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시려는 분은 읽지 않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영화 소오강호, 동방불패 내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영화 <소오강호(swordsman 1)> 와 <동방불패 (swordsman 2)> 가 스토리가 이어지는데요.

<소오강호>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임평지를 사칭한 황보천호(장학우 분)가 영호충과 총관이 싸우는 도중에
규화보전을 들고 도망갑니다. 그리고 나서 영화는 곧 끝이 나고 황보천호의 향후 행방은 드러나지 않구요.
이후 <동방불패>에서, 규화보전은 거세를 하고 성별이 바뀌는 것을 감수해야 익힐 수 있는 무공이라는 것이 밝혀지는데요.

그러면 황보천호 = 동방불패 가 되는 것인가요?

얼른 보기에는, 황보천호가 규화보전을 훔치고 나서 그것을 익혀서 여자로서의 동방불패가 된다...고 볼 수도 있고,
또 <동방불패>에서 영호충과 동방불패(임청하 분)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영호충이 이름을 밝히자 동방불패가 동요하는 것은
동방불패가 영호충을 이미 알고있어서 그런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스토리상으로는, 영호충이 <소오강호>의 라스트 씬에서 자기 사부 악불군의 팔을 자르고 사매와 강호를 주유하고, 그 기간은 <동방불패>에서 임영영(일월신교 단주)이 말하듯 1년 정도인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 기간 내에 황보천호가 규화보전을 익히고 일월신교의 원래 교주를 납치하고 교단을 장악하고 일본애들과 손을 잡는 일련의 모든 행위가 일어난 것이라고 보기엔 좀 촉박한 시간 같기도 하고요.

또 <동방불패>에서 동방불패는 계속 "우리 묘족이 한인을 지배 어쩌구..."하면서 자신이 묘족이라고 밝히는데, 그러면 애초에 황보천호가 묘족이었다는 말이 되는데 이것도 좀 이상하고요. 황보천호는 원래 조정의 관리였잖아요.

제가 원작소설을 읽지 않아서, 영화 내용으로써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