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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3 18:18
아이고.. 집고양이가 집나왔다가 다쳤나보네요. 이쁠거 같은데.. 아마 사람 손에 길러진 고양이라면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능력이 좀 떨어져서 그런거 같은데, 다친 것도 있구요. 일단 잡을 수 있으면 치료를 해줘야겠지만 그 전에 잡을 수 있게 먹이를 계속 좀 문앞에 두시는 건 어떨까요. 고양이 사료 작은거라도 하나 사서 하루에 조금씩 주는거죠. 그 사이에 건강을 차리면 아마 길거리에 적응이 되서 다시 안올수도 있고.. 먹이를 계속 줄줄 알고 자주 올수도 있지만.. 그래도 심하게 우는건 덜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냥 안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라면 매정하게 반응도 안하는 편이 낫습니다. 금방 포기하고 돌아갈 거예요.
09/07/23 18:21
애완용 샴고양이네요. 호기심에 가출해서 집에 돌아가는 방법을 잊었을 가능성이 있네요.
집고양이들이 방향 감각이 둔해서 한번 나가면 잘 돌아오지 못합니다. 자꾸 계속 야옹거리면 잡으셔서 고양이관련 까페에 분양하세요.. 생명하나 구하신다고 생각해 주세요.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09/07/23 18:44
정이 그리웠나봐요. 방금 나가서 멸치를 주려고 하니까
저한테 조심스레 와서 아양떨덜더라구요.. 손에다 대구... 근데 잡으려는 찰나 도망 가네요. 그리곤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내요. 다시 방에 와보니 요것이 또 창문 바로 앞에서 야옹야옹 하고 있구... 이거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나... ㅡ.ㅡ; 창문에서 고양이가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고... 앞발에 있는 상처에 약이라도 발라주고 싶은데...
09/07/23 18:57
원래 샴고양이가 고양이들 중에서도 특히 사람손타는 걸 좋아해요. 샴고양이 사이에서도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그래도 경계하죠. 그래도 자꾸 먹을거 주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면 경계 안할거예요. 눈 빤히 들여다보지 말고 무심한 듯 딴데 보고 앉아계시면 아마 스스로 경계를 풀었을 때 옆에서 누울겁니다. 그럼 살짝살짝 쓰다듬어주면 터치에도 놀라지 않을거예요..
09/07/23 20:02
아.. 어릴 때 저도 그렇게 좋아하고 이뻐해주던 고양이가 있었죠.
저희 집에서 기른 건 아니지만 예전 아파트 살 때 아파트 경비실 근처에 있던 야옹이었는데, 먹이 주고 같이 놀고 하니까 금방 친해지더라구요. 제가 고양이를 가까이서 관찰한 경험은 그 때 뿐이라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처음에는 경계도 하고 그러다가 익숙해지고 그러면 의외로 고양이도 친해지더라구요. 그렇게 외출했다 들어올 때 종종 놀면서 친하게 지내고, 아파트 구조가 주변에 나무도 많고 고양이 집도 있어서 주민들도 컴플레인 안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건 새끼를 배고 몇마리 낳더니.. 나중에 자기 새끼들을 다 죽여버리더군요 ㅡ.ㅡ;; 그리고 없어졌는데 그 이후론 잘 모르겠습니다. 써놓고보니 질문에 도움이 안되는 말만 늘어놓았네요 ^^; 제가 써놓고도 뭐가 요점인지.. 아무튼 키울 여력이 안되시면 좀 친해진 후에 간단히 치료해서 분양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09/07/24 23:51
어느정도 거리를 둔후 고양이에게 다가가지 말고 고양이한테 스스로 오게끔 유도하시면 됩니다
고양이 입장에선 이사람이 나에게 해를 끼치수 있는 존재인지 이뻐해줄 존재인지 판단하기전엔 못가니까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관심을 바라더라도 먼저 다가가면 본능적으로 뒤로 빠지더군요 고양이는 여자랑 비슷해요 막들이대는것보단 차근차근 얼굴익히고 조심스럽게 또 친근하게 다가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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