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7/25 22:47:11
Name
Subject 남자들 우정관련해서 질문글입니다.
남자들의 친구 사이 특히 베스트 프렌드 사이에서라면 상대가 약속에 한두시간을 연락도 없이 늦게 나오건
매번 약속시간에서 서너시간이나 지나야 겨우 연락이 되서 펑크를 내건 했을때
그냥 친구니까 원래 그랬던 녀석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대해주는게 쿨한거고 우정인가요?

제 친구와 저의 경우인데요.
사실 지난 겨울에도 서너시간 혼자 시간을 보내다가 연락도 안되는 상황에서 펑크가 났고
최근에도 그 친구를 포함 셋이 모이는 자리에서 연락도 없이 그 친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시간이나 지나서야 겨우 전화가 와서 친구 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다고 하더군요.

제가 화가나는것은 이런 펑크 뿐만아니라 열번중 여덟 아홉은 한두시간씩 늦는게 기본이고,
오히려 미안해 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또 약속에 늦거나 나오지 않을때 미리 연락해주는건 고사하고
제가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해도 그 친구는 전화를 받지도 않고 답장도 하지 않는다는게 제일 화가 납니다.

예 급한일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면 약속을 못지킬수도 있죠.
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런부분은 우정과 다른 매너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그 문상 지역이 거주지와 한시간 정도의 거리였고, 당일 알았기 때문에 충분히 문자하나줄 여건도 되지 않았다는건
변명으로 들립니다.

더구나 제가 심하게 욱해서 저번에 약속을 펑크냈을때도 내가 심하게 화났었고,
다시는 이러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며 또 이런 상황에서는 문자라도 하는게 도리가 아니냐며 화를 좀 냈는데
이 상황을 모르는 주변인에게는 전후사정도 전혀 설명하지 않고,
제가 문상때문에 약속을 못지킨것을 이해 못해주는 친구로 설명을 하고 다니는걸 확인했습니다.

저만 이상한놈이 되고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 제가 쿨하지 못하고 옹졸한게 맞는건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상속하나밖
09/07/25 22:50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열번에 열번은.. 약속시간에 1시간은 기본으로 늦게 나오긴하지만..

뭐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응답조차 없으면 좀 화날거같네요..

.. 전 그분이 이상한분이신거같네요
듣보듣보해
09/07/25 22:50
수정 아이콘
베스트 프랜즈라면 지금 적어놓으신 내용을 걍 솔직히 물어보면 됩니당
마이스타일
09/07/25 22:52
수정 아이콘
님이 옹졸하신게 아니라 그 친구분께서 이상하신거 같네요..

전 친구들과의 시간약속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약속도 시간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아무리 늦어라도 약속시간30분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조금 늦을 수 있다고 미리 문자를 보내죠

문자한통 보내는데 1분이 걸리나요 10분이 걸리나요

문상가던 중이라도 차안에서 "급한일이 생겨서 못가겠다 정말 미안해 담에 술한잔 살께" 라는 문자 하나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모르시는 친구분 같네요
09/07/25 22:53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런 걸 화를 내서라도 강하게 얘기해주는 게 맞습니다. 제 친구도 어느 정도 저런 면이 있는데 더 심한 것 같네요. 어차피 남자친구는 그런 걸로 약간 감정 상해도 금방 잊어버려요; 근데 하필이면 문상 때문에 연락 못했을 때 화를 내셨다는 게 좀 타이밍상으로 안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쓴이분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화를 낼거면 그전에도 약속을 어긴 적이 많았을 텐데 그럴 때 내셔야죠, 후에 부작용이 안 생기게요. 그리고 저같으면 저렇게 콩까는 친구는 절대 베프라고 생각안합니다.
09/07/25 22:55
수정 아이콘
듣보듣보해님// 네 전화로 서로 소통을 하다가 그 친구가 대화를 하기보다 마냥 미안해 미안해 라고 만 떠드는 기분이 들어서
얼굴 보고 떠들어야할 상황이라고 생각하기에 조만간 술한잔 하면서 떠들자 말하고 대화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에 다른 친구에게서 친구가 문상갔다는데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는 소리를 듣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죠.
R U Happy ?
09/07/25 23:04
수정 아이콘
흠.. 저도 그런 케이스였는데
친구들이 어느날 따끔하게 한마디해서 그담부터는 그런일 거의 없습니다.

버릇입니다..
만약 그친구가 그래도 30분 1시간씩 늦는다면 먼저 만난 친구들끼리 먼저 자리잡으세요.

아니면 그친구랑 약속잡아놓고 바람맞혀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전화오면, 너도 기다려보니까 좀 짜증나지 ?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09/07/25 23:05
수정 아이콘
세상속하나밖에님, 듣보듣보해님, 마이스타일님, 랩교님
그래도 조금이나마 화나는게 풀어지는것 같습니다.

사실 듣고싶었던 말들이기도 했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09/07/25 23:05
수정 아이콘
음.. 오래된 친구라면 그냥 7시에 약속이면 한 8시쯤 나가시면 되겠네요..
시간관념이 부족하신 친구같은데 그냥 맞춰주셔도 되고 그게 안 된다면 하루 날잡고 풀어야죠.
09/07/25 23:07
수정 아이콘
R U Happy ?님// 후 .. 똑같은 놈이 되는것 같아서 그 방법을 생각은 해봤지만 차마 하진 못하겠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09/07/25 23:09
수정 아이콘
kien님// 그게 단둘이 본다기 보다. 다른 주변인들도 있고, 대부분은 제가 중심이되서 자리를 주선하기 때문에,
저까지 늦는건 성격상 못하겠더라고요.

다음주에 그 친구 휴가가 끝나면 진지하게 얘기해볼까 하는데 앙금이 풀리기보다 골이 깊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오가사카
09/07/25 23:16
수정 아이콘
둘다 그렇게 생각하지않는이상 절대 우정이아니죠
거침없는몸부
09/07/25 23:21
수정 아이콘
그 친구분이 이상하신 것 같네요. 저랑 제 친구 사이에선 30분까지만 기다려 줍니다. 연락도 없이 1시간 이상 늦게 나오는 건 말이 안 되죠.
늦는 것은 상관 없으나 연락은 반드시 하라고 하세요.
유소영
09/07/25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약속을 15분~30분씩 늦는 편인데 전 약속시간 20~30분전부터 늦을 거 같다고 계속 연락을 줍니다.

물론 잘한건 아니지만 전 항상 연락은 바로바로 만나기전부터 하기때문에 친구들이 뭐라고 하지는 않네요;
NeVeRDiEDrOnE
09/07/25 23:26
수정 아이콘
상습범에겐 한 5분 기다리고 집에 가주는 게 최고드라고요... 약속 안지키는 사람 되지도 않고 늦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대박 미안해 합니다(물론 님이 없을때 약속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에만)... 그리고 나중에 전화가 오면 쿨하게 "엉~ 괜찮아~~ 내가 지금은 다음 약속이 있어서(없는게 뻔하더라도 거짓말을 해 줍니다) 가야 되고 다음에 보자" 이럼 다음부터는 안 늦더군요.
아 그리고 저는 대중교통이 좋은 곳에 있어서... 서울에선 한 15분?
똥꼬털 3가닥처
09/07/26 00:0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시간관념이 없다고 해도 1~2시간은 심한데요.

10~20분도 아니고...
무슨 외국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1~2시간을 늦죠?
서울시내라면 30분에서 1시간이라면 다 갈 수 있을텐데...

그냥 애초에 약속을 이상하게 잡으신거 아닌지...?
릴리러쉬
09/07/26 00: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일의 발단은 두분이 친한친구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술 한잔 하면서 한번 이야기해보심이 좋을듯 하네요.큰일이라면 큰일이고 작은 일이라면 작은 일인데 어찌됐든 이러한 일 때문에 친구를 잃는다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같습니다..진지하게 한번 이야기를 해보심이 제일 좋을듯해요.친구를 잃는다는 것은 정말 뼈아픈 손실이거든요.
09/07/26 00:34
수정 아이콘
저희도 마찬가지인데요 크크 친구들은 다 그런가보네요. 그래서 저희는 모든인원이 1시간씩 늦죠-_-..(응?..)

2시 약속이라면 모두 3시쯤 도착합니다..........거의요..
09/07/26 00:39
수정 아이콘
어제도 친구들 만나고 왔는데 항상 늦던(?) 친구는 연락되어 언제언제쯤 온다 하더니 결국엔 연락도 없이 안왔어요. 근데요, 그 친구 알게된지 이제 근 10년이 되어가는데 10여년의 대부분이 그랬던지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가 참 매력적이여서 곁에 두고 싶었던 좋은 사람인지라 별 생각이 안들어요.
연락이 안되고 못보게 되면 뭐 어쩔수 없다... 라는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중요한 일(결혼식, 송년회... 같은 큰 이름하에 모이는 날)에는 늦더라도(1~2시간은 기본이죠^^) 참석하는 녀석이고 아주아주 가끔(여태껏 다섯번?)정도는 맨 먼저 나와서는 "왜이리 늦어!"하며 나머지 사람들을 웃겨주기도 했었거든요.
오래오래 두고 만난 사이라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연을 유지하고싶은 친구라 한다면 너무 "약속시간"을 크게 두지 마세요. 사회생활(?)하는것처럼 너무 딱딱하게 선을 그을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내가 좋아서 내가 만나면 즐거워서 만나고 싶은 친구라면 감안하여 약속을 잡고 만나야 할거 같아요.(아싸리 친구네 집엘 찾아간다던가, 약속시간이 7시면 7시 30분쯤 도착하도록 나의 시계를 늦추던가, 먼저만난 친구들끼리 놀고 있던가--기다림 자체를 없애도록 하는거죠)
WizardMo진종
09/07/26 00:53
수정 아이콘
늦은놈이 술사면 됩니다;;; 몇시에 보자. 라고 해놓고 연락이 안되면 갖가지 욕을 해줍니다만. 몇시간있다 연락할께. 해놓고 연락안되는거 정도는 서로간에 이해를 하죠;;
권보아
09/07/26 02:34
수정 아이콘
친구는 마음으로!!
본호라이즌
09/07/26 05:56
수정 아이콘
그냥 약속을 안잡으시면 됩니다~ 그 친구가 만나자고 하기 전에 약속을 잡지 마세요... 상습적으로 늦는다는건, '별로 만나고 싶진 않지만 만나자고 하니까 나가준다' 라는 심리가 근본적으로 깔려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0445 [진로상담] 무역업에 종사하고 계신분~~ [1] Budweiser2096 09/07/26 2096
60444 광주시내 맛집 추천해주세요~ [2] 캐럿.2509 09/07/26 2509
60443 부산 광안리 맛집 추천부탁드릴께요~ [1] 래토닝3533 09/07/26 3533
60442 저도 토익관련 질문좀 할꼐요(학교선택관련) [1] 회전목마1926 09/07/26 1926
60441 자동차 면허증을 잃어버렸습니다 근데... [1] 쓰고이1704 09/07/26 1704
60440 모뎀에는 링크,데이터에 불이 들어오는데 인터넷이 안될때 .. [2] sekhmet3314 09/07/26 3314
60438 이 카메라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올림푸스 디카) [6] let8pla1957 09/07/26 1957
60437 걷기 운동시 거리? 시간? [3] NoName1818 09/07/26 1818
60436 토익 관련 질문입니다!! [6] Settleprovider1939 09/07/26 1939
60435 케로로 질문드립니다. [2] 행복한 날들1530 09/07/26 1530
60434 다이어트 질문입니다. [15] [RED]Sniper1812 09/07/26 1812
60433 생각할 수 있는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16] 펠리체2459 09/07/26 2459
60432 넷북이 심히 맛이간거 같아요 봐주세요. [2] 풍년가마2165 09/07/26 2165
60431 저 정도의 야구 실력이면 못해도 몇번 타자정도는 할 수 있나요?? [15] 잘가라장동건2123 09/07/26 2123
60429 수능 109일남은 이시점에서..수능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15] 대파리1668 09/07/26 1668
60428 기능에 가장 충실한 컴팩트 디카 추천 부탁드립니다. (질문 수정) [4] 거침없는몸부1509 09/07/26 1509
60427 또 원피스 질문...죄송합니다..(약간의 미리니름 有) [14] Forever.h2101 09/07/26 2101
60426 익스플로러 창 관련 질문입니다 ^^; (사진첨부) [1] gL2117 09/07/25 2117
60424 가우스님의 고전게임관련 질문에서 아직 해결되지 못한 난제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4] Chico2059 09/07/25 2059
60423 컴퓨터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없나요.. 연아1610 09/07/25 1610
60422 토익시험 답안지 마킹할 때 그냥 샤프 사용해도 되나요?? [6] waterword21383 09/07/25 21383
60421 루소의 사회계약설에 대해 질문(고등학교 정치) [2] 서재영1510 09/07/25 1510
60420 남자들 우정관련해서 질문글입니다. [21] 1998 09/07/25 199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