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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2 16:34:56
Name QWERTY
Subject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제목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일단 저렇게 해놓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20대인 제가 쉽게 접할수있는곳에서 접한것들을 보면

정말 나라가 거꾸로 돌아간다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란것을 느낄수 있는데요.

뭐, 단순하게 생각해서 이짓거리를 해대는 국회사람들은

그냥 가진자들의 욕심으로 더 쉽게 더 많이 더 편하게 가지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이렇게 생각안하면 머리아프고 이해가 가지않는 행동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도 분통이 터지긴 마찬가지지만)

도대체 기득권이 아닌 일반사람들중에서 저런 말도안되는것들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사람들은

왜그런것인가요?(이게 핵심 질문입니다) 전 한나라당을 싫어한다고 해서 민주당이나 그 외 당을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정말 순수하게 궁금합니다.

그냥 사고자체가 다른것인지 아니면 제가 잘 모르는

좋은점이 있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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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2 16:37
수정 아이콘
국개죠. 머.. 딴게 있나요.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국개론이 진리라는걸 깨닫고 있습니다.
09/07/22 16:37
수정 아이콘
국개론이 진리입니다.
honnysun
09/07/22 16:40
수정 아이콘
국개론 맞습니다. 각성.. 이런건 그냥 쓰레기통에... 언제 다시 재활용 될지는.. ㅜㅠ
09/07/22 16:43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생각하기엔
뭔가 내가 지지하는입장이 있고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시는 분들 있지않나요?
뭐 사람마다 다 달라서 그냥 다른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것조차도 사고가 다르다고 그게 맞다고 생각되어지는게 너무 궁금합니다.
09/07/22 16:45
수정 아이콘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계급배반적 투표' 로 블로그 검색하셔서 글 읽어보시면 그 일면이나마 좀 이해가 되실겁니다. 간단히 말해, 자신이 속한 계층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상위 계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믿고, 상위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지해 버리는 거죠.
가만히 손을 잡
09/07/22 16:57
수정 아이콘
직장에 부장님 3분을 모셨는데 그 중 골수는 아닌데 그래도 2분이 한나라지지자 셨습니다. 그런데 MB관련된 뻘짓이 나오면
저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결국 항상 투표는 한나라당에 해야 한다셨습니다. 두 분다 대운하, 민영화에 대해
반대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지만, 결국 투표는 한나라당....!!!
이야기를 하다 보니 소위 '밥상머리'교육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어려서 부터 DJ나 관련 정치단체는 불안하고
빨갱이고 그래서 연장선상이 노무현이도 빨갱이고 뭐 그러셨죠...
두 분 다 교육 받을 대로 받으셨고, 대운하, 민영화, 미디어관련법에 대해 반대하시고 그 이유를 아시는 지적능력을
가지고 계신데 불구하고 다시 투표는 한나라당....!!!
비판은 하되 투표는 .... 한나라당....
그래서 미디어관련법에 반대가 60% 찬성이 20%대로 반대가 높다고 해도 한나라당이 겁이 안나는 겁니다.
한나라당 골수 지지20~30%에 저희 부장님같이 비판적 지지자 합하면 그냥 당선권이거든요...결론은 저도 국개론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7/22 16:58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말해놓는 건데 2분 부장님 다 서울분이시고, 본적도 영남, 호남은 아니십니다.
09/07/22 16:58
수정 아이콘
Ru님// 동감 합니다 하나의 예가 종부세죠
그래서 국개론이 진리입니다.
09/07/22 17:05
수정 아이콘
정말 그거 밖에 없나요. 아..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Ms. Anscombe
09/07/22 17:05
수정 아이콘
투표는 사실 팬투표에 가깝기 때문에, 이유가 구차하다고해서 가로막거나 권리를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독특한 행태에 대해선 '특이하네'라고 할 수는 있겠죠.

핵심문제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행위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그 정당화는 논리적일 수도 있고, 폭력적일 수도 있으며, 집단의 이름으로 행해질 수도 있죠. 민주주의라면 논리적일테고,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인 논쟁'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민주주의적 정치 방식이 그저 개인이 마음대로 한 표 행사할 수 있는 것에 불과함에도 굳이 '토론'이 중심 의제로 떠오르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인간은 합리화의 동물이며, 현대 민주주의에서 그 도구는 언어라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당을 지지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으며, 의문을 느끼시는대로 그리 합리적으로 정당화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투표를 막을 수는 없겠죠. 다만 '정당화 하지마' 혹은 정당화 할 경우, '이리이리해서 정당하지 않다'고 논박하는 것은 가능하며, 그것이 필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A계급에 속한 사람이 B 계급 정당을 지지하는 현상은, 계급 의식과 계급 상태와 관련된 매우 어려운 주제입니다만, 일단 지지 자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에게 합리성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합리적이지 않은 사람이 합리적인 척 할 때 논박을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며,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zephyrus
09/07/22 17:10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가 본) 영남은, 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한나라당이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권이 바뀌면 직접적으로 자신들에게 안좋은 영향이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한다라당이 정권을 잡지 못하게 되었을 때 바뀌게 되는 정권이 호남을 기반으로 한 당이 되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영남은 한나라당의 표밭입니다. 눈앞에서 국민들이 피흘리는 장면을 목격하지 못하는 한 계속이요...
(눈앞에서 봐도 안바뀔 가능성이 더 크긴 합니다.)

19년을 경상도에서 살아오면서 본 저의 생각입니다. 경상도의 매우 좁은 부분만을 보면서 살아왔지만,
일반화해도 별로 달라질 것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가끔그래.^^
09/07/22 17:37
수정 아이콘
국개론은 진리..
09/07/22 17:56
수정 아이콘
최근에 <부의 8법칙>이라는 책이 나왔는데...
돈 버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국민이 부자가 되고 그러면 국민성이 달라진다 뭐 그런 이야기인데, 거기서 보면 왜 부자가 아닌 사람이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지하는지 나와 있었는데...
흠... 번역 초고를 읽었던 터라 지금은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네요. 흑...ㅠ_ㅠ
Ms. Anscombe 님 댓글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부의 8법칙> 한 번 책읽기 모임에서 다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해요.(뭐 그 회사 책 팔아주기는 싫지만...)
09/07/22 20:27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거에 많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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