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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30 19:30:21
Name 이스트
Subject 바람피려는 친구
안녕하세요. 저에게 친구 A가 있습니다.

11년동안 알아왔고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서 성인이된 지금도 종종 만나는 친구입니다. 둘다 남자고요.

아무튼 이 친구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비 신부는 외국에 살고 있고 저는 한번도 못 봤습니다.

저한테 친구 B(여)가 있는데 마주치면 인사정도 하는 사이입니다. 1년에 두세번정도 마주치는...그중 한번은 커피정도 같이 하는. B와 A는 모르는 사이였는데 어쩌다가 저와 같이 만나서 서로 알게 됬습니다.

문제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A가 B에게 작업을 걸고 있었더군요. 이미 둘이 만나기도 했고요.

우선 A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자기 여친있는거 제발 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말은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오래 알아왔기 때문에 그냥 결혼하기 전까지 몰래 바람피려는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나중에 B한테 욕먹을까봐 B에게 A랑 사귀지 말라고 말해줘야할거 같은데 어떻게 말할지를 모르겠습니다. B가 A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요. 또 B한테 말하면 A의 성격상 A와 친구사이는 끊어진다고 봐야됩니다.

대놓고 B한테 A여친있어라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좀더 상황을 지켜보고 대처를 해야할까요?

A와는 하도 오래 알아봤고 부모님들도 서로 잘 아셔서 왠만하면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여자문제만 아니면 괜찮은 친구에요.

A를 설득하는거는 불가능하고요... 자기하고싶은거는 다 하거든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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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방울
09/04/30 19:32
수정 아이콘
좀 이기적인 답변이지만..
여자 B랑 1년에 두세번 마주치는 정도면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닌거 같은데..
B가 물어보기 전까지는 그냥 조용히 있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욘 없자나요?

나중에 걸렸다 해도 나는 A랑 B랑 사귀는거 몰랐다
그런식으로 나가면............
Daywalker
09/04/30 19:33
수정 아이콘
친구분의 여자친구에게 남자를 소개시켜 주시고 그걸 알게 하는게 어떨지요? 그럼 이해할지도..
09/04/30 19:34
수정 아이콘
말하지 마세요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으시면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항상 남자 친구, 특히 어릴 적 친구는 평생 가지만

여자는 정말 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스치면 그만이죠 말 그대로

만약 글쓴이께서 B한테 마음이 있다면 또 문제는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survivor
09/04/30 19:39
수정 아이콘
A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말하지 마세요.
단, 이말은 해야겠죠 " 나중에 안말려줬다고 딴소리 하지마라~"

흠....사실 지금 이스트님 입장은 난감한게 아닌것 같구요...
a와 b가 사귀게 된것을 a여친이 알았을때 더 난감해질것 같네요;;;
애무부장관
09/04/30 19:53
수정 아이콘
B는 상관 없고, 친구 A에게 왜 바람피냐고 솔직히 좀 실망이라고 말해야죠.

솔직히 바람피는 남자 많다지만 다 떠나서 친구로서 잘못된거고 실망스러운거니까요.

그렇게 바른 말 해주고 나중에는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중에 왜 끝까지 안말려줬냐고 원망하지 말라는 소리는 해야겠죠.

설득하는게 정말 불가능하다면 절대 입 안 열고 가만히 있는게 글쓴분이 원하는 현명한 답변이겠네요.
긴지로
09/04/30 19:55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가만히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냥 재미있게 관전하시면 됩니다. 글을 보면 말 할 입장도 아니신거 같은데...
나중에 b가 뭐라고 한다면 나는 몰랐어~ 하면 되는거구요
너무나 뻔한일인데..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b 여자에게 사실을 말해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가끔그래.^^
09/04/30 20:02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제 생각인데 A가 성격상 얘기를 하면 친구사이가 끊긴다구요?
저 같으면 그런 친구는 안만날거 같은데요..(심하게 말해서...)
09/04/30 20:06
수정 아이콘
A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세요.
사실은 나는 B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말해보세요.
A가 B를 그만 만난다면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A가 B를 만난다면 A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낼름낼름
09/04/30 20:08
수정 아이콘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남의연애에 오지랖넓게 참견해봐야 돌아오는건 원망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지금 상황에서 B에게 A의 진실(?)을 말 하는건 누가봐도 쓸데없는 참견입니다.
본인맘대로 하게 두세요.
관심좀
09/04/30 20:18
수정 아이콘
Memex님// 현실적으로 그런 게 가능한가요? 저라면 그렇게까지는 못할 거 같은데...
아무말도 안하는게 좋을듯. 물론 전 꼬꼬마
09/04/30 20:31
수정 아이콘
남의 연애에 왜 참견하시는지;; A가 해외의 여친과 결혼할건지 아닌지 님이 어떻게 확신합니까. 얼마든지 헤어질 수 있는건데요. 유부남도 아니고 다른 여자 만나지 말라고 말할 권리가 님에겐 없습니다. 양다리든 뭐든 그건 친구의 문제이고요. 옆에서 참견할 권리가 없다는거죠.
다른 사람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한국인들이 오지랖이 좀 넓죠..) B랑 친한 사이도 아닌데 왜 신경쓰는지 알수가 없네요.
ilovenalra
09/04/30 20:33
수정 아이콘
B는 상관 없고, 친구 A에게 왜 바람피냐고 솔직히 좀 실망이라고 말해야죠. (2)

나중에 여자친구도 알고 B도 알게되면 -_- 뒷감당 어쩔려고 친구분 저러시는지...
딱 저런 케이스가 있었는데 지금 쓰레기라고 불립니다.
본인도 할말없는 상황이 될텐데....
내 남자친구가 저럴까봐 무섭군요.
09/04/30 20:39
수정 아이콘
B와 특별히 친하다거나, 예비신부와 친하다거나, B를 마음에 두고 계신게 아니라면 그냥 맘편히 즐기(?)세요.
남녀관계는 엄연히 '사생활'의 영역입니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참견할 이유도, 자격도 없어요.
이스트
09/04/30 21:1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나중에 욕먹을까봐 두려워서 말하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짧았던거 같네요.
제 친구나 설득해봐야게네요.
09/05/01 17:57
수정 아이콘
윗분들 저랑 생각이 다르네요.. 당연히 저를 통해서 알게된 사람들인데 친구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애인이 있음에도

저런식으로 나온다면.. 친구한테 직접 그러면 안된다고 얘기를 할 것 같은데요.
가만히 손을 잡
09/05/02 17:54
수정 아이콘
shpv님// 동감입니다. 당연히 그러면 안된다고 해야죠.
그리고 자기 바람피는데 방해된다고 절교하면 그게 친군가요?
저희는 '똑바로 안살래?' 그러면서 다시 술먹고 그러는데..그리고, 나중엔 그런 친구가 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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