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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1 06:34
국내힙합의 시초는.. 추측컨데.
현진영 -> 듀스 순이 아닐까 싶네요. 서태지와아이들2집(하여가)이 힙합기반인지 모르겠지만.. 듀스가 서태지와아이들 2집보단 먼저 앨범을 냈을거에요. 현진영은 당연히 듀스보단 앞이고. 듀스는 1집부터 힙합을 목적으로 나왔었던듯..
09/03/21 07:45
매니아들에게 힙합을 빵하고 알렸던건 듀스죠. (랩이 아니라 힙합)
다만 대중적인 히트곡들이 힙합이 아닌 댄스에 가까운 음악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힙합의 시초라 하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떠올리죠. 즉, 대중적으로 힙합을 가장 결정적으로 널리 알린건 컴백홈 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컴백홈은 지금 들어도 어찌 그리 세련되었는지... 허세 부리지 않고 내면의 고민을 노래한 가사도 명품이고요..
09/03/21 13:31
듀스를 원조로 본다는 가정하에 듀스 1집의 '이제'가 가장 최초의 힙합곡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듀스 앨범에선 사실 힙합곡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언론에서 '힙합'으로 터트렸기 때문에 듀스노래=힙합 이라는 공식 하에 듀스의 뉴잭스윙 댄스 히트곡들(나를돌아봐,우리는 등)이 '힙합'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죠 (이건 현도형님이 그땐 하도 그래서 어쩔수 없었다고 나중에 누누히 말해왓던거 크크) 이현도의 많은 음악들이 '힙합'이라는 이미지 그리고 '댄스'라는 이미지에 묻히고 있는게 안타까운데 듀스와 이현도 솔로 앨범을 쭉 들어보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합니다. 물론 대부분이 흑인음악 기반입니다만, 풀오케스트라나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를 사용한 서정적인 발라드도 많이 만들구요 최근들어서는 이현도가 힙합 음악을 더 많이 하지만, 우리나라의 다른 힙합 전문 프로듀서들과는 아예 scope에 있어서 클래스가 다른 뮤지션이죠. 듀스 시절에는 한국말 랩이라는 것이 근대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에 비하면 가사가 구조(rhyme이라던지)적으로 별로지만 그래도 그나마 근대화가 잘 된 곡은 약한남자, Go!Go!Go!, Time 2 Wreck(영어지만..) 이 세곡을 들수 있습니다. 그밖에 '이제', '무제', '떠나버려', '의식혼란', 'Nothing but a party', '반추' 등의 노래가 후렴 빼고 only 랩으로 이루어진 곡들입니다. rhyme의 측면에서 봤을때 근대화를 이룩한 최초의 앨범은 김진표 1집 '열외'입니다. 타이거 JK 솔로앨범을 안들어봐서 모르겠는데, 아마도 대부분 한국말 랩이 아닐거라고 예상하고, 김진표 1집은 한국 최초의 랩 '앨범'입니다.
09/03/21 13:42
농담 반으로 말씀드리자면,
'시골 영감 처음타는 기차놀이다~'로 시작하는 서영춘 씨의 "시골 영감(?)', '서울 구경(?)' 노래가 한국 최초의 랩곡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물론 이 곡의 원곡은 외국곡인 듯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농담 반'으로 말씀드린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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