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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5 15:40
결석이라.... 경험한분에 의하면 진짜 죽을듯한 고통이라던데;;;
맥주 많이 마시라는 얘기가 있는데 정설인지 속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연배출은 가능한데 크기나 상태따라서 다른걸로압니다.
09/07/15 15:47
방광결석, 요로결석, 신장결석 어느쪽인가에 따라서 다릅니다. 보통 요로결석은 진짜 죽도록 아프다고 하는데, 통증 없으시다니 요로결석은 아니신 것 같구요. 일단 검사를 받아보시고... 결석 사이즈가 작으면 물 많이먹고 약 먹고 해서 자연배출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고, 쇄석술이라고 돌을 깨뜨리는 방법도 있고 여러가지 있습니다.
한줄요약 - 병원에서 결석 검사를 받아보세요.=_=;;;
09/07/15 16:15
저도 3주전에 결석으로 병원다녀왔는데, 정말로 아프던데요... 차라리 죽여라 라는 생각이-_-....;;;;
전 7미리 짜리여서 개복까진 안하고 쇄석술로 깼습니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거시기에서 이베리아 들판에서 탱고를 추며 숙성시킨 적포도주가 나오더군요;;낄낄;; 제 경험으론 CT 촬영이 결석 검진에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잘보이던데요;; 걱정되시면 CT 한번 찍어보시는게....요로결석으로 아픈 것 보다는 천만백배 낫습니다;;;
09/07/15 16:25
저기.. 전 3년 전 부터 혈뇨가 나왔거든요? 검사할 때, 그런데 치료를 아무것도 안했는데..
뭘 해야하는 거죠? 저도 하나도 아프진 않거든요.
09/07/15 16:48
제 친구가 신장결석이였는데 그건 아프지는 않은데 혈뇨가 나온다더라구요.
아마도 요로결석은 아픈거라는걸 보니까 신장결석일 가능성이 높은데 의사가 물을 많이 마시라네요. 레이저로 돌을 부수는 시술도 했는데 생각만큼 잘 없어지지는 않는다더라구요.
09/07/15 18:33
(이상해씨님 글에 댓글을 달려고 오랜만에 로긴 한 덕분에 꼭 확인했어야 하는 쪽지를 발견했네요. 제가 결석 때문에 심하게 고생한 일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로긴 했거든요.;; 우연이긴 하지만 쪽지를 보게 해주신데 대해 감사부터..꾸벅!!!^^;;)
결석의 경우 통증이 없으면 병에 걸린 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결석이 움직이면서 벽을 긁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죠. 그냥 고정 되어 있을 경우에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십이지장염 때문에 심하게 고생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의 고통이... 1주일 내내 식은땀을 흘리고 고생을 했습니다. 저의 경우엔 요로결석일 때 보다 신장결석일 때 오히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위치에 따라 구분을 하는 것 같은데 전 처음에 신장결석이었고, 한 달 쯤 지나서 방광 부분이 아프더군요. 마지막 단계에선 요로결석.;; 신장결석이라는 진단을 받고 1주일 쯤 고생을 하다가 아프지 않기에 저도 모르게 배뇨 과정에서 빠져나온 줄 알았습니다. 피가 섞여 나온다거나 하는게 눈으로 보일 정도는 아니었는데 심하게 아픈 날에는 붉은 빛을 띄기도 했구요. 현재 아프지 않으신데 결석이 생긴거라면 아마 결석이 심하게 움직이지 않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약물 치료를 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배출되고 낫는다는 말에 통증이 사라진 시점부터는 완전 안심.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방광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또 병원에 며칠 갔습니다. 아프다 말다 하는데다 큰 병이 아니어서 정말 난감하죠. 한두시간 너무 아파서 죽을 것 같다가 다시 잠잠... 아프다고 택시 잡아타고 병원 가던 도중에 말끔해지고... 자다가 죽을 것 같아서 깼는데 야간진료 하는 곳에 간신히 도착하니 다시 잠잠...;; 오래도록 소식도 없고 괜찮길래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나왔겠거니 하고 완전히 잊고 꽤 오래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타학교 창립제에 가서 맥주를 마시느 도중에 요도에 이상한 느낌(완전히 찜찜합니다.)이 들었고 혼자 빠져나와 만져보니 느껴지더군요. 그 때 부터 500cc 원샷을 열댓 잔쯤 했던 것 같습니다. 취기도 오르지 않을 정도로 긴박하게 들이부었죠. 신호가 오면 화장실행, 다시 테이블로, 다시 화장실로... 점점 빠져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 달팽이 이동 속도의 십만분의 일 정도의 속도로 나오는 느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두 시간 넘게 술을 들이부은 결과(한밤중에 어처구니 없는 장소에서 엄청난 수압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무사히 해결했습니다. (나중에 의사이신 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잘못하면 염증이 잘못될 수도 있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하네요. ) 이 장황설 끝의 결론은? 고생 하시기 전에 어서 진료 받아보세요.;; 죽음을 맛보실 수도 있어요. ps) 귀찮은 마음에 병원행을 스킵하실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인데... 화생방을 매일 서너 차례 2시간씩 해도 좋다는 각오라면 안가셔도 돼요. 전 처음 알게 된 게 고속도로 안에서였는데 중간에 버스 세워달라고 식은땀 뻘뻘 흘리며 애원했답니다. 휴게소에 내려서 엠뷸런스라도 불러야겠다구요.(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닌 병 때문에 좀 유난스러웠던 것 같아서 민망하긴 하지만요.) 마침 휴게소를 다 지나와서 끝까지 참다가 병원으로 직행했지만요. 심하게 고생할 확률이 1%도 안될 것 같긴 하지만, 경험해 본 바로는... 0.00000000000000001% 가능성이라 해도 당장 병원 고고싱입니다.
09/07/16 00:36
남성분이 겪을수 있는 통증 중 여성분의 출산의 고통에 비할수 있는 유일한 통증입니다..
병원에서 CT찍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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