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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1 07:53
1. 개인에 적용되는 표현이 아니라 집단의 구성원에 적용되는 표현이며, 민주주의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정당, 혹은 노조등이 있는데 그 집단의 구성원이 '민주국가의 한 시민' 혹은 '하나의 자연인'이 아닌 '어떤 정당의 당원'으로써 '생활속에서' 그 정당의 이념이나 정강정책등을 구현하는 활동(가장 간단한 예로 선거전 등)이나 기타등등에 대한 생활총화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업무수행과 사생활 등에서 나타난 잘못을 비판하는 이른바 자아비판 및 상호 비판 회의' 라는 생활총화의 사전적 정의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는것은 그 자체가 문제될것은 없는것이며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사회에서도 상당히 흔한 활동이라고봅니다. 안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물론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북한과 같은 비극적인 형태의 '생활총화'가 국가주도로 행해질수도 있겠구요. 민주주의보다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촛점을 맞추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총화라는 표현은 남한에서도 상당히 많이 씁니다.
09/03/11 08:34
생활총화라는것이.. 아마도 '진행 중인 사업이나 생활에 대해 그 결과를 분석하고 결속 지으며 앞으로의 사업과 생활에 도움이 될 경험과 교훈을 찾는 것' 이라는 '총화'라는말에 '생활'을 같다붙여서 지들이 하는 그것에다 '생활총화'라는 이름을 붙인것일것 같은데..
생활총화를 '그들이 하는 그것'으로 단순히 생각한다면 당연히 민주주의제도와 어울릴수 없겠죠. 근데 민주주의자 몇명이 날마다 모여 각자 자기가 생활속에서 반민주적인 뭔가를 생각하거나 행한것에 대해 자신을 비판하고 다른 사람도 비판하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는 행위는 당연히 민주주의 제도와 어울리지 않을 이유가 없죠. 민주주의 제도와 잘 어울리는가 그렇지 않는가는 별로 논할바가 못되는것 같구요. 중요한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그 '민주주의자 몇명이 모여서 하는 생활총화'가 개인의 자유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행해지냐 그렇지 않느냐가 문제. 그리고 사실 민주주의라는게 자유주의와 반드시 상호의존적인것만은 아니고, 정반대일 경우도 있습니다. 배신자는 가까운데있다.. 크크크.. 사실 우리나라도 불과 '잃어버린 10년-_-' 전까지만 하더라도(심지어는 지금까지도) 저 북한의 생활총화와 뭔가 비스끄무리한 형태로 자기자신, 심지어는 이웃들을 반공의 이름으로 자발적으로 감시하기도 했는데.. 비 민주주의적이라기보다는 비 자유주의적이라서 그렇다 보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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