍부터 발달한 관광지라 약간의 편의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만,사람이 많은게 흠입니다. 3.함덕에서 다시 동쪽으로 조금 가시면 동쪽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나옵니다.북촌에서 동복을 거쳐 김녕까지 이르는 이 해안도로는 낙조나 일출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이곳에는 횟집이 발달해 있어서, '회국수'라거나 '물회'를 드실 수 있는데,아마 곧 원기회복을 해서 이후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김녕에는 작지만 한적하고 재밌는 김녕해수욕장이 있습니다.사람이 많지 않아 탈의실이나 샤워실을 이용할 때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화장실도 마찬가지입니다. 5.김녕에는 약간의 유명관광지가 있습니다.만장굴이 있어서 더위를 식히실 만 하고,미로 공원도 있습니다. 6.조금만 더 가시면 평대가 나오는데,이곳에서 송당방향으로 가시면 비자림이 나옵니다.제가 어렸을 적에 늘 소풍을 다니던 곳인데,이곳에 저렴한 숙박시설이 있습니다.(미리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셔서 예약해야 하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제 기억으로는 유스호스텔입니다) 7. 송당에서 산간도로를 이용하여 동쪽으로 가시면 MTB,카트,승마등을 즐기시면서 성읍에 도착하실 수 있고, 송당에서 다시 평대로 나오시면 해안도로를 이용해서 가실 수 있습니다. 세화 오일장이 나오는데,오일장치고 꽤 크고 깨끗하고 보실 만 합니다.등대도 가깝고요.오일장의 명물로는 '쑥빵'을 추천드립니다.한끼 식사로도 거뜬하실 겁니다.제가 어렸을 때는 그 빵을 먹기 위해 닷새를 기다리기도 했고,지금도 내려가면 꼭 먹습니다. 8.세화오일장을 지나면 해녀박물관이 나옵니다. 일제 강점기시절 유명한 해녀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인데,에어콘이 빵빵해서 쉬실만 합니다.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도 좋고,운이 좋으시다면 2층에서 낙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평생 못 잊을수도 있습니다) 9.해녀박물관을 지나면 종달로 향하는데, 이곳에서 조금가면 오조리가 나오고,오조리 성산해양고(이름이 맞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쪽에 '오조 해녀의 집'의 전복죽이 제주도 최고입니다.바로 옆에 '조개캐는 곳'도 있고요,조금만 더 성산쪽으로 가면 성산일출봉이 나오고,섭지코지가 나옵니다.이번에 섭지코지를 가보니 국민관광지로 탈바꿈해서 놀랐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제주도 동북쪽에 대한 자세한 안내였습니다. 이 코스 정도면 하루도 안걸릴 것입니다.성산 오조 해녀의집 앞에서 우도가는 배를 타고 우도여행을 가실수도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고요,무엇보다 찻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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