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테란으로 플레이할 때 상대가 리콜 올 것 같으면 터렛을 짓기보다는 요소요소에 고스트를 배치해둡니다. 5기 정도만 뽑아도 모든 중요지역에 배치가 가능합니다. (물론 마나 차는데 상당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아비터도 150인걸 감안하면 불리할건 없습니다.)

또 고스트에 자원낭비 하지않고 이미 뽑아둔 베슬의 EMP를 활용해 보려고도 했으나 분명 미리 쐈는데도 어이없이 작은 범위때문에 빗나간 아비터는 유유히 날아가서 리콜하고 엄청 유리했던 경기도 역전당하니 뭔가 다른방법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나온 결론은 베슬은 전투시에는 고스트보다 효율적이나 리콜대비는 고스트가 더 효율적이다라는 것 입니다.

일단 자원적으로도 베슬, 터렛 다수보다는 고스트, 소수 터렛이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나요? 물론 아비터가 마나 250채우고 고스트 얼리고 리콜들어온다면 낭패이긴 합니다만(할루 리콜도 못막습니다.. 그런데 이건 베슬 터렛도 막기 힘든건 마찬가지니까요.) 150도 채우기 쉽지않은판에 250이라니... 거기다 테란이 눈치라도 챈다면 얼리는 순간 락다운도 동시에 날아가 아비터에 걸릴겁니다.

베슬과 단순비교해 볼때도 리콜시도하다 EMP를 맞은 아비터는 그냥 살아돌아가지만 락다운을 맞은 아비터는 90% 이상 살아돌아갈 수 없습니다. 락다운의 지속시간이 상당히 길어서 시전 후 골리앗 한마리만 어택시켜놔도 잡을테니까요.

고스트에 다른 특별한 건물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경기 초반에 지어둔 배럭스 하나면 실컷 뽑고도 남죠. 자원상으로는 커버트 옵스 50/50, 락다운 100/100; 일단 사전 준비 비용은 150/150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아비터가 나오려면 적어도 중반이후인데 저정도 자원이 크게 중요하다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고스트가 25/75 로 상당량의 가스를 먹는다는 점인데요. 이 경우도 제 2멀티가 가스멀티라면 3~5기 정도는 크게 부담 될건 없습니다.

이것저것 살펴봐도 리콜 대비로는 소수 고스트가 최적인데 아비터가 너무나 보편화된 지금에도 고스트보다 베슬, 터렛으로 대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