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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2 15:47
음...에리식톤 이야기였던것 같네요.
배고픔의 저주를 받아 다 먹고 또 먹고 자기 몸까지 먹어서 위 아래 이만 남았던 에리식톤으로 생각되네요.
09/08/12 15:50
에리식톤 입니다..
에릭식톤은 신들을 경멸하던 자로, 한번은 신에게 바쳐진 숲을 도끼로 마구 베어버렸다. 그 숲에는 엄청나게 큰 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를 베자 벤 곳으로부터 피가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그 나무를 베었다. 그 숲에 있던 님프들은 놀래서 신 케레스에게 에릭식톤에게 벌을 내려달라고 부탁하였고 케레스는 한 님프를 시켜 기아의 여신에게 에릭식톤을 벌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하여 기아의 여신 리모스는 잠자는 에릭식톤에게 다가가 기아를 주었다. 에릭식톤은 깨어나자마자 배가 고파져서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뭐든 다 먹기 시작했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끊임없이 먹어댔고 그의 재산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재산을 다 소비하고도 배가 고파 하나뿐인 자신의 딸을 노예로 팔아넘겼다. 이와 같이 불쌍한 처지에 놓인 딸을 본 포세이돈은 그녀를 어부로 변신시켜 그녀를 다시 돌려보내주었다. 하지만 에릭식톤은 무사히 돌아온 딸을 또다시 노예로 팔아넘겼고, 그때마다 포세이돈은 다른 모습으로 바꿔주었다. 결국 에릭식톤은 자신의 사지를 먹기까지 이르렀다. 신을 경멸한 대가를 받게 된 것이다. 예전에 읽다가 딸을 불쌍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리식톤, 에릭식톤, 에릭시톤등 명칭이 좀 중구난방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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