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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5 14:11
언어학과나 그런쪽 계열이 아니므로 자세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영향을 받은 건 한자의 영향이 컸습니다.
실제로 언어 구조는 중국어 / 한국어, 일본어 이렇게 되어 있죠. 그러나 중국이 한자의 발원지라고 생각하면 그 영향을 받은 한국과 일본은 한자의 영향만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중국어는 동사 + 목적어 로 구성된 영어구조와 비슷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어는 목적어 + 동사 구조가 많으니까 그렇게 된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중국어 단어 자체에서도 우리나라와 발음이 비슷한 것이 꽤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ji du (찌두) <-- 질투라는 한자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질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중국어에서도 비슷한 발음을 사용합니다. 아마 일본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09/07/15 14:55
일단 중국어와 한국어/일본어는 계통이 다릅니다..
중국어는 중국어..;; 우리말과 일본어는 북방언어계열입니다.. 몽골, 만주 이쪽이랑 같은 언어군이라 실제로 몽골어와 우리말은 또 굉장히 비슷합니다.. 우리나라가 북쪽 만주와 땅이 이어져 있으므로 그쪽에서 이주한 민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지금은 만주나 몽골근처 내몽골쪽이 중국의 땅이지만 거기가 중국에 편입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수백년전까지는 만주와 중국에는 별개의 민족, 별개의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우리나라와 중국은 고구려시절을 빼면 땅으로는 그닥이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한자가 전해져 있고 책을 읽기 위해 한문을 배웠지만 말 자체를 바꾼다는건 불가능한일이죠.. 우리나라, 일본은 한자라는 글자를 중국과 같이 썼을뿐이지 말 자체는 중국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훈민정음에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가 들어간거죠..
09/07/15 15:04
발음이나 단어사용등은 중국의 '한자'라는 글자를 공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이겠지요. 고사성어가 들어오면서 표현이 비슷해진 경우도 있겠고. 이 경우는 언어가 비슷하다기 보다는 단순히 같은 글자를 받아들였기 때문 이라고 보는게 좋겠고,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우랄-알타이어계 라거나 하는 학설들을 초등교육때 배운것 같은데,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모모홍차님이 일본에 사시면서도 좀 느끼셨을법한 것이, 단순히 한자어가 아님에도 순 우리말과 순 일본어가 연결되는 부분이 있지요. 일전에 고 서정범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을때 한국어와 일본어를 역으로 타고 올라가서 상관관계를 규칙적으로 설명하는 논문을 쓰시고 계신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어제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떴네요. 인상깊게 들었음에도 그 후로 찾아볼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논문이 나왔다면 꼭 찾아봐야겠네요.
09/07/15 17:00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 역시 쉽지많은 않은 질문이었나보네요..
Ublisto님은 제가 일본에 사시는거도 알고계시고 우와.. 감사합니다 서정범교수님 일은 정말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내용이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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