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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5 20:44
저 오늘 사랑니빼고 왔어요.
부은것 같은 통증을 느끼다가, 엄청나게 붓거든요? 그러면 바로 못뽑아요. 소염제 먹고 가라앉은 다음에 빼야되는데 귀찮아지니까 시간나실때 빨리 가서 빼세요.
09/03/05 20:50
고통없이 사랑니가 나면서 자리만 잘 잡으면 굳이 뽑지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관리를 잘해줘야하죠..
그런데 이빨이 나면서 통증을 동반하면 문제가 좀 되죠;; 시도 때도 없이 아픈 -_-;; 사랑니가 완벽하게 다 올라온경우엔 치과가서 그냥 뽑습니다만.. 덜 올라온 상태에서 뽑으면 잇몸을 찢고 뽑기 때문에.. -_-;;; 치과가셔서 진료한번 받아보세요...
09/03/05 20:54
사랑니는 칫솔이 잘 안들어가서 썩기 쉬워요. 그래서 빼는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러지 않으려면 관리를 잘 하셔야 되요.
그리고 사랑니가 잘 나면 괜찮지만, 삐뚤어지게 나거나 하면 되게 아프기 때문에 이때는 뽑거나 주변의 잇몸을 찢어서 길을 내주는 방법이 있죠. 사랑니는 피곤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특히 아프더라구요. 사랑니 난 부분의 잇몸이 부어오르면서 밥먹기도 힘들고, 심지어는 말하기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뽑지 않는한 이런 통증 몇번은 각오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사랑니가 난 방향으로 누워서(옆으로) 자는건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쪽이 눌리면 자극을 받는지 사랑니쪽의 잇몸이 부어오를 때가 있어요.
09/03/05 20:58
아직 완전히 자란 상태가 아니에요
한쪽은 많이 자랐는데 반대쪽은 이제 잇몸을 찟고 자라는 중이라 지금 잇몸을 보니깐 한쪽이 찢어졌다고 표현해야할까요?이게 현재 상태의 사랑니고요. 덜 자란 부분은 잇몸으로 덮고 있네요.잇몸이 찢겨서 말이에요. ( 사랑니) ( -------- -----이 표시는 잇몸을 말하는거고요. ()는 사랑니의 현 상태를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잇몸이 너덜너덜하네요.
09/03/05 21:08
사랑니 뽑는 거 별로 안 아파요.
왕주사 잇몸에 몇방 맞아주고, 잇몸살 좀 짼 다음에 고리달린 뾰족한 걸로 사랑니 걸어서 막 끄집어내고 드릴로 부수고 찌끄래기 긁어내고 상처부위 바늘로 꼬매서 봉합하고 항생제랑 진통제 타서 먹고 얼음찜질하고 일주일동안 음주하시지마시고 첫날 침뱉지 마시고 이러면 끝입니다.
09/03/05 21:14
사랑니가 제대로 위로 난 경우 그냥 마취 후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뽑아버립니다. 이 경우 후유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옆으로 박혔다거나 거꾸로 박힌 사랑니의 경우 사랑니를 잘게 부신 후 뽑아내야되는데 이건 후폭풍이 좀 있습니다. 병원 가셔서 검사해보시고 뽑으라고 하면 뽑으세요. 그런데 제 경우 사랑니를 뽑았더니 위아래 치열이 안 맞으면서 점점 밑턱이 나오더군요.;; 김구라 턱이 되고 있음... 오히려 이게 더 무섭네요.
09/03/05 21:52
엠씨더맥심님// 아, 물론 지금 김구라 턱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문제는 원래 치열이 윗니가 아랫니보다 좀 더 앞쪽으로 나와있어야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사랑니 빼니까 아랫니가 나와서 윗니와 아랫니가 딱 들어맞습니다. 치열이 동등하게 맞는게 아니라 그냥 윗니아랫니 수평관계라는 이야기죠. 본래 윗니가 조금 나온 것이 인류의 인체구조상 맞기도 하고, 저라는 인간 역시 그렇게 인체구조에 맞게 살아오다 아랫니가 조금 나오니 발음도 샙니다. 교합이 제대로 안되니 맛도 잘 못 느끼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밥도 빨리 먹죠. 오른쪽으로는 제대로 씹질 못합니다. 밥을 빨리먹다보니 자주 체하기도 하고 살도 금방 찝니다. 어금니 안쪽의 이인 사랑니가 빠지면서 턱의 교합도 제대로 안 맞게 되면서 딱딱한 걸 씹으면 아프게 되는 상황까지 오더군요.
...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쁜 것만 썼는데 그냥 멀쩡하게 살아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교합 때문에 병원을 찾아갔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비용도 많이 들어 지켜보자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데 혀도, 턱도, 이도, 잇몸도 1년여정도 지나니 또 새로운 교합을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젠 아프지도 않고, 발음도 잘 안새고, 그렇네요. 익숙해진 걸 수도 있구요.
09/03/05 22:04
저 어제 종합병원에서 사랑니 뽑고 왔습니다^^;;
사실 저도 질게에 무서워서 글 올렸는데... 생각보다 정말 제가 겁먹은 것 보다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마취주사때 따금 거리고 한 15분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저한테 난 사랑니는 기형 구조로 완전히 옆으로 누웠고 이빨 뿌리도 3갈래로 나있어서 고생좀 했는데;; 발치중에는 그렇게 아픈게 없었습니다. 다만 마취가 한 3시간 정도 후에 풀리는데... 조금 욱씬 욱씬 거리고 , 자고 일어나니 사탕한개 물고 있는 것 처럼 볼이 부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아프지 않네요.^^;; 왠만하면 뽑으시는거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다만 저도 무서워서 많이 물어 봤는데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 정말 아프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그다지 아프지 않은 사람도 있거든요.. 휴..... 담배를 피다가 안펴서부은 상태에서도 오늘 4가치나 폈네요 ㅠㅠ
09/03/05 22:57
누님께서 치과의사인데, 사랑니는 아주 제대로 난 거 아니면 빨리 뽑으라고 , 뽑아둬서 나쁠거 전혀 없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럼 누나한테 뽑으면 나 공짜? 그랬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프랙티스 처리해줄게 오라고 해서 내뺐었지요. 그 실력으로 누굴 감히... 아 물론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그땐 아니 이런 게으른 인간에게 나의 귀중한 치아를 맡기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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