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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4 14:53
와인 멋있게 주문하는 모습은 백번 공감합니다.
예전에 친구커플과 그 커플의 남자인 친구분(초등학교 때 유학가신)과 함께 와인바에 간 적이 있었는데. 메뉴를 스윽- 보시더니 탁 덮으면서 와인의 풀네임을 네이티브 스피킹으로 말씀하시며 주문하시더라구요. (저는 늘 와인 이름 중 한 단어만 말하거나, 메뉴판을 가르키며 "요거요.." 라고 했습니다.) 그게 허세가 아니라 오랜 외국생활로 몸에 배어있는 것 같은, 그리고 메뉴를 "덮으면서" 그렇게 하시니까 정말 멋있어보이더라구요. 뭔가 "늘 먹던 거니까 이정도는 외울 수 있어-" 라는 느낌이 확 들었거든요. 나중에 좀 친해진 후에 이 이야기를 하니까 저보고 진짜 단순하다면서 비웃긴 했지만 저는 그랬습니다요.....
09/01/14 15:50
맛집검색은 놀거다놀고 할거다하고 볼거다본 커플들이 찾아다니는 거지, 당장 허세잡아야 하는 솔로분들이 하실 게 아닙니다.
→혼자서 밥먹는게 맛있는거 찾아먹는게 죄인가요? ㅠ_ㅠ ...얘기는 모아서 책으로 출판~
09/01/14 15:58
망고샴푸님// 여기서 솔로는 혼자 밥 먹는 상황을 말한다기 보다, "아직 사귀는건 아닌데 앞으로 사귀고 싶은 여자를 앞에 두고 밥을 먹는" 솔로분들이 하실게 아닙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 같네요^^;;
09/01/14 16:08
마동왕님// 정답이십니다.
더불어 남성 동지 여러분.. 맛집검색할시간에 왁스질입니다. 매일매일 바꿔보시면서, 옷도 바꿔보면서 계속 오늘 어떤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비싼옷 사놓고 모셔두지 마시고, 조합해보고 평가받아보고 드라이질 왁스질 방향도 세우는 느낌도 내린 느낌도 다 해보셔야죠. 소개팅날'만' 특별히 신경쓰니까 안 되는 겁니다. 매일매일 신경써보고, 아 이렇게 하니까 느낌 좀 났었지 하는 그 감각을 항상 유지하셔야 합니다. 매일매일이 소개팅이라고, 통학이 아니라 외출, 출근이 아니라 출전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매일 집을 나서 보세요. 굳이 연애사업이 아니라도, 매일매일이 즐거워지실 겁니다.
09/01/14 17:38
Q & A 게시판이 아니라 판 님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게시판 내지.... 판 님의 방명록입니다. 정도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덜덜덜
09/01/14 20:04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러한 말들은 모두 일반론이라는 거죠.
결국 연애라는것은 case by case 아닌가요? 제 여자친구는 제가 밥먹는모습이 귀여워서 그때부터 호감을 느꼈다는데 말이죠 ^^ 하지만 알아서 나쁠것은 하나도 없네요. 몇명동의하기 힘든것도 있지만 왁스질의 꾸준한 연습+옷 평소에 잘입기 그리고 그외 자잘한 스킨쉽관련 팁 등요.
09/01/14 20:14
Latanta님// 맞습니다. 심지어 제 동기는 술먹고 오바이트후 뻗은 선배의 흩어진 머리칼과 창백한 얼굴에서 미소년을 느껴 대시한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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