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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9 11:48
이번 WBC 일본의 팀 방어율이 1.29로 2위입니다(1위는 0.31의 도미니카... 하지만 비자책이 많아서 1R에서 탈락 ㅡㅡ;;;)
우리나라는 2.88로 4위기는 한데 콜드게임때 준 14점이 크네요 ㅠㅠ 일단 각 나라의 이번 엔트리로만 본다면 세계최강 맞습니다
09/03/19 11:49
이와쿠마도 장난 아니죠.
객관적으로 보면 투수력은 일본이 분명 최상위권임은 틀림없습니다. 메이져에서 날린다던 피비 오솰드 등등도 삽질하고 있지만요... 다르빗슈가 한국전에 1회 3실점 한 것도 제대로 몸 풀리기전에 기회를 잘 잡은게 컸죠. 2회 부터는 한국도 다르빗슈한테 좀 눌렸었죠.
09/03/19 11:51
어제 선발이었던 다르빗슈도 1회때 잠깐 정신줄 놓친 때를 잘 공략해서 이기긴 했지만
2회부터 던지는거 보니까 후덜덜 하더군요. 장신에서 쭉쭉 나오는 강속구가 참 치기 어렵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런 팀을 2번이나 이긴 대한민국은 우승~~
09/03/19 11:57
단연코 인정합니다.. 우선 S급 선발진이 3명(마쓰자카, 다르빗슈, 이와쿠마 - 세 선수 모두 어느 나라에 가도 1선발급이죠)이라는 점이 단기전에서 압도적입니다. 방어율만 봐도 알수 있죠.. 그저 덜덜덜;; 야구는, 특히 단기전은 더더욱 무조건 투수놀음!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가면 마쓰자카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 같습니다. 아직 젊어서 정신적으로 부족한 면이 보이는데 나이가 들 수록 이 점도 해결이 되겠죠. 그리고 타력만을 보면 미국이나 쿠바, 도미니카, 베네주엘라에 뒤질지 몰라도, 솔직히 투수, 타력,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은 종합한 전력도 일본이 단연 1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도 역시 괜찮은 선발진, 일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1mg 정도 더 우위로 둘 수 있을만한 불펜진의 힘으로 일본과 호각세 또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신력이라는 +@가 일본이 유독 우리나라에게만 약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09/03/19 11:58
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죠. 일본이 이번 대회 5경기동안 한 실점은 총 7점입니다. 우리나라 빼고는 일본에 점수를 낸 팀이 없었죠. (물론 다른 팀이래봤자 중국, 쿠바지만요.)
09/03/19 12:05
Surrender님// 단편적인 현 실력은 솔직히 거의 엇비슷하거나 마쓰자카가 조금 더 우위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두 선수의 나이를 고려해볼때 앞으로 빠르면 1~2년 안에 뒤집혀 질 것 같습니다. 마쓰자카도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다르빗슈는 이제 시작이죠.. 후우..
09/03/19 12:27
스타바보님//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번에 미국 투수진들도 상당하지요..
다만 대회 시작전에 기대했던 우주최강타격 도미니카vs 은하수최강투수진 미국 이런 느낌은 안드네요. 지금도 베네수엘라한테...-_-
09/03/19 12:52
스타바보님// 미쿡 제 1선발 제이크 피비는 마쓰자카, 다르빗슈보다 분명히 한 수 위이고요(SD 타선이 이 정도로 막장이 아니었다면 올시즌도 불태웠을 텐데 말이죠), 로이 오스왈트도 아무리 낮게 잡아도 마쓰자카 급은 된다고 봅니다. 반면에, 개인적으로 테드 릴리나 제레미 거스리는 높이 평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윗 분도 말씀하셨지만 거스리는 오늘도 2이닝도 못 넘기고 발리네요..)
스캇 쉴즈나 푸엔테스, 푸츠, 조 네이선 등이 버티는 중간과 마무리진도 이 정도면 눈이 부시네요.. 올해 사이영 위너인 클리프 리가 결국 불참한 게 아쉽네요.. 그리고 항상 미국의 전력을 과소 평가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은 역시 애국심, 정신력의 부족이겠지요. 저 로스터 중 과연 로이 오스왈트를 제외하고 한국, 일본만큼 강력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선수가 몇이나 될지요.. 그리고 봉중근 선수가 일본을 두 번이나 이기고, 루헨진, 김광현 선수도 잘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개개인의 실력으로 마쓰자카나 다르빗슈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도 잘 알고 있는 것이고요.. 우리의 루헨진 선수와 김광현 선수가 과연 메이저리그에 가면 마쓰자카처럼 15~20승 가까이 찍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사실 마쓰자카 너도 레삭 타선의 도움을 받았잖아!! 흥!!). 봉중근 선수도 슬프지만 이미 한 차례 실패한 경험이 있고요.. 야구의 본 실력은 단기전이 아니니까요-_-;;
09/03/19 14:15
주관적으로 일본이 가장 세다고 보는데요.
객관적으로는 미국이 가장 세다고 보이지만 아직 페이스가 안올라왔고. 일본은 대회전부터 준비를 많이 했고 특유의 정신력이 있죠. 거기에 에이스 급들은 가장 세다고 봅니다.(마스자카, 다르비슈, 이와쿠마, 후지카와는 최강) 지금 쿠바랑 하고 있는데 만약 일본이 4강 올라가서 최종 토너먼트 간다면 가장 무서운 나라가 될 겁니다. 1회 대회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신만 내고 결정적일때 당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09/03/19 15:42
주관적으로 일본이 제일 강하다고 보고,
그 다음이 한국, 미국은 한.. 5~6번째 쯤? 미국은 하는거 보면 팀플레이가 실종이죠. 밀어치는 것도 없고 뭐.. 일본은 내야수비가, 한국은 외야수비가 좋다고 보이는데, 타격은 전체적으로 비슷한데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무라타가.. 그냥 뭐.. 그리고 특이하게 일본은 한국이랑 하면 내야수비가 막장이 되더라구요. 그것도 한몫하고.. 한국 외야수비는 일본을 맞이해도 전혀 변화함이 없이 잘하고.. 한일전에서 일본 내야가 무너지는 것과 무라타를 포함한 (오가사와라, 아오키, 이치로 니들도 예외가 아니다) 핵심타선의 부활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 한 한국이 일본 상대로 이번 WBC에서는 안 질 것 같네요. 둘 중에 하나만 살아나면.. 똥줄 게임이 될 것 같긴 해도 확실히 벤치는 우리가 좋은지라 우리가 이길 것 같은데, 둘 다 살아나면 벤치에서 신트리 작렬시키지 않는 한 웬만해서 진다고 봅니다..
09/03/19 15:59
단순 투수만 따지자면 역시 일본 투수진이 제일 좋죠. 이들의 하나같은 장점은 속구투수에다 땅볼 유도를 잘한다는점. 장타 맞을 가능성은 떨어지고 내야 땅볼을 유도해내서 주자가 있더라도 병살 잡기엔 적절한 투수죠. 마쓰자카는 평소 투구수가 많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대회때 제법 빠르게 승부를 띄우는 모습도 보이구요.
미국같은 경우에는 로이 오스왈트, 제이크 피비 이 두명의 걸출한 선발이 있으나 피비는 페이스를 잃었고 투수진도 아프다고 쩔쩔매는 통에 감독도 이러다 기권할수도있다고 하소연을 들어냈죠. 당초에 탄탄한 불펜을 자랑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자주 털리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구요. 베네수엘라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라는 어린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잠브라노선수와 한시즌 최다 세이브기록을 가지고있는 마무리 F-로드리게스 선수가 있어서 탄탄해보이긴 하나 의외로 투수진에서 자국리그에 뛰는 선수를 많이 데려갔더라구요. 게다가 뛰어난 타선때문에 투수력은 빛을 보지도 못하고 있어서... 한국의 투수진도 비록 김광현선수가 제 페이스를 못찾아서 헤매고 있지만 그래도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좌완 3각 편대가 좋고 윤석민, 정대현, 오승환, 임창용으로 가는 불펜진도 비교적 탄탄하다고 보기때문에 4강 진출한 나라들에 비해 크게 나쁘지는 않은것 같네요. 특히 정현욱선수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 뭐 한국의 최대 단점은 개점휴업하고 있는 투수가 여럿이라 투구수 제한이 있는 wbc에서 투수 운용하기가 까다롭다는 점이네요.
09/03/19 16:54
정상컨디션으로 비교하자면 피비나 오스왈트가 있는 미국의 상대는 없습니다.
다만 피비가 국제전에서 전통적으로 약한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문제죠. 그렇다 하더라도 피비정도면 지구상에 현존하는 투수들 중에서 TOP 3안에는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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