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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5 13:24
흠, 다 알고 계신걸 실천하세요.
굽신거림이라고 하니, 어감이 이상한거지만 자신보다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뭐든 배울려고하고, 자신보다 더 권한이 있는 선배들에게 자신을 낮추는건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신입때는 항상 웃으며, 자신감 있고, 뭐든 열심히 할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게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09/07/25 13:35
원래 알바를 하든 직장을 가든 한달정도 하면 힘들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기존 사원들 입장에서는 어리버리해보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 좋을리가 없죠. 물론 천사같이 친절하고 잘가르쳐주는 사람도 가끔 볼 수 있지만 그런분들 거의 없습니다. 그저 참고 몇달 고개숙이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면 몸이 일에 익숙해지고 여유가 생기면 동료분들과 친해지고 하는거죠.
09/07/25 13:53
그 사람들도 처음에는 모르는 업무를 익히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고, 나름대로 고심했겠죠.
그렇게 자기 나름대로 업무를 익혔을 수도 있고요. 신입이라서 당연히 모르니까 배워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응당 가르쳐줘야 할 당위성은 없습니다. 왜 나한테 물어보냐, 네가 스스로 찾아서 해라, 라고 말하는 곳도 은근 많아요.^^;;; 결국 누군가 먼저 걸어간 길을 뒤에서 따라가는 셈이잖아요. 당연히 남이 가진 것을 얻으려면 이쪽에서 조금 저자세일 수밖에 없죠. 그냥 신입이니 월급 받으면서 일을 배운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겁니다. 무엇보다 가르쳐주는 건 나름의 노하우를 덧붙여 빨리 익히세요. 능력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주변 평가가 달라지면서 회사생활 좀 더 편하게 하실 수 있어요. 원래 회사란 곳이 그러니까. 신입 때에는 누구나 억울하고 힘들고 그래요. 그걸 이겨내면 "내가 신입 때 말야~"라고 할 말이 생기는 거지요.^^;;
09/07/26 00:46
냉정한게 아니라 당연한 수순인거 같은데... Artemis님 말처럼 선배의 노하우를 후배에게 알려주는게 결코 '당연'한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선배눈에 후배가 그리 행동하는게 보이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좁디 좁은게 직장 구석인지라 선배들 사이에서 좋은 평이 오가지 않을거 같은데... 후배가 눈 땡그랗게 뜨고 모르겠다며 노트+펜 들고 의자 끌고와서 질문 날리면 아무리 일 바빠도 가르쳐주고 싶은 욕구가 땡땡 생길거 같아요.(밉상으로 찍히지 않는다하면^^;) 그리고 그런 후배가 나중 선배들 술자리에서 '쟨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서 기특해'라며 긍정적인 평이 오갈듯 하구요.
09/07/26 16:45
기브 앤 테이크 뭘 좀 주세요...
돈이 아니라 교류를 해야합니다. 본인이 좀 잘하시는 거 있잖아요. 전 신입때 선배들이 컴을 잘 못하니까 무슨 문제가 있을 때마다 가서 신경쓰고 봐주는 겁니다. 뭐, 대부분 재부팅과 복원으로 해결될 간단한 문제들 이지요. 영화를 좋아하면 영화같은거 다운도 받아주고(물론 불법이지만...) 내가 줄 도움을 조금씩 이라도 주세요. 교류가 생기면 무슨 일 있을 때 모른 척 못하고 혼날일도 그냥 지나가지요. 할 줄 아는게 없다. 정성을 조금 주면 됩니다. 음 '거기 어디지?' 하고 선배가 이야기 하면 인터넷에서 지도도 뽑아다 주고... 아부하는게 아니라 친절을 주는 겁니다. 자기가 하는 말 잘 들어주고 신경써주는 후배는 절로 이뻐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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