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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7 03:12:26
Name 易地思之
Subject 아부와 뇌물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부나 뇌물을 주신적이 있습니까?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직장생활 4년차 입니다.

전 누구에게 아부를 하거나 특히 상사에게 선물을 주는 그런행위를 그다지 좋게 보고 있질 않습니다만...요새들어

주위에서 그런 유혹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직장생활 하시는 피지알 여러분들은 아부와 뇌물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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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
09/04/27 03:58
수정 아이콘
뇌물은 좀 그렇지만, 아부는 잘하기만 한다면야...좋은 옵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부정적으로 느끼지 않을정도로 잘한다면야...
09/04/27 04:16
수정 아이콘
말장난이 가능하죠.
아부는 처세술과 사회 친화력
뇌물은 사회 친화력을 대변해주는 선물
chcomilk
09/04/27 07:11
수정 아이콘
직장에서 넘버 3군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직장생활은 오래 하지 않았지만 사회 생활은 15년 정도 했습니다.)

전 가끔 선물들을 돌리곤 합니다. 출장 같은것 다녀와서... 뇌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내 윗사람 보다
내 아랫사람들에게 더 많이 더 자주 주기 때문 입니다.

아부는 별로하지 않는것 같은데... 집안 교육을 그렇게 받아서 윗어른들 에게 싹싹하게 하는 편 입니다.
그래도 할말을 다 하고 산다고 생각 합니다. 뭐 먹고살곳이 이곳 밖에 없어?... 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며...

아참... 팀원들이 어디 외근이라도 다녀 올라치면... 출출할때 쯤 돌아오게 되면 호떡이라도 사오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일때문에 다녀오는 것이라도... 어디 갔다 오면 뭐라도 하나 들고오는 것이 "정" 이라고 생각해서...
아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부와 뇌물은 시각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입니다. 내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바람 뭐 그런식으로...

그런의미로 누구나 약간은 한다고 생각 합니다.

PS. 요즘 열심히 일하는데... 열심히 일하는 것도 아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
unluckyboy
09/04/27 10:36
수정 아이콘
아부로 소문난 사람에게 아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자신은 아부를 하는 것을 싫어하며 상대방 직위에 맞게 행동하는 것 뿐이라고 하시더군요.
가만히 손을 잡
09/04/27 11:11
수정 아이콘
직장생활 10년..둘 다 싫어합니다. 그래선지 별로 이쁨은 못받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상사는 많더군요.
아부는 좀 그렇지만, 말을 참 맛있게 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습니다. 기분 좋게 분위기를 이끌고 재치있는 농담도
잘하면 그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그럼 위아래로 다 인정받죠.
뇌물은 절대 않하는게 좋고, 다만 같이 즐기는데 조금 호의를 베풀면 괜찮습니다. 야근하는 직원에게 야식같은거 말이죠.
관심좀
09/04/27 13:05
수정 아이콘
꼬꼬마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유재석이 사석에서 PD들에게 아부를 그렇게 잘했다고...
09/04/27 14:18
수정 아이콘
아부...의 정의를 사전에서 찾아보려고 했더니...

아부(阿附) :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림.
음... 알랑거리는 거구나...

알랑거리다 :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환심을 사려고 다랍게 자꾸 아첨을 떨다.
아... 아첨하는 거구나...

아첨(阿諂) : 남의 환심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리는 것
알랑... 어쩌라고... -_-;;;

뭐 국어사전이란 게 원래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 여기까지 하고...

아부에는 알랑거림의 뜻에서 보듯 [다랍게(언행이 순수하지 못하게)]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비위를 맞추기 위해 자기 생각과 다른 언행을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말씀을 드리지요.

사전적 의미에서의 아부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즉, 위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해도 좋을뿐더러,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분 좋으라는 의미에서 순수하게 말하는 것이라면, 약간의 과장된 칭찬이나 자기 생각과 다른 말을 하더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위 정의에 의하면 아부가 아닙니다). 좋은 말 듣고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상사뿐만 아니라 후배나 거래처 등 상대방에 관계 없이 그렇게 대한다면 인간성 좋다는 평을 받을 것입니다(특정인에게만 그런다면 순수하지 못한 것이겠지요).

질문하신 뇌물이란, 사전적 의미의 뇌물이라기보다는 상사에게 주는 일체의 금품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 직장 내의 특이한 문화 때문에 그에 관하여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회비를 걷는 모임이 아닌 이상 무조건 상급자가 밥값을 내야 하고, 어쩌다가 한 번쯤 배려한답시고 먼저 계산이라도 했다가는 오히려 이상한 놈으로 쳐다보기 때문에... -_-;;; 심지어는 명절에도, 아래로 선물은 있지만 위로 선물하는 것은 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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