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도 시국이거니와 연애질문은 질게에서 그닥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알지만; 하나만 할께요

좋아하는 여자후배가 있는데 같은 동아리라 공식적으로는 행사있는 1달에 1번 정도 봅니다. 따로 밥사준적이 1학기동안 2번 정도 있고요
지금은 그냥 가벼운 얘기나 농담 정도 서로 하고 웃는 사이고요...
제가 CC는 별로 안 하고 싶어서(예전에 입학할 때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냥 넘어갔습니다ㅜ) 좀 참아보고 소개팅도 두어번 했는데요... 3달간 계속 좋아하고 있네요
이번주에 학기끝나기 전에 어떻게든 들이대보려고 오늘 걔 알바하는 곳에 가서 잠깐 얼굴보고... 커피한 잔 얻어먹구(알바중에서 쫌 권한이 되더군요) 집에 왔습니다.
방금 답례한다는 핑계로 이번주에 저녁사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요(솔직히 약간 뻔히 보이죠..) 그냥 한 잔인데 뭐 어떠냐구 괜찮다고 빼네요 좀 있으면 기말시험 있다고... 역시나 ㅡㅡ; (사실 과 특성상 시험공부할 필요가 거의 없는데... 핑계대고 빼는거일수도 ㅜ)
이번 기회에 고백해보지 않으면 좀있으면 기말고사에 방학이고 방학하면 또 얘 여행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ㅜㅜ
원래 계획은 오늘 어떻게든 한 번 더 볼 핑계를 잡고(동아리 일로 볼 일은 당분간은 없네요ㅜ) 담번에 만나서 고백하려구 했는데
그냥 미친척 다시 낼 전화해서 영화보자든지 밥먹자든지 불러내야 할까요? 아 CC해보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