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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5 14:12
1번은 다른분이..
2번에 대해 답변해드리자면 마지막으로 팀플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로 인해 신인왕을 신대근 선수가 받기도 했었고요(이스트로의 팀플은 꽤나 강력했습니다.) 그외 팀플로 유명했던 팀은 스파키즈, 공군,CJ이 인상적이였습니다. 3번은 시즌 끝나갈무렵 삼성전자,SKT,STX,화승,KT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웅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08시즌은 오델로, 폭풍의 언덕등 테란이 우세인 맵이 많아 강력한 테란카드를 가졌거나 ( 삼성[이성은], SKT[전상욱], STX[진영수], 화승[구성훈,박지수], KT[이영호]) 혹은 테란을 잘잡는 S급 토스를 가진팀이 좋은 성적을 가졌습니다. ( 삼성[뱅,허], SKT[도재(김택용선수는 이당시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STX[김구현], 웅진[윤용태] ) 전체적으로 저그의 성적이 좋을만한 구석이 없어 저그들은 팀플로 가거나 지금같이 저그가 팀의 에이스인 화승,CJ는 저번시즌에 비해 많이 부진했었습니다. 그래서 저 테란이 강력하거나 토스가 강력한 팀들사이에서 테란이나 토스가 강력하지 않고 낄려면 이제동같은 슈퍼 괴물을 가진 화승외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화승도 광안리가 아니라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1자리를 얻기위해 아둥바둥하던 상황이였고요 스파키즈의 경우에는 강력한 테란도 없고[신상문선수 뜨기 전입니다.] 강력한 토스도 없고 [지금도...] 이제동급 저그도 없는 그런 상황이였는데 시즌 끝나갈무렵부터 전태규,박명수 팀플이 연승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별 주목을 받지 못하던 신상문선수가 2번이나 하루에 2승씩 찍어주고 연승을 하면서 패패승승승 같은 스코어를 연출하더니 결국 한창 플레이오프 턱걸이로 바쁜 화승같은팀을 포함해서 7연승을!! 결국 KT와 화승을 떨어트리고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하게 됬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STX, 김구현,진영수,박성준이라는 종족별 탑선수와 김윤환등 지금으로 말하자면 CJ와 비슷한 그런 포스를 풍기던 팀을 상대로 스파키즈는 전태규,박명수 팀플말고는 우세가 하나도 없던 상황에서 1세트를 원종서선수가 신예 김경효선수에게 완패를 당해버립니다. 누가봐도 플레이오프는 SKT vs STX가 유력한 상황에서 신상문선수의 승리와 더불어 기적같이 따라붙더니 결구 STX를 잡아버립니다 이걸로 8연승!!! 하지만 다음상대는 돌아온 무적함대 SKT, 도재욱이라는 최강의 프로토스카드와 부활한 전상욱등 10승카드만 2명이나 되는 강팀이였습니다. 게다가 토스전,테란전에서는 역대 최강이며 저그전에서나 희망이 있는 도재욱선수와 신상문선수가 2세트에서 붙어버립니다 도재욱선수는 토스전 역대최다연승기록을 수립하던 이영호선수를 상대로도 이긴 테란전 최고 토스라 신상문 선수가 이기리라는 예상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시작하고 나니 신상문선수가 도재욱선수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며 도재욱선수의 패스트 아비터빌드를 베슬로 압도한것입니다. 우리팀 에이스가 상대팀 에이스를 잡아주면 그건 2승의 가치! 하지만 막강한 T1답게 경기는 결국 에이스 결정전으로 오고 맵은 콜로세움에서 박찬수 vs 김택용선수가 붙게 됩니다. 박찬수선수는 테란전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토스전에서는 약점을 보이던 선수였고 아시다시피 김택용선수는 요즘 폼이 좋지 않다고 해도 역대 최강의 저그전 잘하는 토스였습니다. 게다가 맵도 토스에게 좋은 콜로세움! 분명 박찬수선수는 콜로세움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던 도재욱선수의 스나이핑을 위해 나온것이 분명했습니다. 엔트리 싸움에서는 T1의 승리, 선수의 개인 기량에서도 T1의 승리, 맵에서도 T1의 승리, 광안리의 한축이 7할이상 SK에 넘어간 상황에서 김택용선수는 자신의 장기인 커세어와 셔틀견제를 준비했는데 이것을 박찬수선수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최고의 기량으로 이제동에 버금가는 히드라운영으로 김택용이라는 거함을 물리쳐버립니다. 이걸로 9연승!! 결승에서는 뭐.. 최강 전력 삼성답게 당시 신예 차명환선수? 가 신상문선수에게 패하긴 했지만 그후 4경기를 무난히 이기며 삼성이 가져갑니다. 이날 그 유명한 밥 세레머니와 바다 입수 세레머니가 나옵니다. 그후 스파키즈는 신상문선수가 각성해 팀플이 없어도 강팀으로 거듭납니다 많이 길어졌네요... T1팬으로서 그때 받는 충격이 너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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