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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3 23:16
전 대학병원에서 두개를 뽑았는데요, 위치가 위험했다고 했다고 잔뜩 겁을 주셨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쉽게 금방 뽑았습니다. 발치 후에 통증도 거의 없었고, 얼굴도 안 부었었고요. 그런데 이건 개인차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굉장히 붓고 아파서 고생하셨다고 했거든요. 발치할 때의 고통은 뽑으시는 분의 스킬에 달린 문제라 딱히 조언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_-; 종합병원에서 발치를 했다고 해서 딱히 관리를 따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치할 때 발치한 쪽은 좀 주의해야 하고 가글 깨끗이 해주시는 게 입냄새 방지에 좋습니다. 발치한 자리에 음식물이 잘 끼는데요, 이경우 이쑤시개를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물로 가글을 하거나 근처 치과에 가셔서 빼달라고 하시면 빼주실 겁니다. 술, 담배는 실밥 뽑을 때까지는 자제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신경뿌리를 좋게 하는 방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서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네요-_ㅠ
09/03/04 01:48
4가지 종류로 사랑니를 뽑아 봤습니다만(한번에 뽑힌 경우 / 째고 뽑다가 으스러진 경우 / 째고 뽑다가 부러진 경우 / 눕다 못해 거꾸로 나 있는 경우), 오래 시술하는 게 힘들 뿐이지 고통은 그렇게 세지 않을 겁니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시술받으시고 얼음찜질이나 열심히 해 주시는 게... 신경 근처에 있다고 해도, 잘못 나온 사랑니가 신경을 건드리는 위치에 있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전 2개가 그랬죠. 다만 이가 부러지거나 해서 수술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경우에는 출혈이 잘 멎지 않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렇더라도 하루 이상 지나면 작은 출혈만 있을 테고, 일주일 정도 이게 지속될 수는 있는데 실밥 뽑을 즈음이면 거의 멎습니다. 붓기라면 저는 한시간짜리만 붓기가 있었고, 30분짜리는 멍만 들었습니다. 째는 경우는 저녁까지 통증이 좀 있지만... 잇몸이 건강하신 분들은 통증이 별로 없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치아나 잇몸 상태가 평소에 건강하신 분들이 회복도 더 빠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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