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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6 21:09
저는 교회를 다니는데요.
제가 억지로 끌고왔던 -_-;;친구들에게서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냥 저는 니가 마음내키면 오고 싫으면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사실 부모님 말씀은 맞긴한데 내키지 않을때 억지로는 좀 아닌거 같구요. 뭔가 계기가 필요하죠, 차근히 설명하면서 본인이 마음이 내키실때 가는게 가장 도움이 될것 같네요; 뭐 부모님 설득시키기 힘들겠지만요..;
09/01/16 21:32
윤하님// 헐..부모님 말씀이 맞는 말이라니..랄랄라님은 사탄에 잡혀있고 기독교는 무조건 바른 길이니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려 노력을 해야하는군요..짧은 댓글에서도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독선이 보이네요.
09/01/16 21:35
현실적인 방안은 부모님 체면을 봐서라도 형식적인 것만 갖춰 주시는게 좋아 보이네요.
제 주변에도 아무런 종교적 신앙 없이도 필요에 의해 교회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이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부모님하고 반목 하는 것 보다는 그 편이 속 편하지 않을까요?
09/01/16 21:37
저도 예전에 집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요
부모님과 감정대립을 하면 안돼더군요 서로 상처만 입을 뿐입니다 절대로 화를 내시면 안될듯 합니다 지금의 대응방식이 그래도 가장 옳은것 같습니다 최대한 차분하고 냉정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종교와 믿음을 부모님께 설명해 주세요 다만 단호하게 말씀은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생각하시기에 다시 교회로 인도할 여지(?)가 보인다면 계속해서 이 문제를 거론하실꺼에요 다만 부모님께서는 이런저런 논리로 말씀드려도 평생 이해못하실겁니다 이런문제는 머리로의 이해가 아니라...있는 그대로 서로의 모습을 받아드릴때 끝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시고요 쑥스럽겠지만 사랑한다는 표현도 좋고요
09/01/16 21:40
무신론과 관련된 책을 선물하라는건 말도 안되죠. 신을 절대 믿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하면 싸움만 커질뿐입니다. 사탕한봉지님의 대응이 좋을듯 싶네요.
09/01/16 21:43
skyk님// 독선이 아닙니다만;;-_-? 저렇게 까지 표현을 쓰신게 맞다는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자식을 이끌어 내시려는 말씀이 맞다는겁니다-_-;
사탄에 잡혀있고 무조건와야된다고 제가 쓴적은 없습니다-_-;;
09/01/16 21:50
저는 한낱 인간일 뿐이고, 제 말은 그냥 넘겨 들으셔도 됩니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는 글쓴분이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 반발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거죠. 무슨 일이든 싫은데 억지로 시키면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종교자체를 마음의 위안으로 갖는거랑.. 크리스챤으로 사는거랑은 완전 다른 삶이고, 완전 다른 인생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교회 자체에 대한 압박감 같은건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고, 언제나 항상 멋지고 아름다운 곳일수는 없습니다. 돌아오고 싶을때, 돌아오시면 됩니다.
09/01/16 21:51
종교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그래야 부모님을 존중하고 인정했듯이 인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괜히,싸우시기보다 존중하시면서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것이 부모님에게도 좋습니다.상대방을 인정하고 배려할 때 부모님의 종교도 더 커지고 넓어지고 포용적이되면서 보편적이 되어갈 테니까요.
09/01/16 21:51
저희 부모님도 크리스찬 이신데 전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교회를 다녀야만 기독교를 믿는것이 아니고 마음안에 있으면 되는거 라고 이야기 하고 제가 나가고 싶어질때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09/01/16 21:58
이런 문제는 많은 대화를 나누셔서 서로를 인정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한쪽편이 무조건 적인 양보를 해야 해결되는 문제죠... 그냥 반발심리에 의한 행동과 말들은 오히려 갈등의 골만 키울뿐입니다... 그리고 정 해결이 안된다면 주일날 한시간 정도 예배드리시는 것도 크게 나쁠건 없어보이네요... 예배시간이 그리 긴것도 아니고... 효도하는 셈치고 한 주에 한 시간 정도 헌신하는게 힘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09/01/16 22:01
저희 집은 불교집안인데,
제가 사춘기때는 종교때문에 부모님과 자주 다퉜는데 근데 크면서 철학 사상 이 쪽을 배우다가 스스로 빠지게 되더라구요. 랄랄라님이 마음에 안내키신다면 안가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자신에게 인연이라면, 언젠가 삶에 한부분으로 돌아오게 될테니까요.
09/01/16 22:01
제 가치관과 맞지는 않지만 다니기로 마음먹은 날로 부터 6년째 꾸준히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니기로 마음먹은 이유도 참 간단해요 결혼하고픈 처자가 기독교 신자였어요(처가집이 모두)...^^;; 종교로 인해 사랑도 갈라선다고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처자를 맞이하기 위해 까짓거 가치관 틀린 종교하나 갖는게 뭐 어렵겠냐라고 생각했고 나두 교회 다니겠다는 약속을 하고 결혼에 골인...그로부터 6년째 다니고 있네요 ^^; (물론 종교문제가 최대 조건은 아니었지만 그런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건 제 자신이 싫었기 때문에...) 해서 전 교회에서의 기도시간이나 식사때등...모든 기도시간에 항상 같은 내용의 기도만 합니다 "이 사람을 저의 아내로 맞이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요 6년째 똑같은 내용의 기도만 하고 있고...아마도 평생 그럴거 같아요 그리고 이왕 다니는 교회 억지스런 마음보다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은 늘 겸손한 마음을 갖어야 한다는 점등... 여러 경우를 참조하시면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하고 제 경우를 주절주절 떠들었네요 ^^;; 좋게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09/01/16 22:05
물론 종교예배라는게 그렇게 큰일은 아니니 부모님 생각해서 같이 볼수도 있지만 평소에 종교에 대한 생각이 어땠는지에 따라 그 시간자체가 고통으로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자식간에 일이라 댓글달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정말 여러가지 의미를 담아 '대화로 해결하세요'라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군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종교인들 스스로 믿을권리를 위해 그렇게 피땀흘려 노력했으면서 왜 다른 사람들에 믿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는 이리도 무감한지 모르겠습니다.
09/01/16 22:51
예전의 저도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는... 지금은 물론 몇차례 큰 홍역을 겪고 이제는 좀 프리하지만요.
그냥 부모님에게 지시거나 그게 아니라면 입장을 매번 계속 전달하시는 방법밖에는 없는 듯 싶습니다. 단 부모님께 말씀하실때 , 난 교회나가기가 싫다. 라든지 예수님을 믿지않기때문에...식의 발언은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더더욱 부모님께서는 열을올려 설명하시겠죠. 기독교의 교리나 신(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이겠죠)에 대한 발언도 하시면 안되고 즉 기독교에 대해 거부적이거나 반대적인 말씀은 절대 삼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난 기독교가 싫은게 아니고 다만 아직 종교에 관심이 없고 많은 현실문제가 있다. 언젠가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되면 내 발로 교회에 가겠다.그때까지 조금 기다려달라." 이정도가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09/01/16 23:11
제가 볼 때는 그냥 형식적이라도 부모님께 효도한다고 생각하시고 교회에 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일요일에 2시간만 투자하시면 부모님도 기뻐하시고 가정도 평안해지고 얼마나 좋습니까???!!! 참고로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종교를 강제적으로 믿게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지만 어쩌겠씁니까..그래도 부모님들께서 저러시는데..
09/01/17 03:41
저같은 경우에는 아버지께선 다니지 않고 어머니만 다니십니다.
저나 아버지나 기독교의 부조리한 면들에 대해서 몹시 아주 싫어한다는 것은 같지만 아버지는 그래서 절대 가지 않겠다고 하시고 저는 효도하는 셈 치고 어머니를 따라 교회를 나갑니다. 사실 요즘 저희 세대가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함꼐 지내지는 않지 않나요? 굳이 자꾸 종교와 철학이라고 생각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설교는 마음에 안들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들으며 그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이 좋아하실일을 해 기쁘게 해드린다 에만 초점을 맞추시는 것도 의외로 괜찮을 듯 합니다. (제가 딱 이렇습니다) 물론 저도 성인군자가 아닌지라 좀 반발감이 많이 생기는 설교내용에서는 울컥 하기도 하지만 같이 나가드리는 걸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걸 보면 잘 하는 거구나 생각이 듭니다. 어느쪽이든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
09/01/17 11:23
저는 교회가서 거슬리는 설교는 스킵합니다..(한국기독교사상에 뿌리박힌 미국신봉은 대단합니다..ㅜㅜ)
본인의 믿음은 아무리 부모라도 강요하는게 아니죠.. 다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강압적이기보단 말씀으로 조곤조곤 설득하시는 타입이라.. 반항할 생각은 한적없고... 어머니께서 바라시는대로 정말 교회 열심히 다녔습니다.. 수요예배, 토요일 중고등부 선교, 일요일 새벽예배, 성가대, 주일학교교사 오후 찬양대까지 다했었죠.. 수련회도 열심히 다니고... 싫고 귀찮았습니다.. 맘속으론 불평도 엄청 많이 했죠... 저는 결국에는 제 마음속에 기둥같은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믿음을 얻게 된건 저런 행사를 다녀서가 아니라.. 어느 순간 저를 감싸고 있던 저의 오만과 독선이 깨지면서 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간증을..;;) 물론 기둥은 생겼지만.. 술도 잘마시고.. 주일 지키는 것도 달에 한번 정도 밖에 안됩니다..ㅠㅠ 사족이 길었는데... 대화로 풀어나가실 문제입니다.. 정 안되겠으면.. 교회를 청년선교위주로하는 교회로 옮겨보세요..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겁니다.. 본인이 양보해드릴수 있는데 까지 양보해 드려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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