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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1 20:11
아, 그리고 정형외과쪽 의사분께서는 고3생활이 끝나고 수술을 권유하고계시고있으시고, 한의사분은 일단 지켜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심할때는 누워있기밖에 못합니다 ..
09/04/11 20:18
전 군대가기전에 디스크 증상 살짝 있었는데 별거 아니겠지 하고 1급 판정 받고 군대갔었어요, 근데 군대에서 맨날 작업하고 근무서다보니
디스크가 심해져서 아예 걷지도 못할 정도가 되서 수술하고 의병제대했어요. 저도 휴가나와서 한의원도 가보고 병원도 가봤는데 한의원이랑 병원이랑 비슷하게 진단을 하던데요... 군병원에서 수술한지 7개월 정도 됐는데 휴식을 잘취하고 잘 쉬어서 그런지 요새는 축구도 자주하면서 몸이 예전상태로 거의 됐어요. 그렇다고 수술을 추천하는건 아닙니다. 쓰다보니 무슨말을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치료 잘하시고 몸관리잘하세요.
09/04/11 21:05
최근 근골격계보는 한의원에서는 X-ray나 MRI 기본적으로 봅니다.
안 보고 이것저것 치료를 해도 증상이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잘못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한의원을 가실거면 웬만하면 MRI 보는 한의사한테 가보시는 걸 권합니다. p.s) 몸에 열이 찼다고 하는 설명은 좀 거칠긴 하지만 일부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디스크를 열로 해석하는 건 염증을 의미하는 겁니다. 실제로 디스크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수핵이 탈출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인자들이 신경에 영향을 미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까닭에 영상학적 검진상 심한 탈출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압박증상만 나타나고 통증이 별로 없는 케이스가 있는가하면 반대의 케이스 역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09/04/11 21:12
원래 로긴안하는 성격인데 허리디스크로 비슷한 나이에 1년동안 고생하다가 군면제받은후 지금은 완치된사람입니다
허리디스크환자를 보면 남일같지 않아서 항상 도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리플답니다 고3이라니 진퇴양난이군요 mri로 확실히 척추사이의 연골이 튀어나온게 보여서 양의학에서 진단을 내렸으면 그건 확실히 디스크가맞습니다 열이찼다 이건 개소리고요(진짜 한의원에서 사기당한거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한의학으로 정형외과적인 디스크를 다스릴때 내과적인 한약으로 치료를하는데 이건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제가 병원7군데를 다녀봐서 아는데 한의학(약) 절때 믿지마세요 자x한방병원에서 타주는 60만원짜리 한약도 다 쓸모없어요 저는 군대는 안갔다와서 잘모르겠지만 의가사할바에는 면제나 만기전역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싶지만 디스크라는 병이 워낙 알아야할것도 많고 뭐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것 몇가지만 적자면 절때 의자에 앉을때 구부정하게앉거나 등아랫부분(허리)가 뜨게 앉지마세요 제일 좋은것은 의자에 앉지않는거지만 고3이라니 어쩔수없을것 같고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시면 훨씬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다리나 종아리에 저린느낌이나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있다면 그건 더 악화된거니까 항상 조심하시고요
09/04/11 21:18
지금 다리나 종아리에 저린느낌 있습니다 지금으로썬 없는데 1주일에 하루이틀은 그렇구요,
근데 지금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는것보다 침을맞았을때 더 들아프고 효과가좋은거같애서 임시방편식으로 하고있는거구요 수능끝나고나서 어떤식으로 치료해야할지 막막합니다,
09/04/11 21:33
쟈이로우a님//
저는 침은 본격적으로 맞아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만 디스크병의 원리를 생각해보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침의 치료원리를 모르기때문에 함부로 효과가있겠다 없겠다 말할수는 없겠네요 보통 디스크는 왠만하면 80프로이상 저절로 완치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안좋은 습관등으로 자연재생할수있는 허리를 지속적으로 망가뜨려서 한번 상한 허리가 잘 돌아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건 제생각입니다)^_^;; 한 일년가까이를 먹고자고 싸고 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하면서 뇌는 오직 허리디스크를 어떤원리로 치료해야될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허리디스크는 2가지 방법으로 접근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허리가재생할수있도록 더이상 허리를 상하지않게 보호하기 둘째는 허리가 재생하는데 도움을 주는 행위 힐을 걸어주면서 허리를 유지하고 버프를 걸어서 허리가 빨리 나을수 있게 하는원리죠 뭐 아무튼 이런 접근법으로 저는 나름대로 완치에 성공해서 지금은 헬스가 취미인 대학생이 되었는데요 1번목록으로는 여러개가있었는데 당장생각나는것으로는 의자에 앉지말기 잘때 다리사이에 베개끼고자기 푹신푹신한 침대에자지않기 부득이하게 앉게된다면 구부정하거나 허리를 등받으로부터 띄우는 자세하지않기 뭐 지금 대강생각나는것이 이것이고 2번목록으로는 거꾸리 10분씩하기 스트레칭 엉덩이 허리 동작 각각2분씩하기 뭐 이런것을 하니까 통증이 많이줄어들어서 운동을 가볍게 할수 있었고 이런 가벼운 통증상태에서는 허리에 좋은 본격적인 운동 (헬스의 백익스텐션동작 , 수영 등) 을 할수가 있어서 완치에 더욱더 가깝게 다가설수 있었습니다
09/04/11 21:35
아참 그리고 일상생활이나 재활치료 운동등을 할때 절때 다리나 허리에 조금이라도 통증이 있는데 무리한 동작을 하지마세요
통증은 무리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09/04/11 22:08
병원에서 MRI 보고 디스크(추간판탈출증)라고 진단 내렸다면 확실한것입니다.
열이 찼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디스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의원이라면 그건 사기라고 봐도 할 말이 없습니다. 허스키님 말씀대로 디스크의 대부분은 자연 완치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침을 맞는다는 것은 감기가 있을 때 감기약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감기가 감기약을 안 먹어도 1주일이면 낫지만 감기약을 먹으면 증상이 덜하게 나을 수 있죠. 어차피 회복되 디스크라면 침을 맞던 안 맞던 회복되긴 마찬가지지만 침을 맞으면 덜 아프게 회복될 수는 있을겁니다.
09/04/11 22:18
아 저도 최근에 정형외과에서 '목뼈가 굽었다'고 해서 척추로 유명한 병원 찾아서 약 한달간 치료받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근육이 수축해서 뼈가 휜 것처럼 보인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한 한달정도 치료하고 집에서 꾸준히 운동하면 나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예전에는 목을 뒤로 젖히면 아픈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여튼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집 가까운 곳에 있는 정형외과 가셔서 물리치료 받으시면서 돈버리고 시간버리지 마시고, 척추는 굉장히 중요한 부위이니 만큼 유명한 척추전문병원을 알아보신 뒤 그 곳으로 가시라는 겁니다. 확실히 일반 개인병원과는 다릅니다. 빠른 쾌유를 ^^
09/04/11 23:07
Christian The Poet// 한의원쪽에서는 디스크 가아니라는 말은 없엇습니다, 단지 허리쪽이 습하고 열이차서 그렇다고한거에요,
허스키 // 침을 맞는이유는 디스크회복때문이아니라 1주일 을 버티기위해서입니다. 솔직히 물리치료나 침으로는 한계가있더군요 길어야 4~5일정도 ? 그래서 그렇다고 집중치료를 받자니 수험생이라 힘들구요 그래서 지금 여름방학중에 다시한번더 진단을 받아볼까도 생각하고 있네요 ㅠ 허스키님이 충고해주신 스트레칭을 한번해보겟습니다 솔직히 무리를 안줄래면 누워있어야하는데 수험생이다보니 의자에앉아있는시간이 누워있는시간보다 자연스레 더많아지네요
09/04/12 02:02
침은 단기간의 증상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어요. 디스크는 증상이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그리고 얼마나 심한가가 중요합니다. 작년 8월부터라면 오래되신 거고, 증상은 허리 통증 혹은 다리 쪽의 통증이 있고, MRI 상 보이는 디스크의 소견과 증상이 match가 된다면 수술을 통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별로 없고 지내시기에 큰 불편이 없다면 대증적 치료를 하며 지켜 보셔도 됩니다.
09/04/12 06:12
아무리 아파도 수술 절때하지마세요
신경이 완전 손상되서 대/소변 못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럴때만 긴급적인 수술이 필요하고 다른경우는 다 자연재생이 가능합니다 저도 서울대병원이나 기타 유명한 병원에서 다 수술해야된다고 휴학하고 면제받고나서 수술하자고 진단서 써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수술해야될줄 알았는데 정말 긴급상황아니면 수술하시면 절때로 안됩니다 수술하게 되면 척추가 자연재생능력을 잃어버리는것 같습니다 제생각엔
09/04/12 08:02
한의원(혹은 한방병원)에서 디스크에 대해 침구치료를 하는 것은 디스크로 인한 통증과 감각이상의 관리개념으로 하는 것이지
'침 한방으로 튀어나온 디스크가 마술처럼 쑤욱 들어간다'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물론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긴 합니다만 예외적인 경우고... X생 한방병원은 남의 병원이라서 뭔 약을 주는지도 모르겠으니 한약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_-; 다만 양방에서 수술한 뒤 수술이 실패한 사례와 같은 개념으로 보시면 마음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디스크 수술을 한다고 해서 그동안 괴롭혀오던 증상들이 100% 사라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수술 이후 재발하는 경우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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