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2/18 11:24
가서 보면 진짜 재밌습니다. 정신없어요.
제가 알기로 EPL같은 경우 카메라수도 많고 그러다보니 보다 다이나믹하게 경기를 찍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경기의 질을 떠나서 화면에 보이는 모습 자체가 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09/02/18 11:25
저는 FC서울 팬이라 재밌게 보는편인 것 같네요.
FC서울 자체가 공격적이고 지루하지 않거든요. '비기느니 패배하겠다'의 대구도 있구요. 프리미어리그도 그렇겠지만 팀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번 FC서울 Vs 수원삼성 챔피언결정전은 재밌었어요 정말.
09/02/18 11:26
TaCuro님// 가서 봐야 더 재밌다~ 는 말도 되지만,
TV로든지 직접가서보든지는 크게 상관 없고, 리그 자체의 매력요소가 무엇인지 궁금해서요
09/02/18 11:27
k 리그도 관중없는 경기말고 서울 vs 수원 이런 경기는 경기 질도 괜찮고 관중도 많아서 보면 즐겁습니다
제가 물론 k리그 많이가본건 아니지만요..; 단, 티비 말고 가서 보셔야 더 재밌죠..제가 전북 vs 대구 경기를 대구에서 본적이 있는데 진짜 관객 초라해서 재미없었습니다 ;;;
09/02/18 11:28
돈을 걸고 보면 재밌습니다.
"아..내가 왜 이런 경기에 돈을 걸었지??, 내가 돈걸었으니 보지 이런걸 에휴.." 라고 하시다가도 베팅하신 팀이 골을 넣거나 하게 되시면 "우아앙 이근호 만세~, 기성용 너 임마 프리미어 가라 엉엉" 하게 됩니다. 또하나는 응원하는 팀을 하나 정하시고 보시는 건데요. 아무래도 하위권 팀들은 응원하시다 보면 복창 터질수도 있으니 상위권 팀들중 좋아하는 선수가 속해있는 팀 경기를 보시고 응원하시다 보면 자연스레 애정이 생기시게 될겁니다. 심심치 않게 나오는 개그 장면도 놓치지 마시구요. K-리그 개막후 주간에 한번 방송되는 비바 K-리그 같은 프로그램으로 정을 붙여보세요. 프로야구보다 기반은 약하지만 국내 K-리그 경기들도 아주 ome급은 아닙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그대로 K-리그는 또 나름의 재미가 있는거니까요.. 아 그리고 저 뜬금없지만 기아 v10 고고~
09/02/18 11:32
DANKAN님// 너무 축구를, 스포츠를 계량적으로 보시는 듯..ㅡ_ㅡ
EPL은 터프함이, 라 리가는 세밀함이, 세리아는 전술적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들 많이 하는데, 그런게 어딨습니까ㅡ_ㅡ 그냥 공차고 놀다가 이겨볼라고 다들 용쓰다보니 그냥 그렇게 된거지.. 리그 자체의 매력? 특징? 굳이 따지자면 터프함이나 중원 압박이 K리그 스타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만, 그냥 가서 보는게 최곱니다.
09/02/18 11:49
관심이 있거나 아는사람 혹은 팬이되시면 재밌으실거 같네요
예를들어서 점심시간에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보는 막장축구가 전 프리미어리그나 국대축구보다 재밌더군요 k-리그는 가서보면 재밌을거같아 제가 2007년 k-리그 결승(성남대포항이었나요??)을 성남종합운동장으로 보러갔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나왔습니다..ㅠㅠㅠㅠ
09/02/18 12:06
자기팀을 갖게 되면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k리그 매력을 찾아보지 마시고 자기가 좋아할수 있는 팀을 찾고 직접가서 응원해보시고 하다보면 좋아지실겁니다. 자동적으로
09/02/18 12:11
지금까지 제가 본 축구 경기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 중 하나가
고등학교2학년 때 우리반vs1반의 경기였습니다. 축구의 수준이나 경기력 등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반'이자 '우리 팀'의 경기였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며 봤고 골에 어느때보다도 환호했던 기억이 납니다. 살고 있는 지역에 K리그 팀이 있으신가요? 한번 두번 경기장을 찾아가서 응원해 보세요. 선수들이 눈에 익고, 팀의 승리를 응원하다 보면 어느새 팀에 대한 '애정'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그 팀은 '우리 팀'이 되고 우리팀의 승리에 대한 갈망, 축구팬의 기본적인 상태인 '불만족'상태가 되면 비로소 축구팬 한명이 탄생되는 것이고, 리그 경기가 기다려 지게 됩니다. 축구에 깊은 안목이 없어도 맨유 경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우리 선수'인 박지성이 뛰고 있어서이고 국가대표팀 경기가 수준이 떨어져도 중요한 경기에서는 가슴 졸이며 보는 이유는 '우리 나라'경기이기 때문입니다. K리그는 한 팀에 애정을 가지고, 가슴을 졸이며 응원하며 패배에 안타까워하고 골과 승리에 환호하는 본질적인 축구의 매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리그입니다. 즉 K리그가 재미있는 이유는, '우리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09/02/18 12:14
수원블루윙즈 팬으로서 사실 k리그 구단의 수준이 흔히말하는 3대리그의 명문팀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대략7~8위권 밑으로 내려가자면 k리그도 그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죠. 실제로 풀럼도 국내 최하위 팀 부산과 비기고 돌아가고 피스컵에서 볼튼도 성남 상대로 비기고 돌아갔구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각 리그의 빅4경기를 중계해주기 때문에 대부분 프리미어리그가 재밌어라고 하시는 분들은 맨유,리버풀,아스날,첼시의 경기가 재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물론 안 그러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이외의 AV,에버튼 정도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팀의 경기는 현시창입니다;; 보고 있으면 뻥뻥 질러대고 밤에 보면 하품만 나오지요. 뭐니뭐니해도 한 팀에 애정을 가지게 된다면 설사 그 팀이 일본 팀이라도 그 리그는 재밌어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09/02/18 12:14
K리그 자체는 여타 리그에 비해 압박이 많고 거친 플레이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골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축구장 가서 재미를 느끼고 싶으면 평소에 '이 팀이 정말 내 팀이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이게 전제조건) 그리고 어떤 선수들이 있고 이 선수들의 경력과 플레이 스타일 등을 조금이나마 알아야 축구 볼 맛이 나실 겁니다. 축구란 게 아무 생각없이 보면 그냥 똥볼 차면서 무식하게 뛰어댕기는 걸로밖에 안 보이거든요-_- 축구장 가서 선수들이 공이 없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 지도 보고 전체적인 진형과 흐름을 느끼고 집중하면서 보면 설사 0-0으로 비기거나 또는 허무하게 지더라도 돈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겁니다. 축구 보는 데 재미 들리시면 축구장은 혼자 가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야구장은 혼자 가면 좀 심심하죠. 그리고 TV로 보는 것과 축구장에 직접 가서 보는 건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아무리 카메라 기술이 발달했다손 치더라도요.
09/02/18 12:15
솔직히 웨스트브롬같은 못하는 팀 경기는 epl이라도 진짜 재미없더군요.
공격수 밀러인가 하는 놈은 맨날 좋은 찬스 다 날려먹고.. k리그는 관중 많이 오는 수원 vs 서울은 재미있습니다.
09/02/18 12:18
개인적으론 k리그에서 상위권 팀으로 분류되는 각 팀의 특색을 알고 가시면 더 재밌을 듯 하네요~
수원-디펜딩 챔피언,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꾸역꾸역 승점3점 챙기는 스타일 서울-k리그의 아스날, 쌍용을 필두로 한 젊은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패싱 스타일과 안정된 공격진 울산-지금은 김호곤 감독으로 바뀌게 됐지만 김정남 감독님 시절의 한골 먹히면 이길 수 없는 후덜덜한 수비진 성남-k리그 최다우승, 전통적으로 약점이 없는 강호 포항-홍명보 등을 배출한 전통의 강호,파리아스 감독님 특유의 브라질식 축구로 스타플레이어는 없어도 강력합니다. 전북-올해 에닝요,이동국,김상식,하대성 등을 영입하면서 미친 스쿼드를 만들어냈고 조직력만 갖춰지면 따라올 팀이 없을지도... 그 이외에 k리그 최다득점,최다실점에 빛나는...골키퍼는 매 게임 끝나고 소주 한잔씩 할 수 밖에 없는 변병주 감독님의 돌격 앞으로! 대구fc더 있습니다(한국판 F4 에닝요,장남석,이근호,하대성이 있었던 팀이죠)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 환영입니다~
09/02/18 12:53
개인적으로 서울-수원-성남-포항 끼리의 경기는 재밌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수원 경기는 TV로 봐도 프리미어 리그 못지 않게 재밌구요.
09/02/18 12:56
서울&수원 경기는 재밌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서울이 패싱게임으로 수원 농락하면서 이겼을때는
' 아 나도 경기장 가서 봐야지 ' 이럴정도였으니까요 -_-;
09/02/18 13:32
전 축구를 안보는 편입니다만 아무래도 애정이 가장 큰 문제 아닐까요?
야구를 좋아하는 편이라 국내리그는 재밌게 보지만 MLB는 전혀 못 보겠는게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없으니까 봐도 재미가 없더라구요.
09/02/18 14:13
저도 고향이 전남 드래곤즈구장 근처여서 예전에 종종 가곤 했는데..
관중 오백명도 안오는 경기라도 가서 직접 보면 정말 재밌습니다.
09/02/18 16:06
그런면에서 스타는 참 대단하죠 -_-;; 집에서만 봐도 재미있습니다
물론 직접가서보면 더 재밌지요 허나 응원하는 선수가 없는 사람에게는 스타는 그저 채널돌리다 스타하네? 하면 잠깐 보는 수준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