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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1 12:09:48
Name 큭큭나당
Subject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추천요.
예전에 자게에 게이고 작품에 대한 글이 올라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그 작가 이름을 기억해뒀다가
유성의 인연을 먼저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유성의 인연은 읽다가 마지막 반전에 놀랐습니다.;;
아마 작가 스타일에 대해서 잘 몰랐던 점 때문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그 뒤에 용의자X의 헌신도 봤는데
재밌긴한데 다른분들 서평에서처럼 엄청난 충격 반전 그런걸 느끼진 못했습니다.
(평소에 추리소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래서 다른 작품을 사서 읽어보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자게에 올라온 방황하는 칼날은 대략 내용을 보니
흥미는 있는데 무거운 주제라 여유있을때 천천히 읽어보려고 하구요.
초창기 작품은 풋내가 난다고 해서 별로인 것 같구요.

악의나 붉은 손가락을 읽어볼까 생각중인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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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1 12:15
수정 아이콘
백야행은 읽어보셨나요??
전 백야행만 읽어봤는데 재밌네요...
아류엔
09/03/21 12:20
수정 아이콘
붉은 손가락은 반전이 없어요. 범인의 시점으로 이어지는 거라 심리상태나 가족붕괴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품이고요
반전이라면 악의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히가시노식 반전에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아 아니다 또 당했다 ..였습니다. 둘다 가가형사가 나오는 작품이네요. 하하;
저는 히가시노것은 거의 재밌게 봐서 손에 꼽기 힘드네요
큭큭나당
09/03/21 12:30
수정 아이콘
반전만 좋아하진 않습니다.
붉은 손가락은 초반부 내용을 읽어보니 관심이 가서요.
좋은 작품이면 한번 보고 싶어서 질문합니다.하하
아류엔
09/03/21 12:42
수정 아이콘
큭큭나당님// 붉은손가락이 추리협회상인가? 상 받은 작품일거에요
붉은손가락도 좋은 책이에요 읽어보세요 하하;
핸드레이크
09/03/21 12:45
수정 아이콘
악의도 반전은 그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블랙유머를 보고 싶으시다면 괴소흑소비소 시리즈를 추천하구요(히가시노게이고가 이런것도 쓰는구나 라는 느낌?)
도키오나 아내를 사랑한 여자도 괜찮습니다
백야행이 명작이구요..방과후도 명작의 반열에 들어가는거 같더군요
약간 감동적인 스토리를 원하시면 편지가 있겠구요..그외에도 많은데 일단 언급한것만 읽으셔도
꽤나 오래 읽으시겠네요~
도시의미학
09/03/21 13:53
수정 아이콘
추리류를 원하시는거면 백야행, 환야, 레몬, 호숫가 살인사건, 방황하는 칼날, 변신, 아내를 사랑한 여자(짝사랑이라는 제목으로도 발매 되었더군요, 근데 책 자체는 아내를 사랑한 여자? 가 더 뒤에 나온듯 싶어요), 브루투스의 심장 정도가 있겠고..

그외의 것을 원하신다면 괴소흑소비소 소설 시리즈, 비밀, 편지, 사명과 영혼의 경계 추천 드립니다.

방황하는 칼날은 의외로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는 않아도 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특징 상, 모든 작품이 사회학적 주제를 하나씩 끼고 있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거든요. 저도 용의자 x의 헌신은 재밌기는 했지만 최고로 꼽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고, 다른것도 좋지만 비밀과 편지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둘다 추리는 아니지만 특수한 상황에 놓이게 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좀 좋다고 해야 하나요? 특히 편지 같은 경우에는 보다 보니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더군요.

최근에 나온 작품 몇몇은 좀 가벼워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유성의 인연 앞에 나왔던 몇몇 작품;) 유성의 인연 이후로는 제가 짬이 안나서 책을 못보고 있네요 ㅜㅜ 저도 보고 싶습니다. 확실히 영화나 드라마화 되는 원작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 듯 하니, 자게에 있는 일드 테크 히가시노 게이고 편을 보시고 작품을 골라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그리고...히가시노 게이고 보시면 기리노 나쓰오와 미야베 미유키 에도가와 란포 타카노 카즈아키 등등 많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기대하세요(?)
초원의빛
09/03/21 13:57
수정 아이콘
'붉은 손가락' 전 괜찮게 읽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흡입력은 좀 들하지만 끝에 감동도 있고 반전도 강하다고 볼 순 없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조금 비슷한 주제와 문체로 '호숫가 살인사건'도 있구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가족애와 사회문제를 다룬 '편지'도 좋고 역시 최고 대표작으로 꼽히는 '백야행'도 재밌습니다.
다소 가볍지만 반전과 함께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전개,흡입력면에선 '게임의 이름은 유괴'가 최고였던거 같구요..
초기작중엔 '방과후','숙명'을 읽었는데 '방과후'는 처녀작임에도 깔끔한 구성과 전개가 좋아 무난히 읽히는 정통 추리물입니다.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으로 여고생의 심리묘사등을 탁월하게 했다고 많이들 평가하시는데 전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후 작품들에 비해 특별히 그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 숙명은 작가가 직접 '오늘의 나를 있게한 걸작'이라고 평가한 작품이구요..
아직 전 못읽어봤습니다만 이외에 대표작으로 '비밀','악의','레몬'등을 들 수 있겠네요.
요샌 '회랑정 살인사건' 읽고 있는데 역시 너무 재밌습니다. 아직 끝까지는 못봤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독특한 설정과 등장인물만으로도 좋네요.
제 생각에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들은 다 워낙 재미있으니 끌리는 거부터 보셔도 될 듯 해요. 그나마 개인적으로 좀 실망한건 '아름다운 흉기'하나밖에 없네요. ^^;
맨발낭자
09/03/21 16:02
수정 아이콘
초원의빛님// 지금 아름다운 흉기 책 사서 보고있는데 .. 처음 나왔을때 재미없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다는 말도 많아서 ...
모 취향은 다른거지만 흑흑!!
초원의빛
09/03/21 17:33
수정 아이콘
맨발낭자님// 앗 그러신가요.
김새게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말씀하신대로 취향은 다른거니까 제 말 개의치 말고 재미있게 보세요~ ^^
큭큭나당
09/03/21 17:38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책을 하나씩 사서 보는 편이라 다음 뭘살지 고민좀 해봐야겠네요..하하;;
abrasax_:JW
09/03/21 20:33
수정 아이콘
호숫가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책장을 열면 어느새 마지막에 와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저력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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